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향기를 생활정원에 담았어요
누구나 손바닥 만한 공간만 있으면 자기만의 정원을 만들어 보고 싶은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지요.
저도 아파트가 아니고 주택에 산다면 남천도 키우고 내가 좋아하는 산딸나무도 들여놓고 바질도 키워 향을 음미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요. 그런 마음을 알아차린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해요. 국립수목원은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생활공간 속에서 식물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고 건전한 생활정원문화 정착과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제1회 생활정원 공모전을 개최하였어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생활공간에 어울리면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하여야 하고 자생식물이 포함되어 있는 디자인으로 15m²(약 4.5평)에 설계 구성하도록 하였어요. 실질적으로 생활정원에 접목해 볼 수 있게 한 것이지요.
종합적인 평가에서 공모전 영예의 우수상은 송가람씨가 출품한 '기와원'과 김은혜씨의 '플랜트인큐베이터'가 각각 선정됐어요.
기와원은 전통 기와를 암석원에 접목, 한국적 암석원을 구현해 아이디어와 설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보이는 이로 하여금 어릴 적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기와가 가지고 있는 선이 식재된 식물들과 어우러져 한국적인 정서를 전달하고 있었어요.
플랜트인큐베이터는 작은 식물을 투명 플라스틱 구에 넣고 공중에 매달아 설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높게 평가됐어요.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는 다육과 열대식물이 흰색과 파랑 바탕에 조화롭게 배치되어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특색 있는 디자인이었지요.
우수상 김은혜씨의 '플랜트인큐베이터'
국립수목원에서는 오는 6월 23일까지 위의 수상작과 함께 생활정원 공모전 출품작인 한국전통정원의 현대화, 퍼플가든(Purple garden), 정류장, 연인의 작은 정원, 향수, 블록가든(block garden), 키친가든(kitchen garden), 우리가족의 DIY정원을 전시하며, 수목원 관람객은 누구나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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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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