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소계림, 용경협(龍慶峽)을 만나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2. 10. 31. 10:16

소계림, 용경협(龍慶峽)을 만나다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권지은

 

 

 

 

 용경협북경에서 85km 북동쪽에 위치한 협곡입니다.
1973년 댐이 건설되면서 인공호수가 만들어졌는데 현재 이 댐과 인공호수, 주변 산봉우리 절경들을 유람선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용경협 지도입니다. 구불 구불 이어진 계곡의 모습이 꼭 용과 같이 생겼다 해서 용경협이라고 불립니다.

 

 


사진 왼쪽으로 댐 풍경이 보이구요. 댐 높이가 70m나 되는데요. 오른 쪽에 노랑색 용 한 마리 보이시나요? 저게 댐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중국, 홍콩 합작 투자로 건설됐다네요. 가끔 산이나 강에다 굳이 인공 시설물을 설치해야 하나 의문이 들 때가 있는데 색깔은 좀 튀지만 이 에스컬레이터는 이 협곡의 이름이나 주변 풍경과도 꽤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을 할 때는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고민하고 건설했으면 좋겠어요.


이미 뭔가를 건설하고자 하면 기존에 있던 자연을 훼손할 수밖에 없으니까.

 

 


용 머리 입구에서 저희 가족들 인증샷이요. 저희가 이곳을 찾았을 때가 벌써 5시 가까이 되어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사진 화질이 좀 안 좋네요.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협곡 위쪽으로 올라가 그 곳에 있는 호수와 주변 산봉우리 풍경을 유람선을 타고 구경합니다. 

 

 

 

유람선 타는 구간이 약 7km 정도 되는데 꽤 오랫동안 이런 절경이 이어집니다.

 

 


북경 뉴스, 날씨 안내 방송 때 배경화면으로 나오는 풍경이라고 하네요. 멋있죠?
 

 


원래 용경협은 봉건시대 때부터 왕들이 여름에 피서지로 찾아 놀던 곳이라고 합니다. 1970년대 당시 강택민 주석이 용경협의 경치에 반해 친히 개발을 지시했다는데 그 때문에 이렇게 협곡 절벽 한 가운데 강택민의 글씨가 빨간색으로 새겨져 있어요.

 

보기 썩 좋진 않더군요.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건 1990년대 중반부터라고 하네요.

 

 


번지점프도 할 수 있고 소형 배를 타고 뱃놀이도 하고 여러 가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많더라구요. 북경 시내보다 기온이 5도 정도는 낮을 만큼 지대가 높아요. 겨울엔 얼음이 두껍게 얼기 때문에 2월까지 얼음 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

 

 

 

 

 

 

실제로 보면 더 멋있는데 제 사진 기술이 부족한데다 햇빛도 모자라서 사진이 안습입니다. 협곡 좌우로 이런 봉우리들이 잇따라 펼쳐지는 장관이에요. 아직 계림(桂林)을 가 본 적이 없는데 이 용경협이 바로 소계림(小桂林)이라고 불린답니다. 중국 산수화에서 보던 풍경을 눈 앞에서 본 듯 했어요. 멋진 중국의 산수를 구경하고 왔으니 이제 우리나라 산들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가 단풍이 절정이라니 부지런히 주말마다 다녀봐야겠어요.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