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손미경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는 8월의 마지막 주말도 여전히 따가운 햇살로 가득했습니다.
여름휴가가가끝난터이긴해도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아직은 많기에
국립자연휴양림은심터를 찾아 휴양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필자 역시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쉼터를 찾아 서천 희리산으로 향했습니다.
충남 서천의 희리산은 해발 329m나즈막한 아름다운산으로 최고봉은 문수봉이랍니다..
입구 양쪽엔 아름답게 쌓여진돌탑이 한껏 운치를 더해줍니다.
산 전체가 해송으로 가득해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한 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입구엔 저수지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쉼터가 있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짙은 담록색의 물이 얼마나 깊을까 사뭇 궁금해집니다.
전국 유일의 해송휴양림(해송 95%)으로 산림욕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서천 희리산 입구의 저수지는 숲속의 집, 해송림과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으로 방문객을 맞고 있었습니다.
희리산 입구에 들어서면 숲해설과 목공예 체험이 기다리고 있어요.
어떤 목공예 체험이 있는지 궁금하여 들어가봤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아기자기한 목공예 제품이 가득차 있어깜짝 놀랐습니다.
숲에서 놀며 자연을 배울 수 있고, 자연소재인 나무를 이용해 만든 갖가지 조형물과 새, 등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걸려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와우 솔방울과 도토리, 나뭇가지등을 이용하여 이리도 아름다운 작품들이 만들어 졌어요.
솔방울 머리에 솔방울 몸통을 하고 있는 인형들도 있구요.
이쁜새들과 동물들도 참 많았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에 여기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예술이 나무조각으로 인해 더욱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일반 솔방울 공예는 1,500원이면 체험가능하고, 미니장승은 2,000원.
최종병기 활은 8,000원이랍니다.
남자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인 활만들기
이 활과 화살만큼은 체험신청을 하면 아저씨가 만들어 주시는 수고를 하십니다.
여기서부터 해송이 가득한 희리산자연휴양림산책로입니다.
이곳에도 입구에서 만난 돌탑과 똑같은 모양이 있네요.
이곳 희리산 해송자연휴양림엔 물놀이장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뒀다고해요.
그래서 가족단위의 캠핑족이 많은가봅니다.
희리산 해송휴양림의 자랑거리인 수영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는 희리산.
물이 흐르는 옆으로는테크시설이 있어서,그 위에 탠트를 치고, 캠핑과 야영을즐깁니다.
해송림이 가득한 이곳에서 그냥 돗자리 깔고 누워 있어도 저절도 힐링이 될것같습니다.
이곳에서부터 해송림으로 가득한 산책로를 걸어 봅니다.
왼쪽으론 표고버섯 재배단지도 있구요.
빼곡한 해송 가운데 자리잡은 돌탑
희리산의 장승 남장군 여장군이 사랑과 행복을 가득담아 산책을 즐기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 줍니다.
숲 속에 들어가면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핀이라는 방향성 물질이 있는데
향기 좋은 방향성, 살균성의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순화하는 등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익하며 수종의 95%가 해송인 희리산은
산림욕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합니다.
숲은 자연의 보물창고입니다.
목재, 펄프, 땔감과 무공해의 산나물, 버섯,열매, 약재 등을 생산 가능하게 하구요.
숲은 우리들의 쉼터이자 야생동물의 보금자리입니다.
등산, 야영, 산림욕,자연학습 등, 국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기도하지요.
숲은 거대한 산소공장이자 성능좋은 공기정화기입니다.
1ha 의 숲은 44종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생산, 공급합니다.
1ha 의 숲은 1년동안55톤의 먼지를 걸러 낸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부턴 산책로 양쪽으로 야생화가 가득하답니다.
열매가 익어 포도처럼 검은색에 가까운 자주색으로 익어가는 미국자리공도 있구요. 장록이라는 이름으로 한 때는 우리에게 이익을 주는 식물로 인식을 하고
화단의 한구석에 관상용으로 심던것이 점차 밭가나 들로 번져나가 지금은 높은 산까지
영역을 확산하여 우리나라의 전역에 분포되어있습니다..
이 놈은 열매와 뿌리에 강한 독성이 있으며 열매가 땅에 떨어져
토양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토양을 더욱 강산성으로 만든다고합니다.
이렇게 악화된 토양은 몇 년 내 다른 식물은 살기 어렵고 수없이 많은 씨앗을 만드는
이 놈은 번식력이 왕성하고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해진답니다.
산수국도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다른 곳보다 이곳은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
흔하디 흔한 엉겅퀴꽃이 이렇게 이쁜줄 몰랐습니다.
까치수염도 막 피어오르고 있어요.
해송이 가득한 나무로 우거져있고 곳곳에 화초와 야생하들이 즐비해서
사계절언제라도와서 즐기면 좋을곳니다.
꽃속의 하얀모양이 밥알처럼 보인다하여 며느리 밥풀꽃이라고 불리는 며느리밥풀꽃
새며느리 밥풀꽃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이름을 알고나면 달라져보이는것들입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너무도 더웠습니다.아늑하고 조용한 숲속 희리산.
느린걸음으로 걷기만 해도 등줄기에 흐르는 땀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바람이 잘 불지않아 조금 더 덥고휴양림 입구의커다란 저수지가 있어 더 습하다고 했습니다.
그길로 산책로 옆의 냇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물이끼도 끼지 않은희리산의 계곡은 정말 깨끗했습니다.
편편한 바위위로 잔잔히 흐르는 물줄기가 막바지 더위를 식혀 줍니다.
맨발로 뛰어들어 그대로 바위에 서 있어 봅니다. 더위는 말끔히 사라져 발이 시릴정도입니다.
햇살이 많이 드는곳의 산딸은 벌써 빨갛게 익어가는데.
희리산의 싼딸은 아직도 푸름을 간직하고 있네요.
빨간 산딸열매가 익어가고 아름다운 단풍들이 물들기 시작하면 더욱 멋질것같습니다.
울창한 숲, 맑은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등.
모든 숲의 기능을 살린 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
휴양림가까이에 있는 서해안 갯벌에서 가족단위의 맛조개잡이 체험도 할 수 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가 있고 휴양림에는 임도 4.43㎞와 등산로 5.4㎞가 있어
산책이나 체력단련으로도더없이 좋은산입니다.
엄마품처럼 아늑한 쉼터. 희리산에서 일상의 찌든때를씻기운 하루였습니다.
희리산 해송자연휴양림 바로가기 http://www.huyang.go.kr/forest/contentIntro.actiondprtmId=0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