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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모양의 꽃이 매력적인 '그레빌레아'

대한민국 산림청 2014. 5. 12. 10:19

독특한 모양의

매력적인 그레빌레아

 

 

산림청 파워블로거 산타벨라


 

 계절여왕이 그 싱그러운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낸 요즘, 그동안 세상을 화사하게 물들이던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스르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합니다.

 

짧은 기간의 생명력 넘치는 화려한 꽃들이 눈길 닿는 곳마다 흐드러졌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 그 모습도 내년을 기약해야만 하는 때가 되니 한량없이 아쉬워 지는 건 인지상정일까요?

 

 

 

'봄날은 간다'라는 오래된 노래를 부르며 짧은 봄을 아쉬워하는 우리들에게 그래도 작으나마 위로를 해주는 게 있다면 그레빌레아(Grevillea)라는 꽃나무랍니다.

 

뾰족뾰족한 모양의 잎을 보면 꼭 솔잎 같이 생긴 것이 '여기서 어떤 꽃이 필까?'하고 궁금해지지요.

 

 

 

         
녀석의 반전!
침엽수처럼 건조하고 심심해 보이는 그 줄기 끝에서 이런 꽃이 핀답니다.
여왕의 왕관처럼 보이기도 하고 곤충의 아름다운 더듬이 같아 보이기도 하지요.

                 

 

 

꽃의 생김새 때문에 영어 이름이 'Spider flower'인 녀석은 꽃시장에서 '솔잎단사'라는 이름으로 유통된답니다. 꽃의 색깔은 분홍, 빨강, 하양 등이 있어요.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고 밝은 햇빛이 비치는 곳에 두면 봄마다 특별한 모양의 꽃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꽃이 진 뒤에 도 키 작은 소나무를 보는 듯한 관상 가치가 있는 식물이 바로 이 '그레빌레아'예요.  

 

 


꽃이 진 다음 길게 자란 줄기를 잘라주면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짱짱한 수형이 만들어 져 더욱 멋진 모습이 된답니다. 잘라 낸 줄기는 버리지 말고 모래흙에 꽂아 번식시켜 보세요. 뿌리 내림이 잘되는 편이라 개체수를 늘려나가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그레빌레아 잘 키우는 방법

 

1.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아주 밝은 햇빛.
2. 올바른 물주기 : 물 빠짐이 좋은 흙(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1 : 1)에 심고 화분의 겉흙이 말랐다 싶을 때 흠뻑 준다. 
3.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작은 알갱이 비료를 흙에 섞어 주어 물을 줄 때마다 영양분이 녹아 흡수되도록 한다.
4. 번식 방법 : 꺾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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