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관수의 계절

대한민국 산림청 2012. 6. 27. 11:08

 

관수계절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이상훈

  

 

 6월이 되면서 몽골에도 여름이 찾아 왔습니다. 몽골은 겨울 다음에 바로 여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저번 주만 해도 패딩을 입고 다녔는데 이번 주에는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반팔을 입어도 덥습니다. 4월과 5월에 구덩이 파기와 나무 심기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6월부터는 올해 심은 나무와 기존에 있는 나무들에게 물을 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을 주는 작업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저수조에 물을 미리 채워 둔 다음에 양동이를 이용하여 물을 주는 방법입니다.

 

 

땅을 판 후에 그 위에 비닐을 덮어서 저수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10톤 저수조)

 


저수조에 물을 가득 채운 후 양동이를 이용하여 관수를 합니다.

 


저수조의 물은 양동이에 끈을 달아서 퍼 올리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한 사람 당 양동이 두 개를 이용하여 관수를 하고 있습니다. 한 개의 양동이에는 약 10L의 물이 들어갑니다. 무게로 치면 10kg정도로 꾀 무겁습니다.

 


양동이로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주민직원에 모습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호스를 이용하여 물을 주는 방법입니다.

 


조림장 전체에 설치되어 있는 40mm농수관에 호수를 연결하여 물을 주고 있습니다.
쉬운 호수관수와 힘든 양동이관수를 병행하는 이유는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나무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서입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몽골에서 나무를 지키기 위해서는 매일 물을 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없이는 지속가능한 숲을 만들기는 힘든 일입니다.


언젠가는 한국인 현장매니저가 없어도 지역주민 스스로가 숲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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