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은행나무 명품길 황금빛 에코로드

대한민국 산림청 2013. 11. 25. 13:50

은행나무 명품길 황금빛 에코로드

  

 

산림청 블로그 주부기자단 김민주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도종환 / 단풍드는 날

 

 


충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은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 있는 문광은행나무길이다.

 

 


문광은행나무는 한꺼번에 노랗게 물드는데다 바로 옆에 양곡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어 기가 막힌 반영을 볼 수 있다. 감탄사를 금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물그림자에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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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전에 마을 주민들이 진입로가 허전하다하여 400여m에 나무를 심었는데 지금은 그 가로수가 황금터널을 이루어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효자 가로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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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신효남씨의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촬영한 작품이 충북도 관광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이른 아침 물안개 자욱한 저수지를 배경으로 노란 은행을 찍기 위해 부지런을 떤다.

 

 


이제는 주말이면 1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괴산의 명소가 되었다.

 

 


은행나무는 환경에 잘 적응해서 살아온 화석나무다. 메타세쿼이아와 마찬가지로 은행나무가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약 3억 년쯤 이전이라고 한다. 은행나무의 잎은 부채꼴을 닮았다. 또한 오리발 같이 생겼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이 나무를 오리발나무라고 한다. 은행나무라는 이름은 씨앗이 은빛이고 살구나무의 씨와 닮았다고 해서 은행이라 불린다.  

 

 

 

 


문광저수지는 양곡저수지라고도 하며 문광낚시터로도 불린다. 편리한 시설을 갖춘 수상좌대와 식당 등이 설치되어 있어 밤낚시도 인기라고 한다. 

 

 



단풍이 생의 절정을 맞이할 때 우리의 생의 절정은 어디쯤인가 미루어 가늠해본다.

 

 


누군가를 사랑 한다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과 같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또 다른 천국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노란 은행의 천국, 황금빛 에코로드가 바로 지상의 천국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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