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마다 활기가 더욱 넘치는 대전유성전통시장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차지연
이날 신원섭 산림청장님이 유성시장상인회장과 함께 시장에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상인들을 찾아가 과일과 임산물의 물가도 물어 보며 직접 장을 보기도 했다.
뜨거운 뙤약볕에 작은 밤송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을 본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무르익어서 아기주먹만한 크기의 밤들이 시장에 나와 있는 것을 보니 자연의 시간은 허투로 흐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은 햇볕에 잘 말라서 보석처럼 반짝반짝한 빨간 고추가 유난히 많이 보였으며 시장 안 쪽 뿐만 아니라 길가에도 넓게 장이 서 있었다. 가지고 나온 물건들을 가지런히 바구니에 담아 놓은 모습을 보니 어느 예술가의 작품보다도 멋있어 보였으며 자연에서 나온 것들을 감사히 여기는 어르신들의 정성이 느껴졌다.
또한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나 보암직한 각종 농기구들을 파는 가게를 보니 추억이 모락모락 피어났다.
장을 둘러보던 중 가장 눈에 들어 왔던 밤과 튼실한 표고버섯을 인심이 더해진 2근 같은 1근을 사왔다. 밤은 바로 삶아서 먹어 보았는데 햇밤이라서 금방 삶아졌고 맛 또한 좋으며 표고버섯은 오래도록 먹으려고 베란다에 말려 놓았다. 아마도 표고버섯을 넣은 요리를 먹을 때 마다 유성시장의 정겨운 맛이 더해 질 것 같다.
유성시장 버스 104.116.300, 마을버스 3(자운대-원내동한아름(아)) 구암역에서 하차
대전 유성구 장대동 191-7번지 |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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