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미래 세대를 위한 산림비전 공유 심포지엄

대한민국 산림청 2012. 11. 6. 09:27

미래 세대를 위한

산림비전 공유 심포지엄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박기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어느새 울긋불긋한 낙엽이 길가에 쌓이며 늦가을이 서서히 물어가고 있는 11월을 맞이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주말이 되면 산이나 들을 찾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전국 단풍 명소가 북적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발걸음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초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답니다.


곱게 물든 아름다운 단풍을 선사하며 눈을 즐겁게 해주는 '나무'는 항상 옆에 있어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동식물, 생물들의 생존에 많은 도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산소를 만들어 공기를 정화하고 그늘을 만들어 쉼터를 제공하며 조성된 숲을 통하여 산사태를 막아주기도 합니다.


인류는 이런 고마운 존재인 나무를 보호하고 가꾸기보단 안타깝게도 무분별한 벌목과 훼손을 지속해왔기에 결국 산림의 파괴로 인해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라는 대재앙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몇 그루의 나무를 심어보셨나요?  한 사람이 생활하면서 배출한 온실가스를 해소하기 위해선 평생 978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통계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9월 환경재단은 2012년 대한민국 환경시계가 '9시 32분'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계가 12시를 가리키면 인류의 생존가능성이 사라진다는 개념이니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는 뜻이랍니다.


우리나라는 숲이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국가입니다. 과거 60~70년대 헐벗었던 우리 산림은 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푸르름을 되찾았습니다.


산림은 지구 환경을 지키는 중요한 존재이나 현실에선 산림이 급격하게 줄고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이산화탄소 배출이 초래하는 지구 온난화는 매우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숲의 소멸, 가뭄, 해수면 상승과 이에 따른 습지의 파괴 등 산림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며 열대성 폭풍우 발생을 촉진시켜 이것이 다시 온난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고 있답니다.


환경변화가 지속되며 지구온난화라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 나무를 많이 심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하고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아마존의 밀림 같은 산림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조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온난화 현상으로 이미 지구 전체 산림의 3분의 1이 치명적인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특히 2050년 경에 이르러서는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브라질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열대초원은 사막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숲의 소멸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인간의 생존이 우려될 정도라고 합니다.

 

 

 


발전보다 중요한 것이 인간의 생존이고 이는 인류와 자연의 공존으로만 가능한 것이기에 우리는 이제 더 넓은 시각과 행동으로 산림자원을 보존하고 지구를 보호해야 합니다.


이처럼 산림자원 보존과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미래 세대를 위해 나무와 산림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보는 논의의 장이 열렸습니다.

 

국회의원연구단체 '나무심는 사람들'과 산림청이 함께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산림비전 공유 심포지엄이 11월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환경변화에 대한 미래 전략을 세우는 좋은 기회가 된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나무심는 사람들'과 산림청이 주최하고 녹색사업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북한 산림 복구와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 의미깊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나무심는 사람들' 창립 기념행사를 겸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여야 국회의원 10여명과 이돈구 산림청장 등 산림청, 학계, 녹색사업단, 임업 관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6월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등록한 '나무심는사람들'에는 강 의원 외에 연구책임 의원인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 한명숙, 정갑윤, 전병헌, 신성범, 이찬열, 전해철, 김윤덕, 박완주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반도 생태통일을 위한 북한산림 복원',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과 산림복지' 두 주제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서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내 산림·임업 관련 정책과 입법을 연구하는 국회의원들과 산림청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북한산림 복원 문제와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방안을 논의를 통하여 한반도 산림의 복원과 지리적, 생태계적 통일방안, 산림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산림복지에 관한 참석자들의 지혜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국민의 쉼터이자 삶터로 재조명받고 있는 산림의 기능을 강조하면서 황폐산림 복구·남북 산림협력 방안, 산림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입법으로 뒷받침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산림청 이돈구 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까지 사람이 숲을 가꾸었다면 이제는 숲이 사람을 가꾸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오늘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풍요롭고 자랑스러운 한반도의 숲을 물려지기 위해 산림가족의 지혜를 모으는 뜻 깊은 날"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또한 "F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 반쪽인 북한의 산림은 지난 20년 동안 제주도 14개의 면적만큼 산림이 없어졌을 정도로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시며 "북한 산림을 복구하여 지리산에서 백두산에 이르는 생태 통일을 완성하고 북한 주민과 함께 산림이 주는 혜택을 공유한다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연구단체 '나무심는사람들'의 대표의원인 강기정 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의 결론이 한반도의 생태통일과 산림복지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대안으로 열매 맺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갈 것"임을 밝히며 "나무를 통한 인간과 자연의 공존, 지속가능한 미래환경, 평화와 통일, 일자리와 복지 등의 실현은 미래 세대를 위한 현 세대의 약속"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서울대 산림과학부 빅터 테플리아코프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산림 훼손 현황을 소개하며 황폐해진 산림을 국제적인 협력을 통하여 복원하여 북한 사회의 안정과 한반도의 공동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심포지엄 본행사에선 민간단체의 남북 산림 협력 사례 소개, 북한 황례 산림 복구 등 남북 협력 방안 등 한반도 생테통일을 위한 북한 산림복원이 1주제로 다뤄졌고 숲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공급을 위한 산림복지지구 조성 등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산림정책 제안 등이 2주제로 논의되었습니다.


산림 분야는 최근 5년간 고용성장률이 전체 평균 고용성장률보다 4배 이상 높을 정도로 친환경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합니다.


이날 심포지엄이 열리는 동안 나무심는사람들 소속 국회의원들은 국회 내 의원동산 입구에서 산딸나무를 심는 창립기념 식수행사를 가졌습니다.

 

 

 

 

 

성장과 개발에 떠밀려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던 자연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았던 의미있는 자리였던 이번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다양한 대안은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며 공존하는 우리의 꿈을 실현시키며 우리 산림을 풍요롭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산림이 우리 현 세대는 물론이고 자라나는 미래시대에게도 풍요롭고 자랑스러운 유산이 되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숲에서 더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기울여지고 산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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