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여행 꽃들의 반란 속으로
뛰어들다. 서우봉 둘레길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송순옥
전국은 지금 꽃들의 합창으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봄을 맞이하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노란 유채꽃이 함께하는 제주올레 14코스의 함덕 서우봉 해변 옆 서우봉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서우봉은 함덕해수욕장 동쪽에 바다를 접해 있는 오름입니다.
완만한 등성이가 크게 두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원추형 화산체이며, 남쪽 봉우리는 '남서모'라는 용암 바위가 정상에 노출되어 있고, 나무와 덤불숲이 우거져 있으며 예쁜 유채꽃이 하늘거립니다.
올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직 미완성 단계에 놓인 캠핑카 모습도 보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돌담길로 이어지는 서우봉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걷는 이들의 마음을 힐링 시켜주어 또 다른 묘미를 던져 주었습니다.
서우봉 둘레길
함덕 서우봉 둘레길에서 바라본 제주도에서 모래사장이 제일 긴 함덕해수욕장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유채꽃 밭길의 둘레길과 돌담길 산책로가 두 갈래 길로 나뉘었습니다. 여행자는 하늘과 맞닿은 듯 파란 바닷물이 보이는 둘레길을 택했습니다.
광대나물
둘레길 북쪽 봉우리는 송이로 된 분석구로서 널따란 풀밭이 시원스레 트여 있어 예전에는 원당봉과 동쪽으로는 삿갓오름과 교신했었다는 망오름의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라 합니다.
북사면은 급경사로 낭떠러지 기슭에는 일제시대 때 일본군들이 파 놓은 굴들이 북촌의 해동 바닷가에 걸쳐 20여개가 바다를 향해 있으며, 오름 정상부는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오름의 각 사면에는 계단식의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주14코스올레 서우봉 둘레길
볼을 스치는 바람결에 풍기는 꽃향기를 맡으며 잠시 소음에서 벗어나 여유를 부리며 바다를 응시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해수욕장은 아직 때 이른 계절이지만 나즈막한 산책로의 서우봉 둘레길에는 많은이들의 발걸음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서우봉은 해발 113,3m, 높이 106m이며 동쪽 바다의 조망 좋아 해마다 서우봉 일출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 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하였던 곳으로 김방경 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기도 합니다.
얕은 수심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니 여름철에만 바다를 찾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이 둘레길은 해송림 사이를 걸으며 바다를 바라보는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함덕 서우봉해변은 바다 속에 수심이 얕은 모래밭이 500미터정도 펼쳐져 있으며 야간에 해수욕장을 개장하여 많은 호평을 받기도 하였으며, 파도가 작아 가족동반 피서객이 몰리는 곳이라 합니다..
현대식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주차장과 숙박, 야영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산책로를 돌아 나오니 어느새 저녁노을이 강한 빛이 되어 모래사장을 여운이 남도록 만듭니다.
백사장에서 무언가를 채취하는 관광인들의 모습에서 이곳이 아름다운 축제가 열리는 해변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옷깃으로 스며드는 봄바람은 차갑지만 이곳에 서있는 마음만은 봄맞이를 끝냈답니다.
여행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대중교통
제주공항 →시외버스터미널→동회선 일주도로 함덕행 시외버스 또는 함덕행 시내버스 이용→함덕서우봉해변 자가용
공항입구삼거리 - 종합경기장입구 - 광양사거리 - 삼양해수욕장입구사거리 - 삼양검문소 - 조천리삼거리(직진)- 대흘입구 - 함덕초 - 서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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