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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숲 이야기 '슈퍼트리에서 스톱오버'

대한민국 산림청 2014. 3. 21. 14:39

싱가포르 이야기

'슈퍼트리에서 스톱오버'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빌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밤이 되면 나이트파티가 열리는 곳이 있습니다.
정말로 그곳에서 파티가 열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정원을 누비던 그때의 기분은 그랬어요. 급할 것도 없어서, 가지고 있던 욕심이 없어서 자연의 그대로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던 정원을 아껴주고 싶어서
오늘의 포스트의 주인공으로 정해봤어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떠나볼게요.

 

 

 

 

식민시기에 물자의 운송을 도맡아 온 항구는 지금은 관광의 중심에 서서 싱가포르의 오늘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바다처럼 끝없는 전망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마리나베이의 랜드마크가 되어 우뚝 선 <마리나베이 샌즈>가 우리나라 건설사의 기술력이 응집된 결과물이라서 마리나베이에서 한국인이 느끼는 낮과 밤은 더욱 익사이팅합니다.

베이프론트 역에 내려서 <마리나베이 샌즈 샵스>를 둘러보다가 또다른 새로움을 전하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고, 연결통로를 따라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이동을 했어요.

 

 

 

 

한국과는 조금 다른 기후. 그 기후에서 만나는 나무와 식물들도 여행자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지요.
그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푯말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생김새를 보면 (치명적인 고통을 전할 것 같은) 촉수를 내미는 산들거리는 산호와 같은 느낌의 꽃이 지나가던 빌시의 발길을 붙들고 있었답니다.

 

 

 

 

커다란 구조물을 보고는 주변의 식생들과 잘 어울릴 장소를 찾아보게 되고, 결국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게 됩니다. 인공적인 요소와 자연적은 요소가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을 전한다는 것은 다민족 다문화로 구성된 싱가포르를 닮았어요. 이곳에서 다수의 중국계, 인도계, 말레이계 사람들과 함께 푸르름이 전하는 편안함을 공유하게 됩니다. :-)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심볼마크는 잠자리예요. 
확장된 연결고리로 생각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연못에 설치된 잠자리 스틸작품을 만날 수 있답니다.

 

 

 

 슈퍼트리

실루엣으로 남겨져 사람과 구조물이 하나가 되어 연출된듯한 느낌의 사진이죠.
실제로 보면 규모에 놀라고, 구조물이 전하는 새로운 형태감에 매료되기도 합니다.
밤이면 밤마다 빛으로 인해 흉내낼 수 없는 아우라를 뿜고 있기에 최고의 나이트 스팟으로 손꼽히는 장소이기도 하죠.

 

 

 

번들렌즈로 담아낸 사진의 감동도 제법이죠? 제 생각일까요?
5월부터 몇 달동안은 높은 기온으로 싱가포르 여행이 조금은 부담이 되겠지만, 대체적으로 고른 기후와 한국처럼 여름철이면 나를 잊은 것은 아니냐며 북상하는 태풍의 위력을 싱가포르 사람들은 느낄 기회마저 없으니 이렇게 훼손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는 것도 살짝 부럽기도 합니다.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그 풍경에 반해서 한 장의 사진을 꼭 남기고 나서야 발걸음을 떼는 구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호수에 투영된 그 풍경도 사랑스러운.

 

 

 

떨어진 꽃잎이라도 보았다면 그 잎을 곱게 말려서 가져오고 싶었어요.
카메라를 들고 있는 빌시는 꽃잎과 잠시 썸을 타고 있었어요. :-)

 

 

 

테마를 가지고 있는 정원을 보면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민족에 대한 배려가 담겨진듯 합니다.
식생의 구성을 돋보이게 하는 소품들과 위에서 내려다보면 고유의 문양을 따라 사람들의 동선이 시작과 끝을 맺고 있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빛나는 가치를 하나씩 하나씩 찾게되는 정원을 만나게 됩니다.

 

 

 

삼십만 평이 넘는 정원을 이해하고 기억에 담기 위해서는 여행자에게 체력이 필요해요.
갈증을 해소할 생수 하나, 촐촐함을 해결할 작은 간식 하나만 있어도 기분 충전, 체력 충전은 가능합니다.
작가의 손길이 담겨진 전시물과 조명 또는 정보를 담은 이미지 월로 꾸며진 매력적인 공간에서 충전을 시작하세요.

 

 

 

하루 일정이 넉넉하다면 <클라우드 포레스트>, <플라워 돔> 같은 초대형 온실의 유료 관람도 나쁘지 않아요. 내부에 설치된 폭포가 입장하는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선물할 것입니다. 특히 바닥에 매립된 냉수관을 통해서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이 최상의 실내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스카이웨이를 걷고 있는 사람들.
이동하는 구간에서는 누군가의 작은 배려에 웃으며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데요. 예를들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누군가의 포토타임에 방해하지 않으려고 때로는 잠시 조용하게 기다려주는 센스에 감사하며.
 
아쉽게도 흘러가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아서 더 어두워지기 전에 가장 멋진 풍경을 남기려는 부지런함도 필요하죠.

 

 


사람들이 간직하고 싶은 뷰포인트는 비슷해보입니다. 
그런 구간에 유난히 사람들이 몰려있고, 정체되듯 내 발걸음도 같이 멈춰있지만요.

슈퍼트리는 인공적인 구조물입니다만 분명 친환경적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진짜 나무는 자신이 필요한 수분을 뿌리를 통해서 저장하고 있다면, 슈퍼트리는 기둥으로 흘러들어 모여진 빗물들을 고스란히(유리온실에서 살고있는) 식물들에게 촉촉한 수분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간직하고 싶은 뷰포인트는 비슷해보입니다. 그런 구간에 유난히 사람들이 몰려있고, 정체되듯 내 발걸음도 같이 멈춰있지만요. 빛으로 예뻐지는 정원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모두 구경하고, 슈퍼트리에서 내려오면서 멋진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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