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5월의 섬 강화도, 그 섬의 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2. 5. 31. 11:56

 

5월의 섬 강화도, 그 섬의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권지은

 

 

5월 18~20일 아이들과 강화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땅 5월 어딘들 아름답지 않을까 싶지만, 5월의 강화도는 눈부신 푸르름 그 자체더군요.

 

 

 
첫날은 한옥민박에서 묵었는데요… 이 아침 햇살에 눈이 절로 떠지더라구요.
민박집 마을 주변으로도 나즈막한 야산이 있었는데 아카시아가 한창이었습니다.

 

 

 


블로거들 포스팅에서 요즘 제일 많이 만나는 꽃이죠, 목수국이랑 붓꽃… 민박집 앞마당에 피어있었는데요. 제 계절에 어김없이 피는 우리 땅의 꽃들이 참으로 신기하고 이뻤습니다. 

 

 

 

 

 

 

 

 
강화도 섬 자체가 역사적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곳이라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갑곶돈대, 고려궁지, 강화역사박물관 등(위 사진 위에서부터) 열심히 유적지 중심으로 챙겨 돌아다녔고요.

 

 

 
둘째 날 숙박 장소가 강화도 내가면 외포리였습니다.


외포 바다 쪽으로 내려가면 해산물 시장도 있고 하여 어촌 분위기인데 이렇게 조금만 산쪽으로 올라오면 산촌 분위기입니다. 민들레, 냉이, 씀바귀, 질경이 온갖 봄나물이 지천에 널렸더군요.

 

 

 
함께 동행하셨던 분들인데요, 열심히 나물 캐고 계십니다.

 

 

  
저는 뒷산 산책팀을 따라갔습니다.

 

 

 
7~8월의 숲은 이런 색이 아니죠. 신록이라고 부르는 이 연두빛 초록은 5월에만 만끽할 수 있는 색이 아닌가 싶어요.

 

 


경상도에서 태어나 자랐는데도 산초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랐어요. 이번에 제대로 배웠답니다. 잎사귀를 손으로 만지면 정말 산초 냄새가 나요. 정말 신기하답니다.

 

 

 

5월의 강화도 숲은 자벌레, 송충이, 풍뎅이, 하늘소 등 각종 곤충, 벌레들 차지였습니다. 아참.. 산책 중에 뱀도 한 마리 마주쳤습니다. 다행히 녀석이 먼저 피해 주더군요… 벌레가 많아서 그런지 새들도 많았습니다. 모습은 안 보이고 소리만 들렸어요.

 

 소리만이라도 한번 들어보실래요?

 

 

 

 

 

5월의 강화섬은 참 따뜻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여행자에게는 더없이 친절했고, 산과 나무, 꽃, 숲, 자연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눈이 시릴 만큼 푸른 산과 끊임없이 들리는 새들의 노래, 그리고 각종 풀과 나무들이 뿜어내는 고유의 향기들까지…

 

5월의 강화도 여행과 그 곳에서 만난 숲은, 그야말로 오감만족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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