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사려니 숲길

대한민국 산림청 2013. 11. 27. 13:25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사려니 숲길

  

 

산림청 블로그 대학생기자단 박기원 

 

 


 제주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사려니숲길을 찾았습니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녹색여행지로 추천받는 곳으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거쳐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을 말합니다.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 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 혹은 '솔'은 신성한 곳 또는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말로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랍니다. 사려니숲길 입구 주변으로 길게 뻗은 삼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한적한 느낌을 주는 숲길 입구가 호젓한 기분을 자아냅니다. 사려니숲길은 녹색여행의 대표코스답게 일반차량 통행은 금지되어 있고 입장료도 따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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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청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남조로의 붉은오름 쪽 입구에서 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입구에 제주 여행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미리 다운로드 받아두었던 산림청 어플리케이션인 '숲길로의 초대 숲에 on 숲길 안내'이 생각나 스마트폰을 꺼내 실행해보았습니다.

 

숲길안내 메뉴에 아름다운 우리 숲길 중 제주도 사려니 숲길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거리는 약 15km로 예상시간은 2시간 30분, 난이도는 중으로 안내되네요.

 

 

 

숲길 안내 시작을 누르니 현재 위치가 표시됩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켜고 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걷기를 더해 자연을 느끼며 걷을 수 있는 사려니 숲길 곳곳에 현재 위치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치유와 명상의 숲인 사려니숲길의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숲의 정취와 신선한 공기를 만끽하였습니다.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나무와 풀, 곤충들을 관찰하며 숲과의 소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묘하게 생긴 나무를 살펴보다 주변 나무를 둘러보니 큰키나무, 떨기나무, 늘푸른나무, 낙엽지는 나무, 그리고 감고 올라가는 덩굴나무 등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하고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새삼스럽게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입산통제문과 안전사고 예방 주의문을 보다 산림청 어플리케이션인 '숲길로의 초대 숲에 on 숲길 안내' 어플리케이션을 살펴보니 산불신고 및 조난예방, 사고예방, 응급처치 등 유용한 기능이 많이 제공되고 있네요.

 

 

 

숲길 곳곳에는 중산간 목초지에 만들어진 목장 경계용 돌담인 잣성과 숯가마터 등 흔적이 남아있어 제주의 산림목축 문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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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은 신성한 생명의 공간이자 자연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해발 500~600m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위치한 평탄하게 이어지는 산책길에는 여유와 쉬어감의 미학이 숨어있는 길이었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현위치 안내 표지판과 '숲길안내' 어플리케이션의 위치를 비교해보며 걷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개선해주는 산림욕을 통하여 에코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치유의 숲인 사려니숲길 산책로를 쉬엄 쉬엄 걸으니 숲이 가지고 있는 경관, 소리, 향기, 음이온, 온습도, 햇빛 등을 통하여 신경안정 및 면역력을 향상시켜 건강을 증진한다는 숲 치유 요법인 산림세라피가 따로 없었습니다.

 

 

 

 

전형적인 온대산림인 사려니숲길에는 졸참나무, 서어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 천연림과 인종조림된 삼나무, 편백나무, 단풍나무 등 천연림과 인공조림된 삼나무, 편백나무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려니 숲길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동 2등급인 노루, 제주족제비, 오소리 등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참매, 팔색조, 삼광조 등과 소쩍새, 황조롱이, 직박구리, 박새, 오목눈이, 쏙독새, 어치, 곤줄박이, 휘파람새 등의 조류와 쇠살모사, 유혈목이, 북방산 개구리, 산개구리, 줄장지뱀 등의 파충류가 서식합니다. 1시간 넘게 걷다보니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노루 한 마리를 보았는데 아쉽게 카메라에 담지는 못하였습니다.

 

사려니숲길은 산림건강과 산림치유, 자연학습 활동에 적합한 곳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숲의 손길을 느껴보고 싶다면 울창한 숲 속 산책로를 걸으며 산림욕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매력이 넘치는 사려니숲길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탄한 15km 산책길을 걸으며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와 풍부하고 맑은 공기를 맡으며 상쾌함을 온 몸으로 둠뿍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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