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달콤 달콤한 초콜릿 만들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4. 4. 17. 17:23

달콤 달콤한 

초콜릿 만들기!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백경숙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 친구분이 외국에서 사다주신 초콜릿 중에 속에 럼주,보드카,위스키 등이 들어간 초콜릿이 있었습니다. 워낙에 초콜릿을 좋아하던 터이라멋모르고 집어 먹었다가 어질어질 술에 취하여비틀비틀 거리다가 저도 모르게 "음메소도 얼룩소~~" 고래고래노래 아닌고함을 질러댔던 기억이 납니다.ㅋ

저희 부모님 어렸을 적에 두고두고 놀려대셨었지요.





초콜릿 활용한 체험 상품을 개발하면서 어릴 적 생각이 나서 어른들용 체험 상품으로 쉘초콜릿속에 지역의 특산품인 머루와인과 오미자술, 그리고 홍천잣을 넣고 헤이즐넛 가나슈,아몬드 가나슈, 크런키,슈가 스프링클 등으로 장식한 초콜릿을 만들어 보았는데 그 맛이 꽤 괜찮습니다.


먼저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아요.


준비물 : 잣100g, 쉘 초콜릿, 헤이즐넛 가나슈, 아몬드 가나슈, 슈가 스프링클, 머루와인20ml, 오미자술20ml, 다크초콜릿100g, 화이트 초콜릿100g, 땅콩 으깬것 약간, 코코아가루 약간등


만드는 방법도 꽤 간단합니다. 다만 몇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지요.





쉘초콜릿은 일반 다크나 화이트 초콜릿을 틀에 굳혀 만든 것인데, 충격에 약해 잘 깨어지고 오미자술과 머루와인,그리고 가나슈 등을 넣어줄때 밑바닥이 잘 녹아버리기 때문에 온도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뜨겁지 않고 충분히 식히되 굳어버리지 않을 정도의 미지근한 정도가 좋습니다.





먼저 머루와인(오미자와인 이나 포도주도 무방)을 설탕,물엿 등과 일대일의 비율로 섞어 10분정도 졸여 줍니다. 





여기에 잣과 화이트 초콜릿, 혹은 다크 초콜릿을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와인 종류는 그냥 넣었을 때 농도가 너무 묽어 흘러버리므로 설탕등과 섞어 졸여야 점성도 생기고 농도도 진해져서 초콜릿이 완성 되었을 때 주르륵 흘러 버리지 않습니다. 

잣은 미리 넣어줘도 되고요, 이렇게 와인과 섞어서 넣어줘도 됩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이렇게 코팅을 해주는게 좋고요, 금방 먹을 경우에는 쉘 초콜릿안에 잣만 미리 넣어주는 경우 더 쉽게 작업이 됩니다.





이렇게 졸인 잣을 하나씩 쉘초콜릿안에 넣고, 졸여낸 와인도 넣어줍니다. 





와인을 넣을 때에는 짤주머니를 사용하면 흐르지 않고 깨끗하게 들어갑니다.





잣과 와인을 넣은 후, 다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 딸기 초콜릿 등을 녹여 입구를 막아줍니다.





입구를 막은 후, 화이트 초콜릿, 다크 초콜릿, 딸기 초콜릿 등에 넣고 굴려줍니다. 





이때에도 뜨거운 온도에 들어가면 녹아버리므로 미지근한 온도에 굴려줍니다.





초콜릿옷을 입힌 쉘초콜릿은 각종 견과류나 크런키, 말린 딸기 과일등에 굴려주고, 스프링쿨 등으로 장식하거나, 





가나슈를 미지근한 물에 녹여 줄을 그어줍니다.



 

이때 크런키가 없으면 시중에서 파는 땅콩비스킷이나 오레오 등의 비스킷을 으깨어도 묻혀줘도 무방합니다.





완성된 머루와인 초콜릿내부입니다. 

잣과 잘 졸여진 머루와인에 가나슈를 넣어 촉촉하면서도 맛이 좋습니다.





이녀석들은 밀크 초콜릿으로 만든 오미자와인 초콜릿입니다.





이렇게 먹기 좋도록 하나하나씩 낱개 포장을 하기도 하고





선물용으로 박스 포장을 하기도 하지요.





요건 다섯개짜리 포장입니다.





이 초콜릿은 초콜릿 만들기 몰드에 굳혀 만들어본 것들입니다. 

이건 술이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용 잣 초콜릿이죠. 

옆에서 구경하는 초콜릿 귀신 막내아들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이 초콜릿 만드는 중에 막내아들 녀석, 제가 말리는 데에도 겁도 없이 옆에서 낼름낼름 몇 개 집어먹더니 기분이 한껏 좋아져서 그러네요.


"엄마, 그러고 있으니 천상여자 같다,헤헤"

"엄마 송혜교보다 더 이뻐,ㅋㅋ"

종알종알 주절주절 -_-a 

초콜릿은 미운 사람도 이뻐 보이게 하는 마력의 힘이 있다는데...거기에 약간의  알콜이 들어간 초콜릿은...흠...





아들 녀석들, 양가 할머니들 집에 각각 내보내고 난 뒤 밤참 찾는 남편에게 주었더니 맛이 괜찮다며 잘 먹습니다.

 

근데, 너무 약하게 만들었나봅니다.아들 녀석과는 달리 제가 이쁘다, 괜찮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 좀 더 도수높은 소주나 고량주를 넣고 만들 걸 그랬나 (양귀비로 보이게...ㅋ) 혼잣말도 해 봅니다.ㅋ


어쨋든 향기로운 우리 잣이 들어가고, 맛난 머루와인(오미자술)이 들어간 초콜릿은 연인들에게 선물하기엔 딱 좋을 듯 싶습니다.시간 되시면 직접 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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