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즈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 포레스트힐 산책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강기향
이제 뉴욕은 꽃샘추위가 가시고, 본격적으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월 중순부터 봄이라니, 한국에 비해선 좀 많이 늦죠?
하지만 강추위가 지나가고 날이 따뜻해지니 긴긴 겨울을 보낸 뉴요커들은
엉덩이가 들썩들썩 한답니다. 오늘은 따뜻한 날, 꽃봉오리가 맺히는 오늘
뉴욕 퀸즈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로 소문난 Forest Hill-포레스트 힐 산책을 하려고 합니다.
포레스트 힐~ 숲의 동산이라니 이름도 예쁜 동네죠?
M,R 라인을 타고 Forest Hill 역에 내리면 바로 나온답니다.
입구는 뉴욕이 아니라 어디 보스턴에 온것 같은 분위기에요.
또한 LIRR(Long Island Rail Road) 기차를 타고도 이곳에 방문 할 수 있으니,
도시락싸서 여행처럼 가도 좋을것 같아요.
표지판도 분위기 있게, 다르게 만들어 놓은 멋진 동네!
이곳은 상~중류층이 사는 꽤 부자 동네입니다.
크고 멋진 옛날 양식의 집들이 우리를 맞아주는데요,
이는 옛날 부터 전통적으로 부자들이 살던 집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포레스트 힐은 전통적으로 유대인들이 많이 살던 동네라고 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미국인이나 아시아인들도 살 만큼 인종이 다양해 졌다고 합니다.
동네가 예쁘니, 집주인들도 동네를 잘 관리하는지 마당부터 길까지 깨끗하고
보기 좋은 동네에요.
깨끗하게 관리된 초록색 잎들에 빛이 비치니 너무 예뻐보여요~~
요렇게 아담하게 귀여운 집들도 있구요.
독특한건 포레스트 힐의 집들에는 담이 없답니다.
서로 서로 믿고 잘 지내는지, 담이 없는 모습에 경관이 더 아름다운것 같아요.
요런 귀엽고 예쁜, 운치있는 집들이 포레스트 힐에는 그득하니 성냥값처럼 지은 일반 뉴욕 동네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랍니다.
집집마다 거리도 멀어서 소음도 적고, 조용하고, 깨끗한 살고 싶은 동네~
그래서 뉴요커들이 더욱 구경하러 많이 방문 하는것 같습니다.
또한 주변에 말을 타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지
말조심 표지판이 붙어 있더라구요. 하하
자동차와 말이 공존하는 포레스트 힐, 아쉽게도 말이 지나가는 모습은 보지 못했어요.
녹슬어서 더욱 운치있는 구조물들도 산책의 묘미 입니다.
이건 길거리에 뉴욕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응급 연락 시스템 인데요,
소방서와 경찰서에 핸드폰등이 없어도 뚜껑만 열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안전 시스템입니다.
요렇게 마당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얼굴을 내미는 아름다운 꽃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형형 색색으로 빛나는 팬지, 국화 부터 수국 까지~
아직 모든 꽃들의 개화를 보기엔 날씨 때문에 조금 이르지만
이렇게 나마 추위를 이기고 빨리 핀 꽃들이 반갑기만 합니다
유일하게 먼저 폈던 벚꽃
양지 바른 코너에 서서 가장 따스한 빛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다른 나무들은 봉오리도 안맺혔는데
혼자 분홍 색 꽃을 피워낸 모습이 대견하더군요.
이렇게 동네자체가 예뻐서 뉴요커들이 산책하러, 여행하러, 자전거를 타러 방문하는 Forest Hill, 어떤가요?
여러분들도 한번 걸어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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