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단풍명소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복숭아탕

대한민국 산림청 2013. 11. 27. 09:45

단풍명소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복숭아탕

  

 

산림청 블로그 주부기자단 송순옥

 

 


 마치 복숭아를 반으로 잘라 놓은 듯한 복숭아탕은 너무도
신기하고 기막힌 형상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설악산 제일 높다는 대청봉에는 여러 번 다녀왔기에 설악산
주변풍경은 웬만한 곳은 모두 그리 어렵게 생각이 들지 않는 여행자입니다.
굴곡이 심하다는 공룡능선만 아직 가보지 못한 상태이지만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폭포로 인제∼고성간
46번 국도변인 남교리에서 부터 시작되는 안산기준 1,430m
높이의 줄기에 십이선녀탕입니다.

 

 

 

대개 산행코스로만 소개가 되어있는 검색 결과만 가지고 쉽게
생각한 여행자는 점심도 준비 안하고 간단한 간식과 커피를
준비하여 오전10시경 산을 오르기 시작 하였습니다.

 

 

 


산행이 시작되는 남교리 탐방지원센터에서 부터 복숭아탕까지는
4,5Km(왕복 9Km)으로 약2시간(왕복4시간)이 소요 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삼각대까지 들고 산행하는 여행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여야 하는데 검색 결과만 믿고서 산행을 하였답니다.

 

 

 

 

폭포 밑에서 소용돌이치는 곳을 탕이라고 하는데,
물줄기가 암석에 떨어짐에 따라 일어나는 수은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계곡물이 흐르는 초입에서부터 붉게 물든 단풍잎에 제 딸도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핸드폰에 저장하여 아직 단풍을 못보고 있는 지인들에게 뽕~하고
날려 보내고 있었답니다.

 

 

 

단풍 속에 어우러진 폭포들이 넘 아름다워 발길을 뗄 수가 없습니다.
설악산의 산행이다 보니 이렇듯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그래도 완만한 산행길이라고 느껴집니다.

 

 

용봉폭포

 

아마도 십이선녀탕을 오르는 폭포 중에 제일 긴 폭포라고 생각 되는 가운데,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용봉폭포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하였지요. 

 

 

 

들고 온 삼각대를 세워놓고 아름다운 설악 단풍과 한판 눈싸움을
벌이면서 싸 가지고 온 간식에 요기를 하는데, 시간 계산을 잘못하여
간식만이 허기를 면한 채 오후 3시까지 밥도 굶으면서 산을 내려와
꽉 메운 주차장을 빠져 나오니 한 끼를 잃어버리고 저녁식사로...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 설악산의 단풍은 이맘때쯤이면 사람들로
붐비어 산행하기가 많이 힘들며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계절이기도 한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울 수 없을 만큼 대형버스들이 많을 것을 보았을 때
역시 산행이 시작되는 남교리 탐방지원센터 초입부터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네요.

 

 

 

간이 통나무 의자와 다람쥐 

 

 

 

안산(鞍山)에서 비롯하는 한계리 탕수동 통수곡에는 약 84m에
걸쳐 폭포와 탕이 연속으로 있으며, 옥빛 푸른 물이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암반 위를 흐릅니다.

 

예로부터 12탕 12폭이 된다고 전하여 오고 있으나, 실제는 8탕밖에 없으며,
옛말의 십이탕십이폭(十二湯十二瀑)을 흔히 십이선녀탕이라고 불러오고 있답니다.

 

 

 

산을 오르면서 마음을 안정 시켜주는 계속되는 물줄기가
제일 반가운 여행자입니다.                   

 

 

 

누군가 정성스레 돌탑을 쌓아 놓았습니다.

 

 

 

오색이 물들어 가는 단풍은 수려한 계곡과 폭포들이 더해져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 냅니다.
십이선녀탕계곡은 밤이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목욕을 하고
갔다하여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네요.
독탕, 북탕, 무지개탕, 옹탕, 음탕, 복숭아탕, 용탕, 막탕 등 탕에
따라 붙여진 이름은 있지만 그 위치가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계곡에는 단풍나무, 전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등 거목이 우거져 있어,
계곡의 경관이 활홀하기 그지없으며, 오르는 나무데크와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계곡을 건너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습니다.
요만큼 다리를 건너면 복숭아탕까지...

 

 

 

산은 언제나 마지막이 중요한곳입니다.
깔닥고개가 복병처럼 숨어있어 마지막 온 힘을 다하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랍니다.

 

 

 

와~우~ 얼굴까지 물들여 놓을 양 붉은 단풍에 취해보는 산악인은
오래 두고 볼세라 한 컷의 사진을 담습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는 산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 주는데,
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은 감탄사를 연신 자아내는군요.
산을 오를수록 오색의 단풍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마치 용트림하는 계곡수와 암반

 

 

 

녹음과 단풍으로 계절 옷을 갈아입는 변화무쌍한 자연의
신비함를 보여주는 십이선녀탕은 옛부터 동양 계곡의
으뜸으로 꼽히는데, 오색단풍의 화사함과 옥빛이 감도는
계곡수는 보는 이를 하여금 감탄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사진-22                                            

단풍과 힐링여행을 즐기는 가운데 어느새 하늘이 보이는 산정상이 가까웠다.
첫 단풍이 드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적절한 설악의 단풍 산행은
최적의 시기를 맞으면서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십이선녀탕에서 단연 으뜸인 복숭아탕으로  그 크기가 가장
크고 아름다우며, 폭포수로 인해 암벽이 파인 모습이 복숭아 모양을
하였다 하여 복숭아탕이라 불립니다.

 

 

 

폭포수가 주렴을 치듯 쏟아져 내리는 복숭아탕은 탕 중 가장 크고
늘 무지개가 어리는 곳이라고 하여 무지개탕이라고도 부르며,
하트 모양으로도 보여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비가 온 다음날에는 더욱 장관을 이루겠지만 용탕의 물줄기를
따라 복숭아탕 안에는 진한 옥빛의 물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십이선녀탕은 2009년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국가지정 명승 제98호로 지정될 정도로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설악 줄기입니다.

 

 

 

전망대에는 발딛을 틈이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어
생각만큼 느린 속도의 폭포수를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보이는 폭포수 위로 더 오르면 긴 폭포인 두문폭포가 나오지만
이번 산행 목적지인 복숭아탕에서 멈추기로 합니다. 

 

 

 

복숭아탕 옆으로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오르막 부분에 잡고 갈 수
있는 기둥이 설치되어 있지만, 길이 비좁고 험한 편이라 정체구간이
되기 쉬워 내리막 산행인들은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유명세만큼이나 찾는 사람이 많기에 오른쪽에도 안전성을 대신할게
있다면 비탈 암벽에 맘 놓고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땀이 식는 내리막길에서 약간 추위를 느끼네요.
가을산행은 갑자기 겨울산으로 돌변하기 충분한 계절이므로 충분한
준비에 산을 올랐으면 합니다.

 

절경에 취해 힐링 가득한 설악산 십이선녀탕 산행길에서 이렇듯 무사히
남교리 탐방지원센터까지 도착을 하였답니다.

             

 


 여행정보 십이선녀탕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승용차 서울 → 양평 → 홍천 → 인제 → 원통 → 용대리 → 십이선녀탕
 시외버스 동서울, 상봉터미널 → 원통 시내버스 : 원통 → 남교리 (2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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