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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이지만 왠지 친근한 느낌의 올리브

대한민국 산림청 2013. 11. 11. 13:35

이국적이지만 왠지

친근한 느낌의 올리브

 

 

산림청 파워블로거 산타벨라

 

 

 날은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집안 깊숙이 들어오는 햇빛 덕분에
베란다의 초록 식구들이 전성기 때의 미모를 되찾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이 계절을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다는 듯 예쁜 새잎을 만들어내며 외모 관리에 열중인 올리브(olive)를 소개합니다.

 

 

 
 

올리브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을 찌를 듯 강하고 찬란한 햇빛이 내리쬐는 지중해 의 어느 이국적인 풍경이 떠오르는 거 맞죠?

 

역사적으로나 종교, 신화, 미술, 음식 등과 관련된 문화의 상징적인 나무로서 수많은 이야기 속의 신비로운 주인공이다 보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나무라면 바로 이 '올리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녀석의 고향이 지중해다보니 매일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는 맑고 쾌청한 날씨를 좋아하는데 끈적끈적한 습도가 거의 살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여름철을 이겨내느라 힘들었을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도 올리브를 키울 수 있느냐고 놀라는 분들이 많은데, 겨울에 노지 월동이 불가능해서 그렇지 나머지 계절엔 별다른 문제없이 키울 수가 있어요.


단, 아직은 많이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아 가격이 비싼 편이고 쉽게 만나지 못하는 게 흠이라면 흠일 뿐 해가 갈수록 꽃시장에서 전보다는 자주 눈에 띄던 걸요. 

 

 


세계적으로 약 1,000여 종이 넘는다고 알려진 올리브. 그 중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종류는 간단하게 외관상으로 보아 대엽(큰 잎)과 소엽(작은 잎)으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위 사진 속의 왼쪽 올리브가 대엽이고 오른쪽이 소엽이에요.
쉽게 구분이 되지요? 
      

 

 

 

건강하게 반짝이는 기다란 타원형의 크거나 작은 잎, 늦은 봄에 크림색으로 피어나는 향기나는 작은 꽃, 거기에 매달리는 초록색 열매.


가을이 깊어지면서 열매는 차츰차츰 검은 빛을 띄며 익어갑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걸 눈으로 확인해가는 여유로움을 여러분은 아실까요?


직사광선 아래에서 키우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해가 잘 드는 실내의 창가라도 좋아요.
뿌리가 과습으로 상하지 않도록 흙을 건조하게 관리해 주기만 하면 '올리브'는 별 탈 없이 여러분 옆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밝은 햇살이 들이치는 포근한 늦가을 오후, 향기로운 차 한 잔 옆에 두고 앉아 느긋하게 바라보는 내 친구 '올리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다른 나무 말고 이 녀석에다 예쁜 리본을 매달아 독특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봐야지 생각하며 혼자 킥킥 거립니다.

 


  올리브 잘 키우는 방법

 

1.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아주 밝은 햇빛.
2. 올바른 물주기 : 물 빠짐이 아주 좋은 흙(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1 : 1)에 심고 화분의 흙이 말랐을 때 흠뻑 준다. 
3.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작은 알갱이 비료를 흙에 섞어 주어 물을 줄 때마다 영양분이 녹아 흡수되도록 한다.
4. 번식 방법 : 씨앗 파종, 꺾꽂이
5. 월동 : 겨울철 영하 10도 이상 떨어지지 않는 곳이라야 월동 가능하다고 하지만 어린 나무는 이 기온에서도 죽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6. 수형 다듬기 : 성장력이 빠른 편이 아니므로 자연스럽게 자라는 모습을 원한다면 그냥 두고 토피어리 형태의 수형을 원한다면 줄기 아랫부분의 잎은 제거하고 윗부분만 남긴 채로 이른 봄과 이른 가을에 기다란 줄기를 골라 잘라준다. 그렇게 하면 바로 그 옆에서 새로운 곁가지가 나오면서 전보다 풍성한 모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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