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그곳, ‘숲 사랑 체험관’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홍하영
산림청이 있는 정부대전청사 1동 1층에 들어서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 사랑 체험관’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숲 사랑 체험관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산림의 역할’을 주제로 숲의 이해 , 산림 재해 , 산림의 역할 , 숲속 쉼터 등 4개의 테마 구역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뛰는 곳은 "도시숲"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국민의 보건과 휴양, 정서함양 및 체험활동 등을 위하여 생활권 주변에 조성·관리하는 숲을 도시 숲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은 도시지역에서도 자투리 공간을 숲으로 조성·관리하고 있어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도시 숲뿐만 아니라 공단·병원 등의 삭막한 지역에도 숲을 가꾸어 푸르게 가꿔 나가고 국민 보건 및 심신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산림재해 테마 구역에서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비롯하여 산불진화 및 예방 방법 등을 소개해 주고 있었습니다. 총 2,272건의 총 산불 발생 건수 44% 정도는 입산자 실화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애써 가꾼 아름다운 숲이라도 산불이 나면 한순간 잿더미로 변해버리고 다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50년 ~ 1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릴 뿐만 아니라 막대한 비용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산불방지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숲사랑 체험관의 끝에는 우리나라 "백두산에서 발원된 큰 산줄기"라는 의미를 가진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인 백두대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는데요.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 종의 보고로 우리나라 전체식물의 33%가 분포하며, 천마· 솔나리 등 멸종 위기 10종, 고유특산물 109종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백두대간의 100대 명산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등산을 좋아하시는 산악인분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숲 사랑 체험관’을 둘러보면서 마치 한적한 숲을 둘러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주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동안은 그저 지나치기만 했던 산과 숲에 대해서 이해하고 느끼면서 숨어있는 깊은 숲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대전정부청사를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대전 정부청사 내에 위치한 ‘숲 사랑 체험관’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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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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