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계곡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열렸던 방태산 고로쇠축제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윤영숙
올해로 10회를 맞이 한다는 방태산 고로쇠축제는 3월 22일과 23일 양일간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성황리에 열리게 되었는데요. 저도 이번에 고로쇠축제 현장속에서 처음으로 고로쇠 물맛도 보고 다양한 축제행사도 즐기면서 보내고 왔습니다.
산림청 지정 가고싶은 산촌생태마을 15선과 행자부지청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이 된 미산1리 고로쇠마을은 인제군 내린천 최상류 미산계곡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 좋고 물 맑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산촌마을로 이곳에서는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리버버깅 체험과 천상의 화원 방태산 야생화 군락지가 있는 곳이며 계곡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미산계곡이 있습니다 .
방태산 고로쇠축제는 매년 3월에 열리는 미산1리의 최대 행사로 산촌마을의 아름다운 맑은 공기와 더불어 고로쇠수액과 지역특산물의 맛과 자연을 느낄수 있는 축제로 올해로 10년째 열리고 있다는데 그동안은 홍보가 많이 부족했던 탓일까요 저는 인제 방태산에서 고로쇠축제가 열린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22일 개막 첫날 방태산 고로쇠 축제에서의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타악 퍼포먼스와 섹스폰연주 ,노래자랑,방태산 산신제 제례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이루어졌는데요. 고로쇠 축제 같은 특별한 축제 소식들을 알고 단체로 관광을 오신 어머님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
축제에는 전통음식이 빠질 수 없죠! 인제 용대리 대표 특산품 황태도 보입니다.
축제장 한켠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인기 있었던 코너는 바로 kctc 전투 체험장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체험장이였습니다 군인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함께 부대에서 진행되는 여러가지 전시장비도 만져볼 수 있는 기회와 각종 전투장비들을 만져 볼 수 있는 체험장이라 그런지 인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매년 2월 중순에서 4월 초순에 채취가 가능하며, 고로쇠나무는 산이나 계곡 등에서 자라는 단풍나무과 활엽 고목으로 고로쇠의 유래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삼국시대때 백제와 신라 병사들이 지리산에서 전투중에 목이 말았으나 샘을 찾지 못했는데 화살이 박힌 나무에서 물이 흘러 내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물을 마셨더니 갈증이 풀리고 힘이 솟았으며 다쳐서 신음하는 병사들한테 먹였더니 갈증이 멎고 회복이 빨랐다고 합니다 그 뒤로 활이나 칼에 다친 상처를 치료하는 약으로 썼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고로쇠 나무가 밤사이에 흡수했던 물을 낮에 날이 풀리면서 흘려내는 것을 뽑아낸 수액으로 봄에 경칩 전후에 채취를 하게 되는데요. 고로쇠 수액 효능을 보면 옛부터 뼈에 이로운 물이라 하여 '골리수'라 불리우며 골다공증, 신경통, 소화기계통, 당뇨병, 위장병 등에 약효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고로쇠 채취하는 과정을 각종 언론사에서 취재 요청이 이루어졌는데요 한방울 한방을 천천히 떨어지는 고로쇠 수액을 보니 어렵게 채취하는 만큼 그래서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
고로쇠 수액은 축제장에서 마음껏 시음도 가능하지만 방태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직접 판매도 가능한데요. 처음으로 먹어본 고로쇠 시음결과는 단맛도 느껴지면서 은근 맛있더군요.
대하드라마 정도전에 나왔던 정호근씨가 고로쇠 홍보대사로나오셔서 아주 멋진 솜씨로 노래를 불러 주기도 했는데 어머님들한테 인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공기 맑고 아름다운 미산계곡에서의 이틀간의 고로쇠 축제는 자연의 맛과 시골마을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던 축제현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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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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