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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러짐의 미덕, '사계 국화'

대한민국 산림청 2014. 5. 27. 14:43

어우러짐의 미덕, 사계국화

산림청 파워블로거 산타벨라


 사람이나 동식물이나 무엇이든 혼자일 때 보다는 여럿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더욱 환상적으로 아름답지요. 많은 이들이 들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이유가 분명 그러하리라 어림잡아봅니다.

 

 

 

오늘의 주인공 사계 국화(四季 菊花, Brachyscombe angustifolia)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 바로 어우러지는 데서 나오는 어여쁨이 아닐까 생각해요.


하나씩 따로 떼어 놓고 보면 붉은 건 꽃이요, 푸른 건 이파리인 평범한 모습이지만 옹기종기 한 데 모여 다보록해진 모습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절로 선한 웃음이 흘러나오는 걸 막을 수가 없지요.

 

 

 

꽃이나 잎이나 그 생김새가 여리디 여린 모습으로 얇고 가느다랗지만 타고난 무탈한 성품으로 인해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도 우수한 초록 친구예요.


'사계 국화'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꽃을 피워주니 요만한 가격을 지불하고 이렇게 큰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게 또 있을까 싶어 정말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게도 된답니다.


밝은 햇빛에 두고 물만 잘 주면 언제라도 예쁜 얼굴로 방긋방긋 웃어주는 '사계 국화'지만, 실내에서 키울 경우 해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 여름철 동안에는 가느다란 줄기가 마구 웃자라 서로 엉키면서 모양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간단한 관리가 필요해요.

 

 

 


햇빛을 받지 못해서 꽃도 피지 않고 줄기만 무성해진 경우, 한 뼘 길이만 남겨두고 짧게 잘라 줍니다.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녀석이라 이렇게 손질해 준 다음 밝은 곳에 두고 물주기를 하면 새잎과 줄기가 소복하게 올라오면서 다시 예쁜 꽃을 피워요.
 

 

 


 

바람에 몸을 맡기고 너울거리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오래전 어느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아슴아슴한 추억이 함께하는 '사계 국화'.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잔잔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여러분께 선사하고 싶습니다.

 


 사계 국화 잘 키우는 방법

 

1.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아주 밝은 햇빛.
2. 올바른 물주기 : 물 빠짐이 좋은 흙(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1 : 1)에 심고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준다.
3.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작은 알갱이 비료를 흙에 섞어 주어 물을 줄 때마다영양분이 녹아 흡수되도록 한다.
4. 번식 방법 : 포기 나누기
5. 월동 : 겨울철 최저 영상 5도 이상이 되는 곳에 둔다. 겨우내 따뜻한 곳에만 둘 경우 세력이 약해지고 꽃도 잘 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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