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아름다운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대한민국 산림청 2014. 5. 16. 13:54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아름다운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산림청 블로거 주부 기자 강정임


 



각종 CF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도래마을 옛집에서 하루 묵고 아침에 찾아갔는데 

자욱한 아침 해무가 메타세콰이어길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고 있었다. 

림자원연구소는 48ha의 산림욕장과 542종의 수목으로 울창한 숲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국내 최대 난대숲 자원으로  다른 곳에서 보기 쉽지 않은 

황칠나무, 가시나무 등의 특별한 수목을 보유하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 팔각전망대, 사각정자, 종합놀이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황토바닥, 검정자갈, 나무목편 등의 소재로 만든 치유숲길이 조성 되어 있다.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입구에는 

나지막하게 느티나무 위에 베짱이 10마리가 연주를 하는 조형물이 있다. 


다소 낮은 감이 있는 건 고목 곁을 지날 때 겸손해지자는 뜻을 담고 있으며 

베짱이 연주를 통해 모든 이들이 더 행복해 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수목원 숲을 보러 왔는데 입구에서 만나는 베짱이는 

이솝우화의 '개미와 베짱이'가 연상되어 잊혀졌던 옛 동화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가운데 메타세콰이어길을 중심으로 

우드칩로 숲내음길,삼나무림 숲내음길,소나무림 치유의 길,황토포장의 치유의길,콩자갈로 된 치유의길

선택의 여지가 많다. 어디로 먼저 갈까?

 

아침이라 소나무 향이 느껴져 우측 소나무림쪽으로 걸어가보았다. 

소나무림 가운데는 쉼터 원두막도 있다.



우산나물


걷다가 몸을 조금만 낮추면 야생화가 보인다.

꽃이 없지만 나물로도 먹을 수 있는 우산나물이다.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얼마 전 종영된 '아리리스2' 촬영장소로 

아이리스 조직원들과 국가정보국 소속 요워늘이 맞대결을 한 장소이다. 


또한 각종 CF나 구미호외전, 프레지던트, 1박 2일 등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초록속에 홍단풍과 수국이 곱게 피어 있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냥 벤치에 앉아 있으면 고운 향기가 몸을 휘감을 것 같다.



바람의 속도를 나무의 움직임을 보고 알 수 있을까?


나무의 움직임으로 바람의 속도를 짐작할 수 있는데,  고요한 바람, 실바람, 남실바람, 산들바람, 

흔들바람, 된바람, 센바람, 큰바람, 태풍으로 불리는 노대바람이 있다. 



민들레 씨방은 어느 바람에 날아갈까?


실바람에도 멀리 날아갈 것 같다.

얼마 전 박범신 작가의 우리 고향길 걸을 때 말씀하신 바람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봄에 몸을 스치는 바람은 '명주바람'으로 몸에 좋은 바람으로 팔을 걷고 많이 쐬이며 좋다고 권하셨는데 어느새 더운 여름 바람이 감싸는 계절이다.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의 숨결에 귀기울이게 하는 길이다.

아무 생각없이 빈 마음으로 자연을 대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마음은 넉넉하고 충만해진다.




살다보면 너무 익숙해져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것들이 많다.


숲사이로 드러난 하늘이 서서히 길가의 해무를 걷어가고 있다.

정취에 젖어 복잡한 일상과 소음은 자연스럽게 잊게 된다.




은은한 향내가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한다.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숲을 채우고 여행자의 온 신경을 화들짝 깨운다.


언제나 아름다움은 그 자리에 있어 숲으로 사람을 끌어 당긴다.

꽃을 보는 마음은 마음도 꽃처럼 화사하게 만든다. 그래서 숲길을 걷는 걸음이 더욱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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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061-336-6300) 전남 나주시 산포면 다도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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