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휴대전화기로 찍어본 가을 단풍 절정의 도봉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3. 11. 26. 10:41

휴대전화기로 찍어본

가을 단풍 절정의 도봉산

  

 

산림청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김민준

 


 혹시 서울에서 살고, 활동적이며, 특히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도봉산은 한번 경험해봤을 것이다. 왜냐면 이것은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도봉산의 단풍이 있기 때문이다. 혹시 낭만을 좋아하는가? 그래 좋다. 낭만을 아는가? 그렇다면 편의점서 파는 팩와인 한 개도 허용된다. 지금 등산화를 착용하고 도봉산을 가보자. 몇일 전 비가와서 그새 잎이 다 져버렸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가보자. 행동하는 지식이 지성인이 아니던가? 지금 신발장으로 걸어가는 당신은 센스쟁이 우훗!

 

 

 

입구를 막 지났을때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분들의 피켓캠페인!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상식!

 


초행길에 시작된 단풍풍경. 도입부터 이러면 곤란해 친구들아.
자자 진정하고 나가보자.

 


올라가다 보면 자신의 위치와 SOS기능이 있는 QR코드 안내목이 중간에 하나씩 서있다. 한번 스캔해보길!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불상이 여러개가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광경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불교 신자들의 납골당이었다. 나는 사실 종교가 다르기에 이 광경이 낯설었지만 굉장히 인상적이고 굉장했다.

 

 


신갈나뭇잎이가 절 입구에서 인사를 해주고 있다. "안녕하세요"

 

 


올라가다 보면 슬슬 단풍이 시작되려는 나무들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지난 기사에서 수종을 찾지 못했던 나무이기도 하다.


바로 쪽동백나무이다! 드디어 알아내서 너무 통쾌하다. 행복해!

 


중간에 올라가다보니 산능선에 단풍이 얼만큼 분포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아마 조금만 더 지나면 이 광경은 절정에 이를 것이다.


하늘의 구름과 태양빛도 오늘따라 더 좋아보였다.

 


올라가다가 중간에 암지가 있어 일행과 잠시 쉬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 가을이 되니 사람들도 단풍놀이를 즐기러 집에서 슬슬 나왔다.

 

 


이제 단풍의 향연이 시작되려나보다. 나는 입을 굳게 다물고 정숙한 상태에서 그들을 응시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연주를 시작했고 나는 그것을 들어주었다.

 

 


아마 강렬한 탱고나 플라멩고쯤을 연주하고 있는 듯 했다. 그들은 정열적인 사랑을 색으로 표출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뺏고선 그 마음에 들어가려 하나보다.

 

 


방심은 금물! 아무리 경관이 좋아도 안전이 제일입니다!

 


아쉽지만 단풍을 뒤로하고 이제 봉우리를 향하여 다시 출발!

 


자 드디어 나온 도봉산의 봉우리! 이렇게 암반으로 이루어진 이 봉우리 밑에는 역시 단풍이 들어있다.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아마 아름답다고 느낄 것이다. 정말 실제로 보지 않는다면 후회할 것이다. 정말.

 

 


아직 나는 초록이라고 외치는 이들도 있으니 관심을 놓치지 않기를!
(사진 16)

 

 

 


아쉽게도 아이폰5여도 화질은 디지털카메라를 못따라 가는 건지, 그 발색을 제대로 구현하지는 못한 것 같으나 정말 아름다웠다.

 

 


이렇게 사람들은 카메라를 들고와서 사진을 찍고 자연을 즐긴다. 도봉산을 즐긴다. 혹시 카메라를 들고가기에는 조금 버겁다고 생각하나? 나는 내 손에 지팡이가 들리지 않는다면 불안해서 추락하고 말테야!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나처럼 휴대전화기만 들고 가보라. 손 쉽게 2013년의 가을을 담아볼 수 있지 않는가?

 

자연은 우리에게 계절마다 갖가지 색을 보여준다. 겨울에는 흰색 아니면 갈색을 보여주고, 봄엔 파스텔톤으로 물들다가 여름엔 갑자기 노란색에서 초록색으로 되더니 가을이되면 다시 노래지거나 빨개지곤 그 형태가 소멸된다. 이렇듯 생명의 재탄생이 계속적으로 순환되는 것은 아마 전우주적으로 나무만이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에너지틱한 자연의 정기를 받고 싶다면 집에서 마우스를 굴릴 것이 아니다.

 

어서 나가보라. 춥다면 내복을 껴입고라도 말이다. 지금이 아니면 당신은 제대로 된 단풍을 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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