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순천의 자연과 아름다움을 품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대한민국 산림청 2013. 8. 28. 17:30

순천의 자연아름다움을 품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오성희

 

 

 지금 순천에서는 2013년 40월 20일~10월 20일까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드넓은 대지(33만 6300여 평)위에 조성된 박람회장은 23개국이 참여한 세계정원, 우리나라의 각 지역에서 참여한 83개의 참여정원, 그리고 다양한 테마정원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박람회장은 수목원과 국제습지센터, 그리고 정원박람회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 곳에 다양하게 꾸며진 정원들을 둘러보면서 그 나라와 그 지역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기대되었습니다.

 

 

 


 얼마 전, 함께 그림을 그렸던 지인들과 1박 2일 나들이로 순천을 다녀왔습니다. 순천 박람회장에 도착을 하니 이른 점심때였고, 서문에 주차를 하고 물과 간식을 챙겨 박람회장을 들어갔습니다. 입구 왼쪽에는 순천만 국제습지센터가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나무도감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초록빛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진 나무도감원으로 먼저 가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나무들로 조성되어 있고, 정원박람회장에 제일 먼저 심어졌다는 ‘지구 정원 1번 나무’가 있습니다. 그 곁에 ‘근심 먹은 은행나무’도 있는데 두 나무 모두 재미있는 이야기를 갖고 있어 이곳에 잠시 머물다 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먼저 만나게 된 한국정원은 우리나라의 진미를 보여주는 경치가 좋은 산수와 어울러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정원은 궁궐정원, 군자정원, 소망정원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그곳을 통해 그 옛날, 왕과 선비들과 서민들의 삶의 모습들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를 오르면 순천정원박람회장과 순천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그곳을 내려와 꿈의 다리 건너편으로 가면 주 박람회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곳은 세계정원, 참여정원, 테마정원등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꿈의 다리에는 세계 각국의 아이들의 소망을 타일 하나하나에 담아 전시해 놓았고, 이 다리는 주 박람회장과 국제습지센터를 연결해주는 곳입니다.

 

 


다리 너머에는 순천호수정원이 있습니다. 정원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호수정원은 초록빛으로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정원박람회의 가장 중심에 놓인 호수정원은 세계적 정원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젱스’란 사람이 이곳 순천에서 머물며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호수정원 입니다.

 

 


둔덕으로 이루어진 6개의 호수는 순천의 지형을 축소해서 조성되어졌다고 합니다. 호수정원은 초록빛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진 능선과 하얀 길, 호수 맑고 눈부신 자연과 함께 조화로움을 이루고 있어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돋보였습니다.

 

 

 

 

 

 

그 다음은 세계 각국의 정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독일정원, 미국정원, 네덜란드정원, 중국정원등은 그 나라의 특성에 따라 꾸며져 있습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예술적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테마정원과 참여정원들은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친숙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정원은 그 지역의 특색을 나타내며 구석구석마다 테마가 있어 여유롭게 거닐며 둘러보기에 좋았습니다.

 

 

 

 

 

 

 

환경정원은 제소자들이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멸종위기의 식물을 교도소에서 직접 기른 식물들을 포함해서 자생식물만으로 조성되어진 곳입니다.

 

 

 


 바위정원은 수령이 600년 된 팽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정원입니다. 팽나무는 제주도 암반지역에 있던 고목으로 경남지역의 한 시민이 영호남의 화합과 박람회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기증한 나무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기차를 타고 시원한 바다가 있는 부산으로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코레일정원과 부산정원이 있었습니다.

 

 

 


 그 외 많은 참여정원들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각자 개성을 가진 멋진 정원들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 소박하면서도 예쁘게 꾸며진 정원들은 자연을 안으로 끌어드려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들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겨워 보이는 이곳은 삶의 여유까지 느끼게 하여 오래도록 발길이 머문 곳이었습니다.

 

 


그곳을 지나자 멀리서 펄럭거리고 있는 것이 있어 궁금했는데 그곳은 관람객들이 당산나무에 리본을 달며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소원을 적은 리본이 많아질수록 의미가 커진다고 하니 이곳은 순천의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더운 날씨라 간간히 쉼터에서 땀을 식히며 갔는데 서문에서 동문까지 여섯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한 눈에 담기에는 너무 볼거리가 많아 모든 곳을 둘러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답게 꾸며놓은  조형물, 실내정원, 국제습지센터 안에 있는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종합전시관등 볼 수 있었던 모든 것의 즐거움과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순천은 자연과 잘 어울리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는 잘 알려진 세계5대 연안습지의 하나인 순천만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와, 역사가 있고, 사람과 시간, 자연이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들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한여름 날씨에 녹음 우거진 계곡에 발도 담그고 싶었지만, 내일 일정을 기대하며 이곳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보여주는 평화로운 풍경과 눈부신 자연을 만끽하며 보낸 하루도 좋았습니다.

 

 

 


동문에서 버스를 타고 서문으로 되돌아와 특산물 매장을 들렀습니다. 낯선도시에서 숨은 맛 집을 찾아가거나 특산물을 사는 재미는 그 곳을 찾는 여행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갖게 합니다. 지인들은 갓김치와 김을 사고, 함초는 우리 모두 구입해 왔습니다. 함초엑기스를 만들기 위해 설탕을 붓고 담아 놓았는데 함초엑기스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방송을 요즘 자주 보게 되어 내심 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가고오고의 즐거움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동행 할 수 있다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될 것입니다.


사람과 더불어 자연은 우리들의 삶을 풍부하게 해주기에 먼 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라 할지라도 자연의 축제는 우리들로 하여금 설렘과 기대로 길을 나서게 하는 것 갔습니다. 설렘과 기대의 발걸음으로 국제정원박람회에 나서보시길 바랍니다.

 

 

 

 장소 전남 순천시 풍덕동. 오천동 일원
 전화번호 1577-2013
 이용시간 6월1일 ~ 8월31일( 오전 9시~오후 9시) 9월1일 ~10월20일(오전 9시 ~오후 7시)
 관람료 어른.16000원 청소년.12000 어린이.8000원
 가는 길 이정표와 안내표시가 곳곳에 매우 잘 되어 있음. 순천에 하차해서는 쉽게 찾아 갈 수 있음.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