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 종합실험동에서는 각종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산사태 및 토석류를 재현하는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시연회에는 산림과학원장, 산림기술사, 교수, 기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빛내 주셨습니다.
시연회를 시작하기앞서 산림방재연구과 김경하과장이 그동안 개발된 산사태 관련 주요 연구성과 및 실험장비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 산사태 관련 주요 연구 성과 >
` 토양함수지수를 이용한 산사태 실시간 예보시스템
` 무선센서 네트워킹을 이용한 한국형 산사태 무인원격 감시시스템
` 물리 및 인문사회 인자를 통합한 토석류 피해예측시스템
` 산지토사재해 경계피난시스템
그럼 산사태 연구 종합실험동에는 어떤 실험장비가 있는지 알아 볼까요?
하나, 오늘은 시연회를 하지 않았지만 토석류의 유동 및 퇴적 특성을 분석하는 ‘토석류 소형시뮬레이터’ 입니다.
토사농도(토사+물)에 따른 유동특성 분석, 바닥조도에 따른 유동 및 퇴적특성 분석, 토압계와 간극수압계를 활용한 퇴적토사의 물성치 획득 등의 기능을 하는 실험장비 입니다.
둘, 산사태 붕괴메커니즘 및 조기감시용 센서 임계치 구명을 하는 “산사태 붕괴시뮬레이터” 입니다.
상부에서 인공적으로 일정량의 강우를 발생시키고 토양의 변화 등 산사태에 미치는 다양한 데이터를 측정합니다. 토양수분, 간극수압, 온도센서 모니터링 인공강우에 의한 산사태 특성 분석, 지하수위 조절에 의한 산사태 특성 분석 등의 기능을 하는 실험장비입니다.
셋, 한국형 산사태에 의한 토석류 발생메커니즘 및 사방구조물 설계 기준 구명을 하는 “산지토사재해 종합시뮬레이터” 입니다.
산지토사재해 발생부터 퇴적까지 총체적인 물리적 메커니즘을 분석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입니다.
산지사면의 산사태 발생인자 분석 인공강우에 의한 산사태 특성분석 토석류의 퇴적양상 및 충격력 분석 등의 기능을 하는 실험장비입니다.
산사태연구 종합실험동은 산지토사재해의 전문적 연구와 친환경적인 융합사방기술 개발을 위하여 구축되었으며,이를 기반으로 과거 우면산 산사태와 같이 인명피해를 주는 대규모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하여 많은 연구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시생활권 주변의 산사태 고위험 지역에 10개소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무인원격 감시시스템을 구축하여 산사태예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산림과학원 관계자 분을 응원하며 국민 모두의 안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