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도시정원사를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3. 3. 26. 13:54

도시정원사를 소개합니다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정미예

 

 

 

 

 지난 겨울은 춥고 지루했습니다.그러나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이면, 선유도 이야기관은 도시정원사를 꿈꾸는 교육생들의 뜨겁고 활기찬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작년 2012년 10월,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제1차 도시정원사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을 만들고 모집공고와 양성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2012년 11월 14일부터 선유도공원에서 총 15강의 제1차 도시정원사 자원봉사자 양성 초급과정 교육이 진행되었죠.

 

 

재미있는 영상으로 마지막 강의를 하는 이정철 푸른 수목원장


제일 처음은 도시정원사가 할 수 있는 베란다 정원 꾸미기에서부터 텃밭 가꾸기, 전원주택, 개인식물공장(양액재배기) 등을 배웠습니다. 또한 원예활동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개인적인 일인 동시에 도시를 푸르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든식물의 환경조건과 번식, 관리방법, 가든식물의 응급처치방법 등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분야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드닝의 개념을 확장시켜 개인이 할 수 있는 녹색활동에 대해서도 다양한 사례를(씨앗폭탄, 게릴라가드닝, 재활용미니화분, 공원이나 가로수의 내 나무 가꾸기 등) 들며 생각의 전환을 통해 창의적인 도시정원사로 성장하길 이야기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물을 사랑하고 늘 지켜보며 관리하는 마음이 도시정원사의 첫 번째 미덕이라는 것을 항상 강조했습니다.


교육과정에 대해 아이디 '번개'님은 도시정원사의 모임 인터넷 카페에 "그동안 수많은 강의를 들어 보았지만 이번 강의는 너무나 알차고 재미있었고, 모든 내용이 저의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 거리에서 아침 공기와 찬바람을 맞아가면서 들은 강의 헛되지 않고 좋았습니다."라며 소감을 올리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고요.

 

 

교육을 받는 수강생은 80대의 어르신부터 20대의 청춘들까지


교육과정을 이해하는 수준도 다양했습니다. 교육기간동안 내용을 필기하느라 정신없던 기자부터 야생화를 잡초로 잘못 알고 뽑을까봐 걱정하는 분, 그리고 선생님과 대화하듯 여유롭게 강의내용을 들으시는 고수급의 어른신들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거대한 수레바퀴를 굴리듯 강좌를 이수했고, 마침내 97명이 수료식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춘희 서부공원 녹지사업소장의 수료증 수여와 축사입니다.

 


교육생 대표로 수료 후 소감을 이야기하는 김동식님

 

수료식을 기념하여 촬영에 협조해주신 도시정원사양성과정 실무진

 

한편, 서울시는 도시정원사 자원봉사 활동 대상자를 위해 하반기에는 도시정원사 중급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고급과정까지 운영해 단계별 교육훈련을 통한 성취감을 고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봄을 알리는 경칩인 3월5일에 도시정원사의 첫 자원봉사활동이 있었습니다.


아직 초봄의 날씨라 공원 화단의 가을걷이와 겨우내 쌓인 낙엽과 가지를 모으는 작업이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후의 활동은 지속적인 공원 녹지 활동과 아울러 전문가를 모시고 선유도공원에 있는 텃밭을 가꾸는 작업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자원봉사활동모습. 맥문동 자르기와 겨우내 쌓인 낙엽을 걷어내자 보이는
작약의 빨간 새순. 도시정원사의 모임 인터넷 카페 사진

 

지내고 보니 도시정원사양성교육과정은 공원에서의 자원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원하는 정원사의 모습을 찾아보고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화분 하나를 보았을 때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걱정보다는 식물과 친해지는 싶다는 마음이 강해지는 순간이 정원사의 처음 모습일 것입니다.

 

그 때 자치구나 시에서 하는 도시정원사 양성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봄이 찾아오는 일상에서 꽃과 나무와 소통할 수 도시정원사를 추천합니다.

 

 선유도공원서 공원 내 꽃과 나무와 온실식물을 전문으로 관리하는 도시정원사 양성과정운영
 2012년 11월 14일부터 2013년 2월 27일까지 겨우내 총15강좌 매주 1회(3시간) 교육
 수료 후 선유도공원을 비롯, 월드컵공원, 푸른수목원 등 자원봉사 참여
 선유도공원 제1기 도시정원사(City Gardener)는 교육 후 2년 이상, 매주 2일 이상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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