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전국대학 최고 학술림,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 학술림!

대한민국 산림청 2012. 5. 29. 12:18

전국대학 최고의 명성을 가진 학술림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 학술림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정연일

 

 

 하세요. 산림청 푸르미 블로그 기자단 제 3기 정연일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다니고 있는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의 자랑인 학술림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혹시 학술림이 무엇인지 잘 모르실 분들이 계실까봐 이에 앞서 학술림의 정의부터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학술림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의 유지 증진을 바탕으로 하여, 산림과학 분야는 물론 모든 관련 학문분야의 연구자 및 학생등에게, 제반 시험연구 및 교육실습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이에 필요한 장소와 시설, 재료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학문적 토대위에 산림자원의 집약적 경영관리의 시범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이론과 실제가 겸비된 교육 및 연구가 실현되도록 기여합니다. 이와 함께,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고려한 자연학습·휴양림 등을 조성하여 교직원 및 학생, 일반인에게 자연관찰 및 보건휴양, 연수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산림의 역할 및 가치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킵니다. 또한, 임산물의 생산 등 산림의 경제적 기능과 각종 연구개발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학술림은 단순한 숲이 아니라 산림과학분야를 연구하기 위해 조성된 숲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국내에는 강원대 뿐만 아니라 서울대, 고려대, 충북대, 충남대 등 다른 여러 대학에도 학술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1953년 7월 설립된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학술림은 3,146ha의 방대한 면적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잘 보전되어온 자연생태계와 다양한 식생분포, 그리고 천연활엽수림에 잣나무 인공림을 포함한 훌륭한 임상을 보유하고 있어, 학술림으로서 전국 대학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랑할 만한 것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수종으로 수령(樹齡) 80년생에 달하는 울창한 잣나무(Pinus koraiensis)숲인데요. 이는 우리나라 잣나무 인공림중 최고령급으로 학계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는 학술림의 잣나무숲을 배경으로 학교의 상징을 백령으로, 교목을 '잣나무'로 정하였는데 백령은 잣나무의 영지를 뜻하며, 직립성의 늘 푸른 잣나무는 굳은 정개와 심성의 강직함을 상징합니다.

 

 

강원대학교 학술림 임상도

 

학술림은 대학으로부터 근거리에 위치하여 시험연구와 교육실습에 활용도가 높은데요. 학생들은 현장실습과 각종조사 등을 통하여 조림, 보호, 생태, 경영, 측정, 삼림공학, 임산 등 여러 분야의 학문적 탐구와 실제적 기술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학술림의 주요사업으로 연구와 실습을 위한 각종 시험림의 조성, 산림자원정보의 전산화, 산림의 보육시업, 임도의 개설 및 산림작업의 기계화, 환경친화적 산림의 조성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산림자원의 시범적, 집약적, 다목적 경영관리를 지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술림은 크게 학술림 봉명서원, 산림환경교육센터, 북방지소 세 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봉명서원의 경우 강원대에서 22km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넓은 면적의 산림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그 곳에서는 학생들의 수업과 학술림 생산품들을 생산합니다. 고로쇠 수액, 잣, 숯, 목공예 등을 생산하는데 최근에는 두릅까지도 생산해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워낙 천연환경에서 자라는 것이라서 아주 깨끗하고 질도 좋습니다.
 
그 다음은 산림환경교육센터입니다. 얼핏 보면 산림환경교육센터는 건물만 있을 것 같지만 넓은 산림과 각종 시설물들이 있습니다. 교육센터의 경우 봉명서원보다 숙박할 수 있는 방 그리고 강의실이 많습니다. 물론 이용료를 지불하지만 다른 숙박소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나비 하우스가 있어서 볼거리고 다양 합니다.

 

마지막으로 북방지소입입니다. 북방지소는 연구가 주 목적인 곳입니다. 산림을 포함함은 물론 묘포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방지소 옆에는 훌륭한 나무숙소가 있는데, 들어가면 순간 상쾌한 나무향기가 퍼집니다. 몇 년 전에는 도시 근교 아토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캠프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아토피만 치료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체험을 하고 숲 해설을 진행하여 자연과 가까워지게 한 중요한 역할도 했답니다.

 


학술림을 찾아가는 길은 조금 복잡한데요. 처음 찾아오실 때는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찾아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인들이나 단체들이 학술림 시설 및 숲을 이용할 때에는 이용 신청서를 작성하게 돼 있는데, 강원대학교 학술림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또한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더 많은 정보도 제공 받으실 수 있답니다.

 

 

 보너스 사진


식목일을 맞이하여 제가 다니고 있는 국내 유일의 산림분야 단과대학인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 신입생들이 학술림으로 식목행사를 하러 간 모습('여기에 우리의 꿈을 심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죠?)을 비롯해 교내 학술림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나무에 번호를 부착한 모습 그리고 벌목을 해놓은 소나무에서 송진이 나오는 모습 또한 인상적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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