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세계가 극찬한 분재예술원 '생각하는 정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2. 6. 8. 11:25

세계가 극찬한 분재예술원

생각하는 정원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김현희

 

 

 


  제주도를 관광하기 위해 방문하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비자 간소화 정책 등으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바글바글하다. 제주의 수많은 관광지 중에서도 중국인 및 외국인 여행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생각하는 정원이다.

 

 

'생각하는 정원' 매표소(들어가기 전에 미리 표를 구입해야지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세계의 명사들이 제주를 찾으면 꼭 방문을 한다는 이곳 '생각하는 정원'에는 도대체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풀 겸 분재예술원을 방문해 보았다. 아름다운 분재의 향연이 펼쳐지는 정원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들어가기 전에 미리 인터넷 예매나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입장해야 한다.

 

 

'생각하는 정원' 입구

 
티켓팅을 마치고 도도하게 입구를 지키고 있는 돌하르방을 지나 '생각하는 정원'으로 당당하게 입장해 보았다. 이날은 파란하늘과 잔잔한 바람이 적당하게 어우러져서 나무들의 흔들림이 정원에서 잔잔히 흘러나오는 클래식음악과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정말 영화 속에서나 보았음직한 정원의 모습에 절로 감탄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무와 분재 그리고 연못 등이 조화를 이루어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렸을 적에 많이 영화 속에서 많이 보았던 비밀의 화원을 실제로 방문한 것 같은 신비스러운 기분마저 들었다.

 

주변에서 "분재는 일본문화가 아니냐?", "왜 멀쩡한 나무를 못살게 구느냐?" 이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하지만 이런 반응은 세계문화의 흐름을 너무나 모르는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원문화'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인도와 한국으로 전해져 그 후에 일본으로 건너가 세계화시킨 보편적인 고급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아시아 태평양, 유럽,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에서 매년 다양한 나라에서 각종 다양한 분재대회가 열리고 있다. 분재의 미를 미리 알아본 일본에서는 1989년에 도쿄도 사이타마현에서 '세계평화'를 기치로 내 건 <세계분재 우호연맹(WBFF World Bonsai Friendship Federation)>이 창설되었고, 4년에 한 번씩 '세계 분재대회'가 성대하게 개최 되고 있다.


그리고 제4회는 독일의 뮌헨, 제5회는 워싱턴 D.C.에서 열렸고 제6회는 2009년 7월 남미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렸다. 이렇게 분재와 정원문화는 세계 최고의 고급문화 예술로서 수많은 세계인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원을 둘러보면서 사색에 잠겨 보았다. 지나온 시간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곳이었다. '생각하는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상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기운을 듬뿍 받아 올 수 있었다.

 

 

 

관람로에 분재의 이야기로 자잘하게 쓰여 있는 설명글들은 나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인생철학에 대한 이야기로 담겨져 있었다. 평소 자신이 생각하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생명예술을 통해 많은 지혜와 교훈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생각하는 정원' 내에 마련 되어있는 음식점 녹색뷔페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슬슬 배가 고파오자 정원 안에 위치한 슬로우푸드 레스토랑 '녹색뷔페'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다. 뷔페지만 저렴한 가격에 일단 마음에 들었다. 안으로 들어가서 준비되어 있는 슬로우푸드의 종류를 쭉 한번 둘러보았더니 요리들이 가격과 대비해서 나름 잘 갖추어져 구색을 맞추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방문한 곳은 스토리가 있는 곳 '역사사진전' '세계면사전' 전시관이었다. 이곳을 들어가자 분재를 스토리텔링하기 위한 비닐하우스가 마련되어 있는 중이어서 후텁지근해서 마치 찜질방에 들어 온 것처럼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이 안에서는 최근 한창 뜨고 있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관광가이드와 같이 설명을 해주는 IT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PSTT(Personal Story Telling)이라는 다국어 스토리텔링서비스가 '생각하는 정원'의 역사관과 세계명사의 이야기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가이드 역할을 해 주어서 분재의 의미를 가깝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생각하는 정원'의 분재에 관련된 이야기인 PSTT 기기를 통해 들은 내용을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분재를 배우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소유한 후에는 분재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하고, 애정 어린 철저한 관리와 꾸준한 기술습득이 뒤따라야지만 분재를 자라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토록 어려운 일이기에 함부로 분재를 배우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분재와 정원문화가 가진 아름다움과 그 엄청난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세계와 공유한다면 세계적인 트랜드인 녹색생태환경을 이루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예상되고 있다.

 

 

 7가지 테마정원

 

'생각하는 정원은 7가지 테마정원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7가지 테마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먼저, 돌과 소나무가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는 환영의 정원(Welcome Garden)이 있고 나머지는 어머니의 품속 같은 평혼함이 흐르는 영혼의 가든(Soul Garden), 공간미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영감의 정원(Inspiration Garden), 정원 속 명성처인 철학자의 정원(Philosophy Garden), 탱글탱글 재래종 밀감나무들이 영글어가는 감귤정원(Mandarin Garden), 비단잉어들이 자유럽게 유영하는 평화의 정원(Peace Garden), 최고의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비밀의 공간인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까지 이다.

 

7가지 테마정원 중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은 일반에게는 비공개 되고 있는데, 이는 성범영 원장이 직접 설계한 정원 중 최고의 역작으로 국제회의∙ 기업회의∙ 가든파티∙ 웨딩 등의 MICE전용 공간으로 주요 외교활동의 무대로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생각하는 정원안내도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 최고 예술품


3만5천 평방미터의 정원에 10,000여점의 정원수와 500여점의 분재가 오름과 물을 모티브로 정원의 품격을 세계 최고로 이끌어내었다. 새소리, 물소리와 함께 예술적 향취가 물씬 풍기는 정원을 거닐며 마음의 평온과 자연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다. 돌담을 쌓고 나무를 심어 정원을 가꾸던 농부는 오늘도 자연과 벗하며 돌과 나무를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세계 속 유일무이한 정원의 고귀한 아름다움


한 인간의 원대한 정신이 돌투성이 황무지에 싹을 틔우고 거센 비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치는 반세기의 기나긴 시간을 거쳐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였다. 세계 명사들은 한 개인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곳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영감과 경이로움이 넘치는 정원에서 자연과의 일체감과 인간정신의 고귀함을 생생하게 느끼볼 수 있다. 삶에 대한 영감으로 넘치는 이곳 <생각하는 정원>은 한 농부의 꿈의 결정체이자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기적의 정원이다.
 기사내용 홈페이지 참고(http://www.spiritedgarden.com/)

 

 

 

 

 

녹색의 기운이 넘치는 이 곳 '생각하는 정원'을 방문해 보니 물론 가족과 연인과 오기에도 좋지만 '혼자 여행을 온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문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과 자연과 예술이 융합된 이 곳 '생각하는 정원' 을 방문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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