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편안한 쉼터인 호수공원
속 생태공원 아랫말산을 찾다!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박기원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경칩이 지나고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린다는 춘분을 맞았습니다. 유난히 매서웠던 겨울 추위가 물러나고 어느새 낮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을 정도로 완연한 봄 기운이 찾아왔습니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 되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고 상쾌한 기분으로 봄 기운을 맞아 인근 공원을 찾았습니다.
따뜻한 봄 기운에 대지가 움트기 시작했다는데 아직은 봄빛을 누리기엔 이른 듯 했습니다.
오는 봄의 생기를 느껴보려했으나 아직은 산과 들판에 초록의 색감보단 겨울이 남기고 간 낙엽들과 앙상한 나뭇가지가 더욱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봄의 기운이 감도는 호젓한 산책로를 가족과 함께 걸으며 마음껏 자연의 내음을 쐬고 맡아보니 점점 발걸음이 가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연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숲에는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 유익한 성분을 머금고 있기에 잠시만 머물러도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 속에서 치유를 받는 기분으로 쉬엄쉬엄 휴식을 취하며 걸으니 좋은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었습니다.
실제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공기 정화 및 살균 작용을 하여 아토피나 고혈압 등 치료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도심 속 공원을 찾아 나무가 주는 맑은 기운을 느낀다고 생각하니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며 활기를 얻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호수 둘레를 따라 걷는 산책로를 느릿 느릿 걷다보니 겨울을 뚫고 성큼 다가와 생동하기 시작하는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즐거운 발걸음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아 터벅터벅 걸으며 나무들이 전해오는 부드러운 숨소리에 호흡을 맞추고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도 만끽해봅니다.
어느새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숲길인 호수공원 안 쪽의 아랫말산에 도착했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금세 정상에 오를 정도의 키 낮은 동산입니다.
호수공원이 조성되며 처음엔 전망동산이란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그 곳의 옛 마을 이름인 '아랫말'을 따서 '아랫말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아랫말산'이란 이름이 주는 어감이 매우 정겨웠습니다. 아랫말산에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산책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 맨발마당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휴양림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상쾌함까진 아니지만 산길을 오르며 온갖 생각으로 가득찬 머리 속을 잠시 비우고 봄의 소식을 알리는 바람의 소리에 천천히 귀를 기울여봤습니다.
주변의 자연을 둘러보며 발걸음을 한 걸음씩 옮기며 생태계를 이루며 살고 있다는 동식물에게도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주민들에게 마을의 뒷산 같이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하는 아랫말산은 새와 다람쥐 등 다양한 생명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조성되어 매일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공기 좋은 '아랫말산'의 숲길에 조성되어 있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을 걷고 산 아래에 있는 운동기구로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운동도 해보니 나무가 내뿜는 방향성 물질인 피톤치드, 테르펜, 음이온 등을 접하며 산림욕을 하는 것 같아 스트레스가 해소하고 피로에 지친 심신을 달래지며 활력을 되찾는 기분이 들어 아랫말산이 편안하고 즐거움을 주는 주민의 쉼터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전국을 얼렸던 강추위가 물러나고 완연한 봄 소식이 전해지는 이 때 멀리가지 않고도 주변의 가까운 공원이나 산을 찾아 3월의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숲이 주는 치유 효과도 누리는 주말을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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