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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통통 튀는 개성있는 향기들, 센티드 제라늄

대한민국 산림청 2013. 4. 9. 12:08

우아하고 통통 튀는 개성

있는 향기들, 센티드 제라늄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계절의 여왕이라는 찬사는 5월에 양보했지만 그래도 일년 중 가장 향기로운 때를 꼽으라면 단연 지금 4월이 아닌가 싶습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뿜어내는 향기로 가득한 세상, 눈으로 보기에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우리의 후각을 즐겁게 해주는 초록식물들 덕분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아주 특별한 향기를 지녔으면서도 키우기 쉬운 센티드 제라늄(Scented Geranium)을 소개합니다.

 

 

 

 영어 이름에 Scented(강한 향기가 나는)라는 단어가 붙은 것처럼, 센티드 제라늄의 종류에는 장미 냄새를 닮은 꽃향기부터 레몬이나 오렌지 같은 과일향이 나는 것, 또는 후추나 계피와 같은 향신료향이 나는 것 등 여러 가지 향기가 있답니다. 


 센티드 제라늄의 이름은 '로즈 제라늄', '초코 제라늄', '애플사이다 제라늄' 등 그 식물이 풍기는 향기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지요.


위 사진은 초코 제라늄입니다.

 

 

 

  


우리가 여기저기서 흔하게 마주치는 관상용 제라늄과는 달리, 센티드 제라늄은 잎과 줄기에서 진하고 독특한 향기를 풍기는 식물이에요.

 

생긴 모양과 색깔이 종류마다 제각각 다양하지만, 일반 원예종 제라늄이 위로 곧게 자라며 커다란 꽃볼을 만드는 데 비해 센티드 제라늄의 꽃은 이보다 훨씬 작은 편이고 가지가 옆으로 늘어지면서 자란답니다.

일반 제라늄에 비해 실내에서 키우기가 훨씬 쉽고 성장이 빨라 번식력도 아주 좋은 종류이기도 해요. 
 

 


무럭무럭 쑥쑥 빠른 속도로 자라는 센티드 제라늄은 줄기가 보통 1m 정도까지 길게 자라기 때문에 그냥 두면 흐트러진 모습이 어지러운 느낌을 줘요. 그래서 실내에서 보기 좋게 짱짱한 모양으로 키우고 싶다면 수시로 짧게 잘라주거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지지대를 만들어 수형을 잡아주어야 하지요.


봄과 가을에 어여쁜 꽃을 피운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면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할 방법이에요.

 

 

 


 지지대로 수형을 잡아줄 때는 먼저 튼튼한 와이어를 둥글게 만들어 화분에 고정시킨 뒤 줄기를 살짝 살짝 구부려가며 짧은 철사를 이용해 묶어 주면 된답니다.

 

 


센티드 제라늄 중 가장 유명한 녀석은 일명 구문초(驅蚊草-몰 구, 모기 문, 풀 초=모기를 몰아내는 식물)라고 불리는 로즈 제라늄입니다.


대부분 제라늄의 독특한 향기는 어느 정도 해충을 멀리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요.


너무 길게 자란 가지는 잘라서 말려두었다가 뽀뿌리 식으로 베갯속에 넣거나 작은 주머니에 넣어 차 안에 두면 효과 만점인 친환경 방향제 구실을 하니까 꼭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센티드 제라늄 잘 키우는 방법

 

1.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밝은 햇빛.
2. 올바른 물주기 : 물 빠짐이 좋은 흙(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1 : 1)에 심고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준다. 장마철과 겨울철엔 좀더 건조하게 관리한다. 
3.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작은 알갱이 비료를 흙에 섞어 주어 물을 줄 때마다 영양분이 녹아 흡수되도록 한다.
4. 번식 방법 : 꺾꽂이(가지를 잘라 물에 넣어 뿌리가 내리면 흙에 옮겨 심는다.)
5. 월동 : 내한성이 약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최하 영상 5도 전후면 건강하게 월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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