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잣나무숲에서 힐링을~

대한민국 산림청 2015. 3. 30. 16:03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잣나무숲에서 힐링을~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송경아

 

 

국립자연휴양림인 산음자연휴양림서울에서 1시간30분~2시간 이내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숲속의집이나 야영 데크를 예약하기 쉽지 않지만 평일에는 한적한 편으로 울창한 잣나무, 소나무숲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꼭 1박 이상의 캠핑을 하지 않더라도 숲속에 앉아 쏟아지는 햇빛을 받으며 잠시 쉬었다 오는 것도 좋겠습니다.

 

 

홍천강 지류가 흐르는 산음리 마을을 따라 좁은 길을 구불구불 한참을 들어가야 휴양림이 있습니다.

산음휴양림으로 가는 고복길은 한적한 시골 마을길인데 휴양림에 가까워질수록 길이 좁아져 마주 오는 차가 있다면 주의해서 운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산림휴양관이 있고 위로 더 올라가면 독채식으로 된 숲속의 집이 있습니다.

포장된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계곡 쪽으로 야영 데크가 있고 포장 도로는 봉미산 등산로 입구에서 끝납니다. 휴양림 뒤편으로 천사봉(1,004m)과 봉미산(856m) 등산을 하거나 용문산, 백운봉, 소리산, 비발디파크 등 가까운 여행지가 많고 4월엔 단월면에서 개최하는 고로쇠축제가 열립니다.

 

 

 

산림휴양관을 지나면서 들리는 청아한 새소리와 울창한 잣나무 숲 에서 뿜어져 나오는 진한 향기가 큰 숨을 들이키게 합니다. 이 나무들은 인공조림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 층층나무, 단풍 나무 등 산림이 울창하고 침엽수와 천연활엽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름에 오면 참 시원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휴양림은 데크까지 짐을 옮기기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도로가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짐을 내릴 수 있어 좋습니다. 계곡쪽 숲속에 여러개의 야영 데크가 보이네요. 화장실과 샤워실, 취사장도 가깝습니다.

 

 

 

 

잣나무 숲 사이로 잘 만들어진 데크를 따라 산책합니다.

남쪽에서 들려오는 봄꽃 개화 소식에 마음이 설레이지만 무덤덤하고 차분하게, 하지만 힘차게 잎을 틔우고 봄을 알리는 나무도 좋습니다. 동백꽃, 매화꽃, 산수유, 그리고 곧 벚꽃이 소란스럽게 피고 질 텐데요.

묵묵히 사계절을 버티고 서 있는 늘 푸른 나무는 의젓하고 든든합니다.

 

 

 

 

잣으로 배를, 아니 입을 채우는 다람쥐 녀석도 만났죠. 숨겨놓은 잣 열매를 열심히 찾아서 까서 입속에 가득 넣고 있네요. 볼이 터져 나갈듯이 물고 가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숲에서 나는 열매는 이 숲에 사는 동물들에게 그대로 주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토리, 잣 열매도 줍지 않고 놔두는 것이 좋겠지요.

 

 

 

 

 

자연휴양림 경치는 어딜가나 비슷합니다.

뛰어난 풍광이라고 할 순 없지만 도로, 마을과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울창한 숲과 계곡이 있으니 캠핑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큰 계곡은 아니지만 여름이면 수량도 제법 많아져 좋을 것 같습니다.

 

 

비어 있는 데크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차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미니테이블과 의자가 있으니 이럴 때 좋네요. 이곳은 숲속이라 제법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오후의 햇살도 따뜻하고 차 한잔의 여유가 좋습니다.

 

 

산음자연휴양림에서 서울 가는 길에 양평군 단월면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소리산을 지나는데  그 깎아지른 듯한 암봉의 경관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산세가 크진 않지만 산음리 소금강이라 불리운다는 말이 일리가 있는 듯 합니다.

 

 

홍천강을 벗하며 돌아오는 길 풍경도 좋습니다. 
짧은 휴식이었지만 머문 시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건 그 순간의 느낌일 뿐, 그 느낌이 참 편안하고 좋아서 다음에 꼭 다시 찾아가기라 마음 먹은 곳입니다.

 

<산음자연휴양림>

위치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고북길 347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84 ) 우:476-852
☎ 031-774-8133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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