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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 새로운 출발을 위한 희망의 종소리, 애기석남

대한민국 산림청 2014. 3. 13. 10:16

, 새로운 출발을 위한

희망의 종소리, 애기석남

 

 

산림청 파워블로거 산타벨라

 

 

 立春이라는 절기가 2월에 속해있다고는 하지만 잔설이 모두 자취를 감추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를 우리는 진짜 이라고 생각하지요.

 

쌀쌀하면서도 건조한 봄의 기운이 사방 천지에 가득~ 자, 바야흐로 새 봄,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때입니다.


괜스레 마음이 벅차오르고 뭔가 일이 잘 풀릴 것만 같아 가벼워진 마음이 봄바람을 타고 하늘로 슝~ 하고 날아오릅니다.

 

 

 

 

이 때, 어디선가 딸랑딸랑~하는 밝고 명랑한 종소리가 울립니다.


작은 콩알만 한 꽃송이, 요정이 가지고 다니는 복주머니를 거꾸로 한 것 같은 앙증맞은 모습.
바로 오늘의 주인공 애기석남(애기石南, 유통명 : 각시석남)의 사랑스러운 꽃이에요.


식물의 이름에 '왕'자가 붙은 것은 본래의 식물에 비해 크기가 클 때 붙이는 것이고, '애기'나 '각시'가 붙은 것은 본래의 것보다 크기나 모양이 작고 귀여운 데서 유래한 경우가 많습니다.

 

 

 

'석남(石南)'이라는 이름은 원래 '철쭉'을 가리키는 것인데, 그러고 보면 이 녀석은 진달래나 철쭉과 사촌지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진달래나 철쭉의 꽃이 지금처럼 빛이 강하고 공기가 건조하며 기온이 서늘한 초봄에 피어나듯 '애기석남'도 이와 같은 조건에서 예쁜 꽃을 보여준답니다.    

 

 

 

 

로즈메리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작고 뾰족한 잎(영어 이름이 'Bog rosemary')은 매우 단단한 느낌이지만 그 사이로 방울방울 피어나는 여리고 예쁜 꽃, 조롱조롱 매달린 귀엽고 앙증맞은 그 모습은 너무 예뻐서 볼수록 정말로 얄미워 죽겠다는 생각밖에 할 수가 없게 만들지요. 

 

 


잎도 작고 꽃도 작고 다 자란 키가 채 30cm를 넘지 않는 작은 나무.


오래 키운다 해도 줄기가 많이 굵어지거나 키가 쑥쑥 자라지 않아서 아담한 크기를 유지한 채 실내에서 키우기에 좋은 식물이랍니다.
 

 


덥고 습한 여름철만 잘 견딘다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해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꽃을 만날 수 있는 '애기석남'.


여러분 모두 녀석의 모습처럼 명랑하고 즐거운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애기석남 잘 키우는 방법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아주 밝은 햇빛.
 올바른 물주기 : 물 빠짐이 좋은 흙(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1 : 1)에 심고 화분의 겉흙이 말랐다 싶을 때 흠뻑 준다.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작은 알갱이 비료를 흙에 섞어 주어 물을 줄 때마다 영양분이 녹아 흡수되도록 한다.
 번식 방법 : 꺾꽂이
 월동 : 전국 노지 월동 가능 
 수형 다듬기 : 꽃이 진 뒤, 길게 자란 가지를 짧게 잘라주면 작고 단정하게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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