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진주 진양호

대한민국 산림청 2013. 10. 31. 15:22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진주 진양호

 

 

산림청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강기향

 

 

 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달이 마치 일주일처럼 지나가는데,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속에
깜짝 깜짝 놀라고 있는데, 아마 바쁘게 살아가기 때문이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다가도 마치 이루어 놓은것이 많이 없는것 같아서
스스로 풀이 죽을때가 많은데, 그럴때 일수록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한것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마치 오래된 동양화를 보는것 같은
풍경이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는 바로 진주 진양호의 모습입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는 그 풍경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 171-1전화번호
 055-749-2514
 
차를 타고 이동하시는게 편합니다. 진주 IC에서 조금만 타고 오시면 도착.
탁트인 진양호 풍경은 노을이 질때쯤~ 보시면 더더 멋지답니다.
동물원을 즐기다 집에가실때쯤 보시면 딱!

 


 
 

겨울이 다가오는듯한 쌀쌀한 바람이 코끝에 닫는 기분이 좋습니다.
가을과 겨울의 중간 정도의 온도가 딱입니다.
진양호의 이 아름다운 풍경을 잠깐 뒤로 하고,
풍경속에 마치 당연한듯 자리 잡은 동물들을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진주 진양호 동물원은 1986년 처음 경남에 개장한 동물원으로 그 역사적 가치나
의미가 큰 동물원 이랍니다. 그 규모나 근처 수목원, 진주 랜드등이 위치하여
연말이나 명절에 북적이는 가족단위의 놀이 공원인데, 요즘 핸드폰이나 게임에 너무 푹빠진
우리 아이들 데리고 이곳에 놀러오면 너무 즐겁게 놀더라구요.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소인 500원이라는 무지무지
저렴한 가격에 개장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고 있습니다.

 

 


 


당근을 먹기위해 손을 쭈욱 내미는 원숭이.
동물원의 친구들에게 먹이를 주려면 동물원에서 미리 썰어진 채소를 구매해 주거나
아니면 직접 집에서 준비해 가면 됩니다.
저희집은 집에 당근이 너무 많이 남아있어 미리 좀 준비해서 가고,
동물원에서는 저희가 먹을 간식만 구매했었습니다.

 

 

 


 

진주 진양호 동물원의 즐거운 점은, 화려하고 눈에 띄는
동물이 있다기 보다 가까이서 느낄수있는 동물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풍경과 자연이 어울려 염소나 원숭이등, 특별하지 않은 동물들이
더욱 특별히 가깝게 느껴지는 매력이 있는 공원입니다.

 

 


그리고 실제 사람들에게 큰 해가 되지 않는 온순한 동물들은 풀려 있어서
만져보고 실제로 가까이 먹이를 줄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 하더라구요.
어른인 저한테는 약간 꼬리꼬리한 냄새가...

 

 


겨울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털이 수북히 자란 양도 있습니다.
한번 털을 싹~ 깍아 줘야 할듯한 털 무게로 여기저기 잘 뛰어 다니는 양도 있습니다.
항상 동물원에서 양을 볼때마다 느끼는 사실인데, 동화책 등에서 보던 귀여운 양들은
실제 버전으로 보면 꾀죄죄한 모습에 조금 실망인것같아요.


 


 

하지만 당근 냄새를 맡고 어느새 가까이 다가와 당근을 내놓아라~
라는 표정으로 잘 받아먹고 있습니다.

 


 
 

귀여운 고라니 우리에서도 당근은 인기 입니다.
우리나라 산속에서 쉽게 볼수있었다는 고라니는 이제 보호 대상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보기 어려운 동물인데요,
사실 진주나 전국 각지의 산에서 종종 고라니가 덫에 걸려 발견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작물을 망치는 동물이라, 버섯재배등 임산물을 재배하시는
분들에게 달가운 손님은 아니라고 합니다.

 


  


호랑이들 두마리도 팔자 좋게 늘어져 있습니다.
호랑이들은 맹수인만큼 멀리서 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산에도 호랑이 들이 살았다는데, 지금은 생각하기도 어려운 사실..
그만큼 자연이 많이 파손되었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합니다.

 


 

 

멀리서 오신 낙타도 진주의 동물원에서 겨울 나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낙타는 당근보다 지푸라기가 더 맛있는지 우리가 줄려는 당근에는 큰 감흥이 없어보였습니다.
 

 


당근을 냠냠 쩝쩝.
얘네들은 2013년이 끝나가고, 2014년이 코앞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나, 한탄하다가도 이렇게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다 부질 없는 것인가? 느끼기도 합니다.
 
 


탁트인 진주 진양호 동물원은 조용하고,
있을 동물들은 다 있는 그런 어릴적 추억이 묻어있는 동물원입니다.
그리고 산에 둘러싸여 그 탁 트인 공기 역시 즐거움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전망대에 올라가 봅니다.
거의 마감시간이라 조용하고 사람들이 없는 모습이 마치
지나가는 2013년을 정리하기 위해 저만의 공간이 마련된듯한 착각이 느껴집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2013년을 알차게 보내셨는지요?
작년처럼 이맘때면 드는 후회와 한해를 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보내시고 있는지요?
아니면 바쁜 일상으로 잠깐의 숨돌리기가 필요하신지요?
저는 한해가 갈수록 걱정과 한숨이 늘어나지만, 이런 여유를 통해 나 나름 잘 나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스스로를 다독이며 진주 진양호 동물원을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남은 두달정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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