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학의천 따라 번져가는 찬란한 봄 빛

대한민국 산림청 2013. 4. 16. 14:27

학의천 따라 번져가는 찬란한 봄 빛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황선영

 

 

  내린 봄비로 학의천 길봄빛이 번져갑니다. 길가에 여린 풀꽃과 뽀죡 새잎을 내민 나뭇가지들 사이로 조롱조롱 매달린 이슬방울이 싱그러움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 물기를 흠뻑 머금고 머지않아 순간을 다투며 꽃이 피어나겠지요. 흡사 화선지가 오색의 물감을 흡수하듯 번져가는 물결을 상상하며 학의천 길을 걸어봅니다.

 

 


안양은 학의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물론 제생각입니다만. 학의천은 안양천의 지천입니다. 안양천은 1400년경 대천(大川)으로 불렸으며, 조선 후기부터는 기탄(岐灘)으로 호칭되다 근세에 이르러 안양천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양천은 한강의 제 1지류로, 경기도 의왕시 지지대 고개에서 발원하여 군포시를 경유, 안양시 도심을 중앙으로 관류하여 광명, 서울시를 거쳐 한강에 유입되는 도시형 하천인데요. 안양천 살리기 사업으로 오염된 하천을 항상 맑은 물이 넘쳐흐르고 물고기와 물새가 살 수 있는 정감어린 자연속의 생태 하천으로 되살아났답니다.


지금의 생태 하천 안양천(학의천)은 주변의 시민들이 꾸준히 찾는 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로 이용할 만큼 안양과 인근지역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길입니다.

 

 


학의천을 걷다 보면 학운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새 동네- 열린도시안에서 」라는 주제로 제 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개막식이 개최된 장소입니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미술,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분야를 활용하여 안양의 지역적 특성과 도시 환경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국내 유일의 국제 공공예술 행사로 2005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오픈스쿨, 오픈 파빌리온 등 4개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픈 파빌리온 위에 올라 앉아 있는 비둘기들이 전시물에 생명력을 부여해 주는군요.

 

 

 

 

하천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포슬포슬한 흙길의 감촉은 숨어있는 감성을 자극합니다. 자동차 소음을 잦아들면 학의천의 생명체들이 들려주는 봄의 교향곡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돌돌돌 구르는 물소리, 수많은 새소리, 새싹이 움트는 소리까지…….

 


개나리 꽃잎이 비에 젖어 있네요. 그 여린 꽃잎이 햇살을 받아 모두 활짝 피우는 힘은 도대체 힘은 어디에 숨어 있었던 것일까요?

 

 


비 내린 다음날 학의천 아침 길은 분주합니다. 무거운 책가방을 맨 학생의 모습, 봄의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 사람,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자전거 무리…….


모두 생동하는 에 걸맞은 모습입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자연과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가까운 하천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든다면 행복은 덤으로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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