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자연을 온 몸으로 만끽하는 자연속의 휴식공간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박기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CNN GO 등 주요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월 26일 일부 지면을 통해 산방산 사진과 함께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사실을 전했다고 합니다. 미국 뉴스채널인 CNN이 운영하는 CNN GO도 지난 4월 27일 제주도 한라산과 국립공원 등을 거론하며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는 10가지 이유를 소개했다고 합니다.
이미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이 담긴 '세계 7대 경관 선정지 포토북'이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인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등 제주도는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유명 관광지이자 글로벌 브랜드로서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웰빙여행을 대표하는 도보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제주 올레길은 지난 해에만 25만 명이나 다녀갔다고 합니다.
웰빙 바람 속 걷기 열풍과 함께 제주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올레길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놀멍, 쉬멍, 걸으멍' 으로 유명한 올레길에 못지 않게 제주에 위치한 자연휴양림 역시 많은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원시림을 연상케하는 숲길, 뛰어난 조망, 자연 그대로 보전된 흙길과 싱그러운 숲길에서 즐기는 산림욕 등으로 대표되는 자연휴양림은 일부 매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웰빙여행을 추구하는 관광객들에게 휴양림만이 갖고 있는 묘미를 선사한다고 합니다.
숲의 푸르름을 만끽하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자연휴양림 중 산림청이 운영하는 곳은 총 38곳으로 전국 명산에 자리를 잡고 있어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며 이용가격도 일반 민간펜션의 이용가보다 절반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며 저렴한 가격에 깨끗한 시설을 자랑하는 자연휴양림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약은 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7~8월 성수기는 추첨식이며 나머지 달은 전달 1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달 말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가량이 극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를 피해 8월 말 이후에 휴가를 가겠다고 답변했고 극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떠나려는 경향이 점차 늘며 휴가를 한 달 앞당겨 일찌감치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 기후로 여름이 길어진 것도 8월 말 이후에 떠나는 휴가를 선호하는 현상에 기여했다고 하는데 극성수기에는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에 이용수요가 넘친다니 7월 15일부터 8월 24일 사이 성수기를 피하여 이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숲속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피톤치드(Phytoncide;Phyton 식물, cide 죽이다의 합성어)를 마시는 건강증진요법을 산림욕이라고 하는데 산림욕을 하기엔 자연휴양림이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타 미생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하여 발산하는 살균물질로, 산림욕의 효능을 발생시키는 주인공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 활성화, 심폐기능 강화 등 탁월한 산림욕의 효과가 이 피톤치드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목들이 각종 병균과 해충, 곰팡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뿜어내는 방향성 물질인 피톤치드에는 독소저해물질, 성장 촉진물질 등도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피톤치드는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같은 활엽수보다 삼나무, 소나무, 잣나무 같은 침엽수가 더 많이 방출한다고 하며 봄과 여름에 발산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물론 가을과 겨울에도 피톤치드가 발산되며 산림욕은 피톤치드 뿐 아니라 숲의 모든 요소를 우리 몸의 감각으로 직접 체험하는 것이기에 계절에 구애받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어딜가나 쉽게 만날 수 있고 지천으로 숲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 숲, 잣나무 숲, 편백나무 숲 등은 가장 좋은 최적의 산림욕장이라 할 수 있다고 하고 특히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벗 삼아 편히 쉴 수 있기에 자연휴양림은 산림욕은 물론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답니다.
숲은 공기 정화기 그 자체입니다
오늘날 산림은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 100세 시대 국민 건강을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숲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유일한 탄소 흡수원이며 쾌적한 휴식공간이자 치유기능까지 갖춘 산림의 중요성은 점점 부각되고 있으며 관심도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회가 빠른 속도로 산업화, 도시화되며 막대한 양의 매연,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하는 요즘, 이러한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숲은 산소를 생산하고 먼지를 걸러내어 공기를 정화합니다. 나무는 인체에 해로운 대기 중의 먼지, 아황산가스, 질소화합물을 잎의 기공을 통하여 흡수하거나 앞 표면에 흡착시켜 공기를 정화한다고 합니다 1년 동안 1ha의 침엽수는 약 30~40톤의 먼지를, 활엽수는 무려 88톤의 먼지를 걸러낸다고 합니다.
울창한 숲 1ha는 성인 약 40여 명이 1년 동안 숨쉴 수 있는 12톤의 산소를 생산하고, 16톤의 탄산가스를 없애준다고 하니 숲은 목재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산물을 공급할 뿐 아니라 최고의 공기정화기 기능도 완벽하게 수행 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선사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는 숲은 산림휴양, 대기정화, 정수, 토사유출방지, 수원함양, 야생동물보호, 토사붕괴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금전적으로 환산하면 약 73조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숲이 주는 공익적인 혜택은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울창한 숲, 맑은 숲, 아름다운 경관 등 산림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을 살려 국민의 정서 함양, 보건 휴양에 기여할 목적으로 이용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제공하여 국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전국의 산림휴양림 중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절물자연휴양림입니다. 절물이란 지명의 유래는 옛날 절 옆에 물이 있었다고 하여 절물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현재는 절은 없고 약수암만이 남아 있다고 하고 약수터엔 신경통과 위장병에 큰 효과가 있다는 용천수가 솟아나고 있어 제주시 먹는 물 제1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면적은 300ha (천연림 100ha, 인공림 200ha, 둘레 2,459m), 하루 수용인원은 약 2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절묘한 조화가 이뤄져 여름철에도 시원한 한기를 느낄 수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감귤나무 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풍림 목적으로 삼나무를 심었던 이곳이 자연 휴양림으로 개발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도민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제주시 명림로 584(봉개동 화산분화구 아래) 에 위치한 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공항을 기준으로 18km 가량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시 약 30분, 자가용을 이용하면 약 18분 정도(평균시속 60km 기준) 소요된다고 합니다.
제주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해도 20분 내로 도착할 수 있고, 명도암행 시내버스를 탑승하여 종점에서 내려 도보로 약 20분쯤이면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 시내와 가깝기에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도심 근교의 휴식공간인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절물오름을 끼고 건강산책로, 등산로, 다양한 부대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주변에 비자림, 만장굴, 몽도암관광휴양목장, 기생화산인 산굼부리와 고수목마, 한라산국립공원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산림청 소관 국유림인 절물휴양림은 1997년 7월 23일 개장된 이후 제주시가 위탁 관리 중으로 1963~1969년도까지 조림된 40~50년된 삼나무가 수림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침엽수인 삼나무는 사철 푸르름을 자랑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여러 갈래의 길로 나뉘며 건강자갈돌길 등 다양한 숲길과 숲속수련장, 강의실, 산림문화휴양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휴양림 입구에 들어서면 하늘을 향해 쭉쭉 솟아있는 삼나무 숲에서 나오는 은은한 '피톤치드' 향기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며 기분까지 금세 상쾌해집니다. 휴양림 내에는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관, 약수터, 연못, 잔디광장, 세미나실, 맨발지압 효과의 산책로, 순수한 흙길로 된 장생의 숲길, 자연생태학습장, 야생화공원,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즐겁게 정담을 나누며 친목도 다지는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삶에 활력를 불어넣도록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에서는 숲탐방을 위한 숲해설 프로그램,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 심신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 등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운영하여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받아온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에 안정을 되찾고 숲 속에서 자연을 체감하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숲 체험, 목공예 체험, 숲길 명상 등 숲길을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특별한 추억도 쌓는등 자연을 이해하고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휴양림 내에 휴양숙박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자갈을 밟으며 맨발 지압이 가능한 건강산책로, 오름등산로, 장생의 숲길 등 다양하고 자연친화적인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는 등 이용자를 배려하는 녹색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는 비교적 완만하고 경사도가 낮은 편으로 노약자나 장애인, 어린이도 무난하게 오를 수 있으며 해발 697m의 기생화산인 절물오름 등산로는 1시간 가량이면 왕복이 가능하고 등산로 정상 분화구 전망대에선 날씨가 좋으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 서쪽으로는 제주 무수천, 북쪽으로는 제주시가 한눈에 보입니다.
휴양림 내 서식중인 동식물로는 휴양림 주종인 삼나무 이외에 소나무, 대쭉나무, 다래, 산뽕나무 등의 나무와 더덕, 드릅 등의 나물 종류도 다양히 분포하고 있고 산책로에서 노루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시사철 흘러나온다는 약수물은 신경통 및 위장병에 효능이 있다고 하며 풍부한 수량을 자랑합니다.
산림욕을 하면 심신이 안정을 찾게 되어 건강에 좋고 인체 심폐기능 강화로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야생화공원, 자연생태학습장 등이 구비되어 있어 공기가 잘 통하고 땀 흡수가 잘 되는 가벼운 옷 차림으로 숲속을 거닐며 맑은 공기와 함께 피톤치드를 마시고 피부에 접촉할 경우 몸의 구석구석까지 생기를 불어넣게 되어 건강과 미용에 좋은 것은 물론 머리까지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맑고 바람이 적은 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산림욕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라고 합니다 보통 기온이 높으면 몸에서 땀이 많이 나고 쉽게 피로해지기에 우리가 가장 쾌적하게 느낄 수 있고 비교적 피톤치드의 발산량도 많은 시간대가 산책하기에 좋은 시간대라고 합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낮은 온도와 청정하고 향기로운 내음, 푸르른 수목 등 매력이 가득하여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장소입니다.
평균 수령 40이 넘고 높이는 20m를 넘어서는 삼나무들이 전체 수림 약 200ha 면적에 조성되어 하늘을 찌를듯히 빽빽하게 들어선 울창한 모습은 보기만 해도 절로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입니다. 호젓한 분위기에서 짙은 삼나무숲 사이를 천천히 걸어가는 시간 내내 운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넓은 정원에 전시된 실제와 같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목공예 작품들은 멋진 추억을 남기는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1시간 가량이면 충분하게 왕복이 가능한 거리의 등산로를 따라 정상전망대에 오르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이 광활하게 펼쳐집니다. 여행에서도 웰빙 문화가 급속하게 확산되며 웰빙이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 잡은 요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는 도보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주목받는 올레길과 더불어 절물자연휴양림도 함께 찾아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까지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연휴양림은 우리에게 평온함을 느끼게 해주며 평화롭고 아늑한 분위기를 통하여 심신의 휴식을 가능케하여 도보 여행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의 울창하고 푸르른 모습은 우리 산림의 자랑거리이자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름답고 풍요로운 대표적인 관광지의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1588-3250 064-721-7421 관련 홈페이지 |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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