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피톤치드 가득한 북한산에서 산림욕 즐기세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2. 6. 18. 10:13

 

피톤치드 가득한 북한산 둘레길

소나무숲에서 산림욕 즐기세요~!!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김미현

 

 사진의 야생화 이름 중 잘못 된 내용이 있어 수정합니다. 터리풀꽃→덜꿩나무, 봄맞이꽃→꽃마리로 정정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천만의 도시 서울에서 한 곳에 소나무 1천 여 그루가 모여 있는 곳.. 국립공원을 끼고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숲 길이 있는 곳.. 북한산 둘레길 중 한 코스인 소나무 숲길을 걸어보자.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버스를 타고 10여분이면 도착하는 소나무 숲길에 입구, 소나무 숲길은 길이가 약 3.1km이고 보통 걸음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기자는 우이령에서 부터 걷기 시작했다.

 

 

둘레길 안내 표지판 

 

 

우이령 입구

 

북한산 국립공원을 끼고 돌아가는 둘레길이지만 소나무 숲길은 그리 높지 않은 마을 뒷산을 걷는 기분으로 슬슬 걸어갈 수 있는 길이다. 입구부터 소나무 숲 특유의 기분 좋은 알싸한 향기.. 확실히 소나무가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를 꼽자면 늘 푸른 소나무가 늘 1, 2등을 다투는데, 사실 서울에 있는 소나무들은 대부분 조경수로 많이 볼 수 있다. 가로수로 심겨져 있는 곳도 드물고, 굳이 소나무 구경하러 공원에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또한 공해나 병충해에 약하다고 해서 우리 주변에서 소나무는 점점 보기가 힘들어 지고 있는데, 서울 주변에 이렇게 본격적인 소나무 숲길이 생겨난 것이다.

 

 

 

 


 

 '빠르고 높고 넓고 편한 길을 버리고
일부러 숲길 고갯길 강길 들길 옛길을 에둘러
아주 천천히 걷고 또 걸어서 그대에게 가보자.'


이원규 시인은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이런 시상이 떠올랐겠지만, 이곳 북한산 소나무 숲길을 걸었다면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서늘하고 알싸한 바람의 느낌을 틀림없이 전했을 것이다. 기자가 이런 느낌을 시상으로 풀어내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쉽다. 이런 소나무 숲길을 제대로 맛 보려면 울진 금강 소나무 숲길정도는 걸어줘야 하겠지만, 그 곳은 큰 맘 먹고 넉넉하게 다녀오는 곳이라면 이곳 북한산 소나무 숲길은 주말 오후 한나절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들려볼 만 한다. 중간에 잠깐 걸음을 멈추고 만고강산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물 한 바가지 들이킨 후 우이동 솔밭으로 나가본다.

 

 

 

소나무 숲길 입구

 

 

소나무 숲길

 

 

 


우이동 솔밭은 100년생 소나무가 무려 1천 여 그루가 모여 있는 공원, 대부분 이런 소나무 숲들은 산에 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특이하게 평지에 있다. 물론, 누가 일부러 조성한 곳도 아니다. 거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무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그 자리에 서있다. 2004년부터 지자체와 시민들이 근린공원으로 꾸몄지만, 오히려 나무들을 건드리지 않고 길과 시설들을 배치했기에 이곳은 나무가 주인이다. 하지만, 곳곳에 앉아서 쉴 곳들이 마련되어 있기에 같이 걷는 친구들과 차 한잔 마시는 쉼을 즐겨본다. 소나무의 향기와 시원한 바람, 높은 소나무의 가지 사이로 내려오는 따뜻한 햇빛, 그리고 소나무의 푸른 잎과 같은 색의 녹차를 마시는 이 순간은 정말 몸과 마음의 모든 긴장을 풀어주는 시간이다. 그러고 보면 소나무 숲길은 마치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는 힐링로드가 아닐까?

 

 

 

 

 

소나무는 항상 푸르다. 단풍은 그 절정의 순간을 보기위해 발걸음을 서둘러야 하고, 다른 활엽수들은 계절의 변화에 자신의 초라한 가지를 드러내지만, 소나무는 항상 푸르름으로 우리를 기다려주고 맞이해 준다. 어쩌면 이 숲길 걷다가 마음에 드는 소나무 한 그루 보면 내 나무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때로 조금, 마음이 답답하거나 시원하지 않을 때 보온병에 녹차 담아서 소나무 숲길을 걸어보자. 걷다가 만나는 내 나무 근처 바위에 앉아 녹차 한 잔 마시면서 잠깐 눈을 감아보자. 그러면 그 소나무가 선물로 주는 뭔가 알지 못하는 시원함이 내 안에 가득찰 것이다. 

 

 

 

 

 

매발톱꽃

 

매발톱꽃


 제 1코스(소나무 숲길)

우이령 입구—솔밭근린공원

 거리

3.1Km 

 

 소요시간

약1시간 30분 

 

 난이도

 

 교통편
우이우이령길 입구

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버스 120,153번 / 우이동차고지종점 하차(도보3분)

솔밭근린공원 상단

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버스 120,153번 / 덕성여대입구 하차(길건너 도보5분)

 

 주차시설(유료)

강북구 견인차량보관소(내 주차장)-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5-1

 

 전화

02-944-3028

 

 북한산둘레길 제1코스 소나무 숲길
http://ecotour.knps.or.kr/dulegil/course/course01.asp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http://www.uljintrail.or.kr/main2.php

 

 

고사리

 

애기똥풀

 

미나리냉이

 

덜꿩나무

 

꽃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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