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산림청과 함께 한 대전 유성장에서의 하루

대한민국 산림청 2012. 9. 28. 15:03

산림청과 함께 한 대전

유성장에서의 하루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신충화

 

 

 

 

 

  9월 24일, 저는 이른 아침부터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설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약 일주일 앞두고 대전의 유성장으로 향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초가을에 태풍이 많았기 때문에 임산물 수급에 차질은 없는지, 상품의 질은 어떤지 등등, 현장 실태 파악을 위한 산림청의 마음씀씀이와 함께 하는 걸음이었습니다.
 
매 4일과 9일마다 서는 유성장의 모습입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입구에서부터 5일장의 포스가 마구, 마구 느껴졌습니다.
 
 

 

 

특별히 저는 갖가지 버섯에 눈길이 자주 갔습니다. 이유는 제가 버섯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이겠죠? 
 

 

 

 

 


 

그릇마다 가득 담긴 이 버섯의 이름은 미루나무느타리버섯이라네요. 정성스레 담고 계신 할머니의 손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소쿠리에 5,000원이라고 말씀하시며 천진스럽게 웃으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앗, 저를 바라보시며(?) 환하게 웃고 계신 이분은? 제가 버섯 순례에 빠져있는 동안 나타나신 산림청 차장님의 모습입니다. 훈남이시네요.

 

 

 

유성장상인연합회 회장님과 그분 사업장 앞에서 담소를 나누시는 김남균 차장님

 

 
 

올 햇과일의 현지 작황과 수급 상태에 대해 현장 파악을 하고 계신 차장님과 산림청 관계자 여러분들의 모습입니다.

 

 

 
 

비록 올해 수확기에 태풍이 극성을 부리긴 했지만 적어도 유성장에서의 현지물가는 작년과 그다지 차이가 없다는 것이 시장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제가 피부로 느낀 체감 시세였습니다. 
 

 

 

 

 

 


 
 

 

유성장에서의 하루를 마감하고 돌아오는 길,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리요. 유성장의 명물인 할머니보리밥집에서 저와 동행한 황선영 기자님과 함께 보리밥 한 그릇을 뚝딱 그 맛은? 2, 500원짜리치곤 일품이었습니다. 맞죠? 황기자님

 

보리밥으로 요기를 한 후 서울을 향해 돌아오는 길,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며 또다시 장터의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시장을 거닐면 유식해진다는 것, 몰랐던 사물들의 이름을 알게 되니까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그 길에는 수많은 분들의 수고와 애환이 한가위의 보름달만큼, 모종판의 모종만큼 꽉 차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대전 유성장 찾아가는 길

 

대전역이나 서대전역(서대전네거리역)에서 지하철을 타시고 구암역에서 하차하시면 유성장이 바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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