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소나무의 시련

대한민국 산림청 2014. 2. 26. 17:20

소나무의 시련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임기혁 

 

 

 

 

 

 자연재해로 소나무들이 시련을 겪고 있다. 

1905년 일본에서 최초로 발생되었고 대만을 초토화 시킨 소나무재선충병. 우리나라엔 1988년 부산의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된 이래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작년 여름엔 극심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말라 죽는가 하면 이러한 날씨 때문에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가 증식해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되어 많은 피해를 냈다. 1996년 4월엔 고성산불, 2005년 양양 산불 등 많은 재산과 인명 그리고 소나무 등 산림피해를 낸 산불.


올해 들어선 기상관측 103년 만의 최장·최대 폭설로 강원 동해안 8개 시·군의 폭설피해 규모는 2월 19일 현재 공공·사유시설 등 모두 811곳 122억1천900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강릉시 39억9천400만원, 양양군 38억9천만원, 고성군 23억7천400만원, 삼척시 11억6천300만원, 동해시 4억3천700만원, 속초시 1억8천300만원, 정선군 1억300만원, 평창군 6천만원, 태백시 1천500만원 등 갈수록 그 규모는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산림 피해는 집계 되지 않아 모두 포함하면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 취재 전 집 앞- 2m가 넘는 눈이 내려 제설작업이 쉽지 않았다.

 

제설작업으로 늦어진 취재를 하기 위해 가까운 화진포일대의 소나무를 살펴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가까운 거리임에도 도로가 미끄럽고 쌓인 눈이 얼어붙어 울퉁불퉁하여 속력을 낼 수 없었다.

 

 

 

▲  제설 후에도 얼어붙어 미끄러운 도로


조심조심 달려간 화진포 소나무 숲길은 나무마다 하얗게 눈으로 덮여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로 위태했다. 사람들도 자동차도 뜸한 도로를 더 달려들어 선 숲길은 보통 때 같으면 낭만을 이야기 했겠지만 기록적인 폭설 앞에선?꺾이고 부러져 피해를 입은 소나무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숲이 주는 편안함과 낭만이 이번만큼은 아픔이다.

 

숲으로 더 깊이 들어가 보기로 했다. 도로와 가까운 나무들은 잔가지가 부러진 작은 피해를 입었지만 습설로 인한 무게가 엄청 났을 터. 피해가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폭설에 맥없이 부러진 금강소나무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여기저기 부러진 가지들, 중간 허리가 잘린 나무들 피해를 입은 소나무들이 폭설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폭설에 뒤덮인 소나무 숲

 

잘 가꾸어진 숲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그 외에도 많은 혜택을 부여한다. 하루 속히 피해를 입은 나무들을 정리하고 다가 올 봄철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자연 재해를 줄이는 방법 등 지혜를 모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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