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우리집 50년 된 뽕나무에 달리는 오디를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2. 6. 19. 11:15

우리집 50년 된 뽕나무

달리는 오디를 소개합니다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홍웅기

 

 뽕나무 열매 오디가 몸에 좋은 거 다 아시죠!

 

 

 

  
저희집에는 가족과 같이 한 50년 된 뽕나무가 여러 그루 있습니다.

친정어머님이 결혼하셔서 심은 뽕나무라고 하는데, 누에를 치기 위해 심으신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조선뽕나무입니다. 5월 말에서 6월까지 오디를 수확하는데 시골에 젊은 사람은 없고, 노인들만 사셔서 일꾼을 구하기 어려워 도시로 나가 있는 자식들이 6월이면 집에 찾아 갑니다. 친정의 뽕나무 밭은 누에를 치기 위해 심은 것이라 농약이나 제초제 같은 것이 날라 와 뽕잎에 와 닿으면 뽕잎을 먹는 누에가 죽기 때문에 뽕나무밭은 산 속에 있습니다.

 

 

숲길을 지나야 뽕나무 밭이 나옵니다


도시에서 숨쉬기 운동만 하다 산 속에 있는 뽕나무 밭에 가려면 숨이 헉헉 차오릅니다.


이 길을 지나야 뽕나무 밭이 나오는데, 밤나무가 우거진 숲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숲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숲길입니다. 우리집 50년 된 조선뽕나무입니다. 봄, 가을이면 누에를 쳐서 뽕잎을 따기 오르내리던 밭이라 가족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밭에 심어져 있던 뽕나무는 부모님께서 자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이나 직장으로 도시로 떠나면서 부모님이  연료 하셔서 잠사를 그만두고 좀 편한 농작물을 심기 위해 캐냈는데, 밭둑에 있는 뽕나무는 그냥 두신 것입니다. 동네 사람들은 밭둑에 있는 뽕나무를 캐 버리지 왜 그냥 두냐고……. 밭작물에 그늘만 만들어 주어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고..  한 마디씩 하셨습니다.

 

 

 

 

뽕나무에 오디는 봄이 오면 달렸다가 시간이 가면 저절로 떨어지며 10년 가까운 세월을 무관심하게 지냈는데,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오디가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금은 수입을 올리는 임업이 되었습니다.


오디를 따다 보면 손은 오디 물로 손이 새까맣데 비누로 아무리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오디를 따다 점심은 밥으로 가져 와 나무 그늘 아래에서 먹습니다. 도시에서 지친 심신을 오디를 따다 뽕나무 그늘에서 쉬면 재충전이 저절로 됩니다.

 

 

사슴벌레와 놀고있는 조카랍니다

 


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 등으로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평온합니다.


일요일에 조카가 놀러 와 사슴벌레를 잡아 가지고 오디를 주니 딱 오디에 달라붙어 새끼 사슴벌레가 먹고 있습니다. 자연 학습 체험을 저절로 할 수 있는 우리집 50년도 뽕나무 밭입니다. 야생이라 개량종 뽕나무에서 달리는 오디보다 향이 짙고,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생오디를 요구르트에 갈아 마시면 효과가 바로 나타납니다.


즙으로 짜 냉장 보관하면 오래 복용 할 수 있습니다.

 

 오디의 효능


백발을 검게 만들고 노화를 안정시키고, 고혈압의 억제, 소변 불통 숙취 심장병 신경통 폐결핵,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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