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불꽃축제 이천백사 산수유 꽃 축제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차지연
지난 4월 12일(금)~14일(일)에 제 14회 이천백사 산수유 꽃 축제가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대에서 열렸다. 아침 일찍부터 임시로 마련된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주차에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면 행사시에만 수시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산수유를 이용한 먹을거리와 아이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체험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들이 산수유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즐거움에 흥이 나는 행사였다.
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 Blume 녹나무과)와 비슷하게 생긴 산수유(Cornus officinalis Siebold & Zucc. 층층나무과)는 개화기에 꽃의 작은 꽃자루가 생강나무 꽃보다 길며 꽃잎이 되로 젖혀지는 점이 다르다. 꽃이 지고난 후 잎을 보면 더욱 확연하게 구분 할 수 있다.
생강나무의 잎은 둥근형으로 3갈래 얕게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고 잎을 손으로 비벼 보면 생강의 향을 맡을 수 있다. 산수유의 잎은 계란형으로 뒷면에는 털이 밀생한다.
산수유의 빨간 열매는 한약재로도 유명하다. 본래 이름은 '오유'였으며 지금도 중국의 많은 한의원들은 이같이 부르고 있다. '오수유'라는 이름도 있는데 이는 1천5백년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오나라가 산수유를 특산식물로 재현한 데 따른 것이다.
반룡송은 멀리서부터 위엄이 느껴졌다. 가까이 가서 보니 높이 자라지 않았지만 가지가 말리며 옆으로 퍼져있는 수형으로 인해 이름 그대로 용이 눈앞에서 승천 할 것 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봄에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도 아름답지만 좀 더 이색적인 꽃 축제를 느끼고 싶다며 산수유 꽃 축제가 제격인 듯하다. 산수유는 다른 꽃에 비해 개화 후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축제 이후 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수유축제 홈페이지 주소 http://www.2104sansoo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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