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산길마다 만나는 예술품

대한민국 산림청 2012. 7. 26. 11:56

산길마다 만나는 예술품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안민자

 

 

 

  부슬부슬 내리는 수요일, 천마산을 찾은 우리를 반기는 전시회가 있었으니 꼬부랑 고뫼길 설치미술전. 남양주 조각회가 진행하는 이 전시회에는 외국의 초대작가도 함께 참여하여 숲과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었어요. 어쩐지 산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눈길을 끄는 것이 예사롭지 않더니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네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 수진사 입구에서 천마의 집 근처까지 이어지는 설치미술전 관람에 나서 보실까요?

 

 

 

 

 

색색의 띠로 소용돌이처럼 표현한 이 작품은 '숲' 틔우기

 

 


마치 텐트가 공중에 떠있는 듯한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공생'

 

 


사람의 얼굴을 나타낸 듯한 이 작품은 '생명연습'

 

 


산에 드는 이들마다의 소원이 주렁주렁 달린 전시물

 

 

 


나무 기린도 외길위의 염소도 옛이야기속에서 틔어나온 듯 고뫼길과 잘 어우러진다.

 

 

 
My Garden                                               거미

 

 
숨은그림찾기                                                 메신저 LOVE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들로 인해 전에는 아스팔트길이라 좀 지루하게 걸었던 길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자연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어울림을 생각하게 하는 설치물로 인해 어린이들이 숲에서 갖게 되는 상상력과 이야기들에 대해 떠올려 볼 수 있었네요. 숲을 해치지 않으면서 빛을 발할 수 있는 활동과 다양한 체험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우리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자연에 그대로 녹아 하나가 될 수 있는 재료로 어린이들의 자유로움을 열어줄 수 있는 것이었으면 하는 다짐도 해봅니다.

   

 

 

 

오늘따라 길가의 벌집도 돌탑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고 무언가를 상징하고 나타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네요.

 

 

 


말벌의 무늬도 그저 그렇게 생겨난 것이 아닌 듯하고 참나무혹벌도 그 빛이 곱고 결이 어울린다고 느끼는 것은 왜일까요? 

 

 

 


뿌리를 드러낸 나무도, 비가 보태어져 흰물보라를 머금은 계곡도 우리들의 마음을 일으키고 있네요. 우리들은 오래전부터 이렇게 자연의 많은 모습속에서 영감을 얻고 지혜를 얻어 살아왔겠지요. 천마산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나무와 풀, 곤충들을 보며 무언가 만들어내고 싶은 강한 의욕도 갖게 되고, 비 온 뒤에 씻기운 나뭇잎처럼 마음도 개운해져 숲을 내려왔네요.

 

산에 들며 예술이 주는 심상을 덤으로 느낄 수 있는 고뫼골의 설치미술을 감상하고 싶으신 분은 7월31일까지 천마산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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