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의 야간산책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김현희
별빛누리공원홈페이지(http://star.jejusi.go.kr/contents/index.php?mid=0202)
제주도의 밤거리는 놀거리·볼거리가 없다?!? 아니아니 아니죠~
제주도에서는 최근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야간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도내 곳곳에 있는 관광지와 테마공원 그리고 박물관 등에서 야간개장을 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는 화려한 밤을 밝혀주던 술집거리와 호텔 카지노와 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추억과 낭만의 야간문화가 살아있는 제주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지금부터 제주의 푸른 밤을 밝혀주는 테마공원 별빛누리공원으로 나와 함께 떠나보자.
별빛누리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진입로)
제주의 밤을 밝혀줄 야간개장을 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라고 소개를 했는데, 나는 이날 혼자서 산책할 겸 대낮에 방문하고 왔다. 제주도에 살면서도 그 많은 올레길이니 테마길을 자주 걸어볼 일이 없었던 나는 이날 일부러 차를 타지 않고 직접 진입로에서부터 걸어서 올라가 보았다. 별빛누리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풀잎으로 우거진 숲속을 걷는 기분이 꽤 괜찮았다. 어여쁜 넝쿨을 바라보면서 걸어서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별빛누리공원
별빛누리공원의 입구에 다다랐을 때 보인 것은 높은 돌담이었는데, 돌 사이사이로 파릇파릇하게 자라난 풀꽃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어서 무척 귀여웠다. 켜켜이 쌓아올려진 돌담에는 그 정성이 느껴졌다. 삼다도(三多島)인 제주도의 지역적인 특색에 잘 맞춘 그야말로 올레(제주의 돌담길)길이 여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담사이에 피어 있었던 귀여운 풀
별빛누리공원
별빛누리공원 야외에 펼쳐진 우주의 형상물(가운데 태양) 밤이 되면 더욱 멋진 별빛누리공원의 야외무대는 우주의 형상물이 아주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내에서 유료로 즐기는 망원경관측과 3D영상에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가족과 연인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러 나온 길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겠다.
얼마 전에 예약을 하고 직접 관람을 했던 터라 이번에는 별빛누리공원의 아름다운 야외 산책로만 돌아보고 왔다. 실외에 마련된 망원경은 전에는 500원 짜리 두 개를 코인기에 넣어야지만 볼 수 있었는데 그 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든 망원경이 무료였다.
물기를 품은 아름다운 꽃들이 밝은 조명만큼이나 산책로를 눈이 부시게 밝혀주고 있었다. 꽃잎이 너무 예술적으로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까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세계7대자연유산이라는 제주도까지 일부러 찾아 왔는데 시간을 허투루 쓰고 싶지 않다면 야간에도 개장하는 별빛누리공원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제주시내에서 차로 30분 내외의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한 별빛누리공원이 제주의 밤을 빛내주고 있다.
별빛누리공원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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