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시가 있는 저절로 힐링되는 숲, 장태산자연휴양림

대한민국 산림청 2013. 1. 31. 16:35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강정임

 

 

 장태산은 대전 서구 장안동에서 충남 금산군 복수면으로 걸쳐있는 산 이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대전대표관광 12선으로 옆에 있는 안평산(471.18m) 줄기로 부터 벋어나온 장태산306.3m)일원에약82ha 걸쳐 자리잡았다. 국내최초 사유림 휴양림으로 메타세콰이아와 독일 가문비나무등 인공림과 아름다운 산줄기의 자연경관과 그림같은 호수등 절경을 이루고 있다. 숙박시설로는 숲속의집 10동과 산람문화휴양관, 숲속수련장이 있으며건강지압로, 곤충체험장 등이 있다.특히 숲속의 어드벤츠 숲속 타워에서 메타세콰이어와 눈높이를 같이 하며 느끼는 특별한 숲 체험은 장태산자연휴양림만의 자랑이다.

 

 


요 며칠 날씨가 한풀 꺽인듯 포근하더니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들어서니 겨울내내 내린 눈의 흔적은 온데간데없이 차분한 겨울 분위기이다. 그래도 아직은 산속의 차가운 기운으로 오고가는 사람없이 한적하여 천천히 생각하며 걷기 좋다.

 

 


휴양림으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잘 뻗은 메타세콰이아 나무사이로 특별한 숲체험을 할수 있는 스카이웨이 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늘 올려다보는 나무를 스카이웨이에서는 나무와 눈높이를 같이 할수있어 마치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으로 숲을 느낄 수있다.

 

 


이곳 휴양림이 위치한 장안동은 임진왜란때 장씨 성을 가진 사람이 난을 피해장군봉 아래 베틀굴에 숨어서 3년동안 베를 짜며 사다가 지금의 원장안에 터를 잡아 편안히 살기 시작하여 장안동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전설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원래 장태산휴양림은 전국 최초로 민간인이 조성하여 운영하다가 2002년 대전시에서 인수하여 재 개장한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놀이시설과 생태공원, 만남의 광장과 곤충원, 야생화원등이 잘 갖춰져있어 다른계절에는 등산도 즐길 수있다.

 

 


겨울이라 삭막하기만 할것 같은 숲속이지만 천천히 걷다보면 산림문화휴양관앞으로 아름다운 시가 걸려 있어 발걸음 멈추게 한다. 숲속에서 만나는 시 한귀절은 어느때 보다 절절히 가슴으로 읽어내려가진다.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나 그대에게 청춘의 아름다운 만추의 날까지 빛나는 가을의 고운 향기가 되리라(이해인)

 

나는 그 누군가에게 지금 고운 향기가 되고 있을까 시를 품으며 다시 천천히 걸어본다.
시가 있는 숲에 들어오니 저절로 침묵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세월은 오는것일까 가는 것일까...

 

 


글 한줌에 그저 .. 행복함을 느낀다.

 

 

법정스님의 "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저 나 자시만을 가지고 충분히 평화로울수 있어야 합니다.
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상대 행복이 아닌 절대 행복이라 할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도 없어도 누구보다 잘나지 않아도 그런 내 밖의 비교대상을 세우지 않고
내 마음의 평화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누구를 닮을 필요도 없고 누구와 같이 되려고 애쓸것도 없으며
누구처럼 되지 못했다고 부러워 할 것도 없습니다.
우린 누구나 지금 이 모습 이대로의 나 자신이 될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 숲속에 들어오면 강한 살균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느끼게 되는데, 피톤이란 식물, 치드란 죽인다는 뜻으로 식물이 주변의 미생물로 부터 자기를 지키기 위해 발산하고 있는 물질로 미생물에는 나쁘더라도 사람에게는 유익하게 작용한다. 봄에서 가을까지 산림욕을 즐기기 가장 적절한 계절이라고 하는데 겨울에 느끼는 숲의 향기는 더욱 특별한 느낌이다. 마치 고향 언덕의 당산나무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아마도 바닥으로 전해져 오는 숲의 탄성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초록의 계절 장태산휴양림의 메타세콰이아 숲속

 

 


여름에 오면 이 숲속은 초록과 함께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지금의 한적함이 좋은지도 모르겠다.
안락하게 보이는 벤치에 잠시 앉아본다.


향기로운 꽃을 몸에 두른듯 차가운 기운이 몸으로 전해져 오지만 상쾌함으로 이내 바뀐다.

 

 

 

산림욕장은 자연상태의 잡목 숲을 배경으로 평지에는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유실수, 소나무등을 조림했으며 메타세콰이아, 독일 가문비나무등 외래 수종을 독특하게 배열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삼림욕장, 야생화원, 암석식물원, 피크닉놀이마당, 교과서 식물원, 곤충원, 비탈 놀이시설등을 갖추고 있다.

 

 

 

무채색 숲속에서 작은 새집은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게 만든다.


카메라로 만나는 시각은 스쳐지나가기 싶상인 사물도 의미를 부여하며 찾아내는 즐거움을 안겨줘서 늘 발걸음이 즐겁다.

 

 

 

나이가 새는 것 조차 잊을 정도로 바쁘게 살고있는 시간들 새해다짐을 한지 며칠되지않았는데 벌써 달력한장이 뜯어져 나간다. 늘 다짐하며 사는 시간들, 천천히 숲속을 걷다보면 온갖 상념 다 잊고 마음 내려놓고 나를 돌아보는 편안한 시간을 자연스럽게 갖게 한다. 마음은 어느새 봄을 기다리고 있지만 달력은 넘기고 싶지않은 마음, 숲은 사람을 참 간사하게 만든다.

 

내면의 여행을 떠날수있게 만드는 숲, 그래서 오늘도 나는 숲을 그리워한다.

 

 


 

장태산자영휴양림 : (042-270-7883)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로 461
 이용시간 : 09:00~18:00
 가는길

자가용 : 서울TG - 천안 - 신탄진 -회덕 JC - 북대전 - 유성 - 서대전IC - 대전시내방향 우회전 4km 직진 - 가수원네거리 우회전 - 8km 직진 - 흑석네거리에서  좌회전 -4km 직진 - 장태산자연휴양림
시내버스 : 22번(배차시간 70분) - 서부TM - 도마4가 - 신원상가 - 가수원4가 - 흑석동 - 장태산자영휴양림
기차 : 대전역 1번버스(배차간격 8분) - 신원상가 하차 - 22번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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