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바람길을 걸으며 지친 마음을 달래볼까요~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황원숙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산을 올랐을 때와는 사뭇 다른 햇볕입니다. 엷어진 햇살이 숲속에 스며있네요.
나무는 이산화탄소와 산소, 햇빛과 물을 이용해서 광합성을 하지요.
바람의 흐름을 따라.. 어느새 해발 306m구룡산 정상에 올랐네요.
서초구에 솟아있는 구룡산과 강남구에 솟아있는 대모산은 사이좋게 나란히 이어져있습니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이곳저곳에 있는 가파른 구룡산은 돌산이지만, 폭신한 흙으로 이어져 있는 완만한 곡선의 대모산은 흙산입니다.
7, 8월에 길쭉한 나팔 모양의 꽃을 피우는 비비추, 소박하고 잔잔한 보라색의 꽃을 피우는 맥문동과 ‘코리안 데이지’라 불리는 벌개미취까지... 30여분 걷는 등산로가 심심치 않습니다.
잠자리도 계절을 찾아 날아왔네요.
딱따구리 가운데 가장 몸집이 작은 쇠딱다구리, 날카로운 부리와 날렵한 몸매로 나무를 잘 오르내리는 예쁜 동고비와 뺨의 빨간 반점이 매력적인 숲속의 수다쟁이 직박구리도 보이네요.
대모산 정상과 헬기장에서 바라본 도시의 모습이네요. 두발로 땅을 딛고 올라와야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이곳에서 올려다 본 푸른 하늘.. |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Forest 소셜 기자단 - > 2013년(4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타고 영동선 오지 트레킹까지 (0) | 2013.09.18 |
---|---|
고유의 맛과 멋이 살아 숨 쉬는 유성 전통시장의 추석맞이 (0) | 2013.09.17 |
5일마다 활기가 더욱 넘치는 대전유성전통시장 (0) | 2013.09.12 |
청량산 청량사와 야생화 하늘다리에서 청풍을 만나다 (0) | 2013.08.30 |
서울에서 도시농부를 꿈꾸다! (0) | 2013.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