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숲에서 하는 태교교실

대한민국 산림청 2013. 5. 24. 10:12

에서 하는 태교교실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황원숙

 

 

 의 푸르름을 은총이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행복한 계절 5월입니다.


5월의 햇볕과 바람은 일상을 살아가느라 정신없는 사람들에게는 행복바이러스를, 꽃과 새순을 키워내느라 바쁜 자연에게는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어줍니다. 그 싱싱한 기운을 뱃속의 태아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것이 아이를 잉태하고 있는 엄마의 마음이겠죠.

 

복잡한 도시의 소음과 공해 속에서 마음에 평안과 위로를 주고자 숲에서 엄마와 태아가 교감을 나누고 휴식을 취하는 프로그램인 숲 태교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산림문화콘텐츠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생명의 시작 숲 태교' 교실은 하루 3시간과 1박2일 동안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그 첫 시간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양재시민의 숲에서 5월7일 시작됐습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숲 태교교실'에는 임신 17주에서 32주된 예비엄마들 15명이 모였습니다. 두 모둠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엄마의 오감을 열어 숲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숲의 향기를 맡아보고, 봄바람을 느껴보고, 새 소리를 들어보고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신록을 보며 봄은 어떤 맛일까 상상해 봅니다.


후각과 촉각과 청각, 시각, 미각의 세포를 열어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통통이, 대박이, 미리, 은총이, 햇님이, 똑똑이와 엄마들이 햇살 가득한
봄 숲속에 서서 계절을 느끼고 있습니다.


엄마가 행복하고 편안하니 태아들도 행복하고 편안하겠지요.

 

 

 

나무들이 곤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내뿜는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2시 사이입니다.


상쾌한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에서 시원한 바람의 속삭임을 듣고 제비꽃, 양지꽃, 콩제비꽃과 같은 작은 풀꽃을 관찰하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합니다.

 

 

 

 

엄마가 보고 느끼는 것은 태아도 함께 합니다.
꽃을 보고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느끼면 그 행복한 감정이 태아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예쁜 꽃, 향긋한 바람을 보고 느낀 엄마들의 마음이 태아들에게도 전해지고 있겠지요?

 

 

 

피톤치드는 소나무나 잣나무와 같은 침엽수림에서 많이 나옵니다.


소나무와 잣나무 사이에 돗자리를 깔고 서로 등을 기대어 앉았습니다.
서로의 팔을 잡고 스트레칭을 하고 몸의 혈자리들을 눌러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줍니다.
적당한 운동과 자극은 태아의 뇌 발달을 돕습니다.


엄마가 다양한 운동을 하고 오감의 자극을 받으면 태아의 건강한 두뇌발달에 좋습니다.
몸도 튼튼해지고 태아의 두뇌활동도 왕성해지니 일석이조입니다.

 

 

 

자연의 향기와 소리 가득한 숲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태아에게 아름다운 시와 좋은 글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 자연의 숨소리 가득한 공간에서 태아와 함께 한 시간이 오랫동안 따뜻한 기억으로 가슴에 남기를 바랍니다.

 

 

 

 

 전민희(29세 임신 20주)


저는 바다보다 나무와 숲을 좋아해요. 숲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지지만, 피톤치드 가득한 시간에 숲속에서 직접 숲의 향기를 맡고 느끼는 게 좋을 것 같아 신청했어요.


요즘 태아의 오감발달을 돕는 태교를 많이 하는데요. 숲에서는 다섯 가지 모든 걸 얻을 수 있잖아요. 오늘 제가 느끼는 바람, 향기, 푸르름 이런 것들을 우리 은총이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그래서 은총이가 자라는 내내 밝고 건강하고 쾌활하고 명랑한, 숲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금희(38세 임신25주)


도시에서는 공기도 탁하고 매연이나 소음이 심하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숲에 오니 편안한 안식처에 온 것처럼 마음이 평화로워지네요.
제 마음이 좋으면 아이에게도 좋은 마음이 전달된다고 하니 ‘숲 태교교실’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는 그냥 나무, 꽃 하고 지나쳤던 것을 숲해설사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니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되고 살펴보게 되고 새로운 것도 알게 돼서 즐거워요.


제가 나이도 많은데 초산이여서 사실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자연과 함께 하는 태교 열심히 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면 저도 아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겠지요.

 

 

그럼요. 숲에서 건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아이도 엄마도 건강하길 바랄게요! 

 

태교는 오래전부터 어머니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소중한 전통문화입니다. 생명이 잉태되는 순간부터 세상에 첫 울음으로 태어나는 그 순간까지 엄마와 태아가 서로를 느끼고 공감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큰 행복입니다.

 

 

 

자동차가 오고가는 큰길에서 조금 걸어 숲으로 들어갔을 뿐인데 그곳엔 상쾌한 공기가 있고 향기로운 바람이 있고, 이름 모를 꽃들과 신록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태교...우리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기둥들에게 풍부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숲 태교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예비엄마들은 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042-481-8886)나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02-332-2058)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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