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추천하는 우리 임산물!
숲이 선물한 대박 레시피⑥
군침이 절로 나는 '밤선'
밤은 밤나무의 열매로 원산지는 중국이다. 우리나라에 밤이 전래된 것은 약 2000년 전쯤으로 추정되며 약재로 사용하는 말린 밤은 건위 작용이 있고 설사를 멎게 하며 요통, 다리 무력증, 지혈 작용과 기관지염 등에 효능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용, 피로 회복, 감기 예방 등에 효과가 있고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선이라는 요리는<음식디미방(1670년)>에 나오는 동아선이 첫 기록이고, <주방문(1600년대 말엽)>에 오이선, 동아선, 가지선이 기록되어 있었으며, 1800년대 이후의 조리서에서 계속해서 기록되고 있다.
(재 료) 밤 210g(중 13개), 다진 쇠고기 150g, 달걀 50g(1개), 전분 10g,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 쇠고기 양념 : 다진 파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깨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 조림장 : 간장 3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방법) 1. 밤은 속껍질까지 벗겨 살짝 삶아 전분을 묻힌다. 2. 다진 쇠고기에 갖은 양념을 한다. 3. (2)의 고기를 조금씩 떼어 손바닥에 둥글게 펴고 그 위에 (1)의 밤을 놓고 고기로 완전히 감싼 다음 전분을 살살 뿌린다. 4. 김이 오른 찜통에 면포를 깔고 (3)의 밤 완자를 놓아 쪄 낸다. 5. 냄비에 조림장을 끓이다가 쪄 낸 밤 완자를 넣고 윤기 나게 조린 다음 참기름을 뿌려 고루 섞는다.
산뜻한 재료의 맛 그대로 '더덕채소쌈'
더덕의 어원은 1431년에 간행된 <향약채취월령(鄕藥採取月令)>이나 <향약집성방>에는 가덕(加德)이라 표기되어 있다. 가는 ‘더할 가’이니 ‘더’라 읽어야 하고 덕은 ‘덕’이라 읽어야 하니 더덕은 이두식 표기라 할 수 있다. <명물기략>에서는 더덕을 사삼이라 하고, 양유(羊乳)·문희(文希)·식미(識美)·지취(志取)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명의별록>에서는 더덕을 설명하기를 “더덕잎은 구기(枸杞)잎과 비슷하다”고 하였으며, <본초강목>에서는 “1, 2월에 싹이 나는데, 처음 나는 것은 아욱잎과 같다. 8, 9월에 줄기가 자라면 높이가 1, 2척이 된다. 잎은 뾰족하고 길어 구기잎과 같으나 작으며 톱니가 있으며 가을에 잎 사이에서 작은 자주색 꽃이 피는데 모양은 방울 같고 피면 다섯 갈래로 찢어진다”고 하였다.
더덕채소쌈이란 더덕을 잘 무르도록 삶아 잠시 쓴맛을 우려내고 양념한 돼지고기와 함께 볶은 다음 다진 채소와 두부를 넣고 소를 만들어 데친 양배추잎으로 쌈을 싸서 먹는 음식이다. 양배추잎은 소금물에 살짝 데치거나 찜통에 쪄서 물기를 뺀다. 쌈은 여러 재료 자체의 담백한 맛을 가장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영양도 우수한 음식이다.
(재 료) 부추 200g, 당면 100g, 더덕 200g(대 5뿌리), 돼지고기 200g, 두부 260g(1/2모), 양배추 600g(1/2통), 미나리 200g, 다진 파 1/2컵, 다진 마늘 1/2컵, 소금·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 양념장 : 간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1/2큰술
(만드는 방법) 1. 부추는 잘게 다진다. 2. 더덕은 채 썰어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살짝 씹힐 정도로 다진다. 3. 당면은 삶아 3㎝ 길이로 썰고, 미나리는 데친다. 4. 돼지고기는 채 썰어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여 살짝 볶는다. 5. 양배추는 찜통에 넣어 찐다. 6. 다진 채소들과 당면과 두부를 넣고 버무린다. 더덕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7. 양배추잎에 (6)의 채소 소를 넣고 복주머니 모양으로 만들어 데친 미나리로 윗부분을 묶는다. * 생부추를 싫어하는 사람은 김이 오른 찜기에 한 번 쪄서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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