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연지공원
요즘같이 습도가 높을 땐 집에서 늘어져 있기 십상인 것 같습니다.
김해 연지공원에서 음악 분수가 아주 유명하답니다. 음악 분수는 날이 어두워 지면 시행 되는데, 평소 낮시간엔 시원한 분수 물줄기를 구경할 수 있어요.
김해 연지 공원은 부산-김해 경전철을 이용 연지 공원역을 내리시거나 버스 127, 8, 58, 5-1, 100, 7번을 이용하시거나 급행 1004번을 이용하셔서 김해 연지 공원역에 하차하시면 됩니다.
분수와 함께 연지 호수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소풍철이 되면 항상 이런 여러 생물들과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주면의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연지 호수는 매년 분기 마다 물을 한 번씩 싹 빼고 청소를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호수가 깔끔하고 잘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지 공원에 살고 있는 청둥오리떼들. 오리들이 유유자적 헤엄쳐 다니는 모습들이 귀엽답니다.
호수를 가까이서 보고 싶으시면, 호수 중앙에 설치된 다리를 통해 산책하실 수 있습니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 요즘 처럼 습기 높은 더위 때문에 난 땀이 식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여기저기 전국에서 연꽃 축제를 한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로 연꽃철인 지금, 연지 공원에서도 다양한 연잎들과 연꽃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연꽃위에 맺혀 있는 물방울들이 마치 송골 송골 땀이 맺혀 있는 듯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천천히 걷다보면, 땀도 나고 덥기도 하지만 여름에 볼 수 있는 화려한 색감의 꽃들이 연지공원에는 많이 피어 있습니다. 보는 눈이 즐거워요.
덥지만 휴가를 위해 다이어트 한다고 에어컨이 나오는 헬스클럽보다, 연지공원에서 예쁜 꽃들 보며 산책해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그리고 연지공원에는 소풍을 많이 오는 아이들의 마음을 반영한 듯 나무로 만들어진 미로가 있네요. 저희도 들어가 보았는데, 어릴적엔 참 재미있게 뛰어 다니고 숨바꼭질도 했던것 같은데 이제는 키가 커서 미로가 훤히 보이더라구요.
또 김해시에서 6억이라는 거액을 들여 조성한 조각공원도 볼거리 입니다.
조각 공원에는 다양한 작가들의 예술품이 시민들을 위해 전시 되어 있습니다. 2번째 사진은 설치미술의 한 종류로, Tunnel of Vision이라는 제목의 작품인데 밑으로 내려가면 반대편으로 나올 수 있는 문입니다.
그리고 요렇게 거대한 작품도 있는데 "낙서 금지"라는 팻말이 눈에 들어오네요. 많은 학생들이 소풍을 와서 재미삼아 못이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낙서를 하기 때문인지 예술품엔 상처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서도 원래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녹아드는 모습이었는데요. 땀은 났지만 집에서 더워 선풍기 앞에서 앉아 있는 것 보다 몸도 가볍고 훨씬 건강한 하루를 보낸 것 같은 연지공원 방문기 였습니다.
더운 여름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나가 보세요 |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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