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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얗게 분칠하고 봄 햇살 아래 선 칼랑코에 푸밀라

대한민국 산림청 2013. 4. 15. 09:13

뽀얗게 분칠하고 봄 햇살

아래 선 칼랑코에 푸밀라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날의 들은 눈이 부시다는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지도록 온갖 가지 화려한 색깔과 자태로 세상을 생동감 넘치게 합니다.

 

여기서 "빨강!"하면, 저기서 "노랑!", 또 다른 쪽에선 "나는 보라!"하며 녀석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형형색색의 꽃들이 벌여놓은 시끌벅적한 꽃 잔치 속에서도 은은히 빛을 발하며 따스한 봄 햇살 같은 미소를 머금고 있는 초록이가 있습니다.

 

 

 

 

다육식물 칼랑코에 푸밀라(Kalanchoe pumila)입니다.


시중에서는 '백은무'라는 이름으로 유통이 되는데 일본어 이름인 '白銀の舞'가 그리 된 것이에요.
적당한 우리나라 이름이 없으니 이렇게 불리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 어감이나 뜻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닥 눈에 띄지 않는 외모이다 보니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가까이 다가가 요기조기 살펴보면 점점 녀석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지요.


뽀오얀 분가루를 뒤집어쓰고 있는 듯한 은백색의 잎.


손으로 만지면 사라락~ 떨어지는 그 특유의 분가루 때문에 영어 이름은 Flower dust plant예요.
꽃이 없더라도 이파리가 가진 독특한 색감과 질감만을 즐기는 사람도 많답니다.

 

  

 


하지만 봄이면 어김없이 분홍 꽃을 피워 녀석을 가까이 두고 지켜보는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켜 주는데요,
은은한 잎의 색상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소박한 분홍입니다.


이파리와 꽃을 들여다볼수록 오묘하게 느껴지는 색상의 조화가 그리 인상적일 수가 없다지요.

 

 

 

 

이 계절에 피어나는 꽃들이 가슴 한 가득 이유 없는 설렘으로 살랑거리며 유혹하는 아가씨의 느낌이라면, 칼랑코에 푸밀라의 꽃은 어지간한 흔들림에도 끄덕 없는 심지를 지닌, 그러면서도 계절의 순환을 여여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원숙한 여인의 느낌 같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키우기도 참 쉬운 이 녀석을 이 봄 여러분께 강추합니다.

 

 

 칼랑코에 푸밀라 잘 키우는 방법

 

1.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아주 밝은 햇빛.
2. 올바른 물주기 : 물 빠짐이 좋은 흙(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1 : 1)에 심고 화분의 속흙까지 말랐을 때 흠뻑 준다. 
3.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작은 알갱이 비료를 흙에 섞어 주어 물을 줄 때마다 영양분이 녹아 흡수되도록 한다.
4. 번식 방법 : 꺾꽂이, 잎꽂이
5. 예쁘게 연출하는 방법 : 키우다보면 줄기가 목질화되면서 늘어지므로 키가 큰  화분에 심거나 작은 행잉 바스켓에 풍성하게 심어 걸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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