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5월의 야생화] 백두대간 선자령의 야생화

대한민국 산림청 2015. 5. 12. 14:27

[5월의 야생화]

'백두대간 선자령'의 야생화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이준섭


백두대간 고산지대에는 5월이 되어서야 연두빛 봄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고산지대 산행을 하다 보면 평소에 보지 못하는 희귀 야생화를 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죠.
산을 오르는 길은 언제나 비지땀을 요구하고 만만치 않은 고행길 이지만, 울창한 숲속에서 힐링을 하고 호연지기를 품을 수 있기에 또 산을 찾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고상하고 아름다운 야생화까지 보게 된다면 금상첨화가 되겠고요~?

이번에는 '백두대간 선자령의 야생화'를 보시겠습니다.
'선자령'대관령 양떼목장 뒤로 우뚝 솟은 준봉 입니다.
정상에 서면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무엇보다 푸른 초원과 어우러지는 풍력발전기가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노랑무늬붓꽃

노랑무늬붓꽃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잎의 흰색 바탕에 노랑 무늬가 들어 있어 노랑무늬붓꽃이라 합니다.
주로 백두대간 고산지대에 드물게 분포하는 '희귀보호식물'입니다.

 


노랑무늬붓꽃

크기나 모양은 각시붓꽃 또는 금붓꽃과 유사하지만 꽃이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연령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고산지대 숲속에 자생하는 '희귀보호식물'입니다.
연령초는 이 꽃을 볼 때마다 젊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연령초

연령초는 독특하게 생겼는데요, 3개의 넓은 잎이 돌려나고 꽃잎 및 꽃받침도 3개씩 나란하게 붙어 있습니다.

 

 

요강나물

요강나물은 중부 이북의 고산지대에 자라는 낙엽 반관목입니다.
꽃이 검은색 솜털로 가득한 것이 참 독특합니다.

 

 

요강나물
요강나물은 검종덩굴과 아주 유사하여 자랄 때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요강나물은 꼿꼿하게 자라서 끝에 검은색 꽃이 달리고 검종덩굴은 덩굴성 식물로 자라나므로 덩굴손이 보입니다.

 

 

얼레지
일반적으로 얼레지는 4월에 절정을 이루지만 백두대간 고산지대에서는 5월에도 이처럼 활짝 핀 개체를 볼 수 있답니다. 얼레지는 꽃잎 속의 꽃무늬가 신비롭고 아름답죠..^^

 

 

얼레지
얼레지는 아침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 꽃잎이 벌어지고 대낮에는 급기야 뒤로 젖혀지기까지 합니다.

 


큰앵초

큰앵초는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고산지대나 깊은 산속 나무 그늘에 자생합니다.
붉은 꽃이 돌려나며 피는데 꽃대가 자라면서 층층이 꽃을 피우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일반 앵초와 달리 큰앵초는 주로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피나물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숲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주로 군락을 이루며 잎이나 줄기에 상처가 나면 붉은색 유액이 흘러 나와서 '피나물' 이라고 합니다.

 

 

동의나물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습지에 자생합니다.
잎이 둥글넓적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는데 고급 산나물인 곰취와 혼동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동의나물은 유독성 식물이므로 곰취로 오인하여 함부로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의나물

동의나물은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지나 계곡가에 주로 자생합니다



두루미꽃

두루미꽃은 주로 군락을 이루며 꽃이 두루미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얀 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면 속눈썹을 연상시키는 꽃이 무척 앙증맞게 보입니다.

 

 

둥굴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속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둥굴레차라고 하면 이 풀의 뿌리를 재료로 만들게 됩니다.

 


쥐오줌풀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속에 흔히 자라는 식물입니다.
쥐오줌풀은 뿌리에서 오줌 냄새와 비슷한 독특한 향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무수히 많은 작은 꽃이 줄기 끝에 피어납니다.

 


홀아비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고산지대 능선이나 깊은 산속 계곡 주변으로 자생합니다.
홀아비바람꽃은 꽃대 하나에 꽃이 한 개씩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산속 습한 곳에서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리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속 습한 곳이나 능선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노오란 작은 꽃이 줄기 끝에 둥글게 모여 피고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벌깨덩굴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그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보라색의 꽃이 입을 벌리는 자세로 한쪽으로 치우쳐 피는 모습이 독특하게 보입니다.초기에 자라서 꽃이 필 때까지는 덩굴성이 보이지 않다가 후에 덩굴성 줄기가 나와서 길게 퍼져 나가게 됩니다.

 

 

 

 

 

[by 전문필진 이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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