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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나무에 대한 오해와 진실!

대한민국 산림청 2015. 5. 29. 17:41

 

 

나무에 대한 오해와 진실!

 

 

 

 

 

   Q : 나무를 심을 곳이 더 이상 없다?

A : 우리나라는 UN(국제연합)이 인정한 산림녹화 성공 국가입니다. 그렇다고 더 이상 나무를 심을 필요가 없는 것일까? 아직까지 나무를 심어야 할 곳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 내의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작은 숲을 드는 일, 아파트 베란다, 옥상 등에 작은 정원 을 드는 등 도시 곳곳에 녹지대를 만드는 일이 그렇습니다.


과거 우리 숲에는 헐벗은 땅에서도 빠르게 자라는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대부분이 단순한 몇 개의 수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무의 나이도 현재 30~40살 정도로 비슷합니다. 그래서 '수종갱신' 통하여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산림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나이의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야 하고 청년기로 접어든 숲은 다음 세대의 숲을 준비해야 합니다. 큰 키 나무 아래 작은 키 나무를 심어 두면 큰 키 나무를 수확하고서도 계속 숲을 유지할 수 있으며, 다음 세대의 숲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근 학교 숲 조성 및 가로수 심기(벚나무, 이팝나무, 배롱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사업 등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생활권 도시림을 현재 약 (8㎡/인) 에서 2017년까지 (10㎡/인) 목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WHO(세계보건기구) 1인 권고기준 : 9㎡

 

 

 

Q : 숲은 가꾸어야 한다~

A : 봄철에 산에 심은 어린 나무는 묘포장에서 옮겨 심었기에 잔뿌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 심은 어린 나무의 성장은 주변에서 원래 자라던 식물에 비해서 늦습니다. 늦은 성장은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토양에서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더욱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나무를 심은 후 3~5년 동안은 매년 풀베기 작업을 하여 어린 나무의 성장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숲이 우거지면 나무줄기를 타고 오르는 칡, 능소화, 송악, 담쟁이와 같은 덩굴식물도 많아집니다.

이들은 나무들의 줄기를 감거나 나무를 뒤덮어 생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제거해야 합니다. 잎을 달고 있는 줄기인 가지 역시 나무의 생장에 아주 중요합니다.

렇게 중요한 가지를 왜 일정부분 제거해야 할까? 먼저 생리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아래쪽에 위치한 가지는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 제 몸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분마저도 광합성으로 생산해 내지 못합니다.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영양분을 받아야만 겨우 살아갈 수 있습니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쇠약해지다가 죽은 가지로 변합니다. 이렇게 죽은 가지는 나무가 부피생장을 계속하면 죽은 옹이로 변합니다.

죽은 옹이는 목재 속으로 들어가 목재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가지치기를 하면 일시적으로 생장이 감소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질 좋은 목재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임목의 생장도 촉진 킬 수 있습니다.

 

심은 지 15~20년 후에는 나무들 간에도 우열이 차츰 나타납니다. 특히 이때쯤에는 햇빛이나 영양분, 수분을 더 많이 받고 흡수하기 위해서 나무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그래서 생장이 좋지 않거나 곧게 자라지 않은 나무들을 우선적으로 솎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솎아주기를 제때 해 준 숲은 그렇지 않은 숲보다도 2~3배나 더 부피 생장을 하여 좋은 목재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 활엽수는 잡목이다?

A : 잡스럽다, 잡상인 등 우리말에는 ‘잡’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상대적으로 그 가치가 떨어짐을 의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무 중에서도 소나무나 유실수를 제외한 나머지들을 흔히 잡목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참나무류입니다. 그러나 ‘잡’ 라는 말 속에는 그것이 매우 다양한 기능과 능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소나무가 우대받던 조선시대 이후부터 상대적으로 잡목으로 치부되던 활엽수들도 사실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습니다. 활엽수 낙엽을 긁어모아 퇴비를 이용했던 사실은 그렇게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다. '60 ~70'년대만 하더라도 퇴비증산을 위해 활엽수 낙엽과 가지를 모았다고 합니다.

소나무가 우대받고 활엽수들이 천대받게 된 데에는 소나무와 활엽수들의 생태적인 특성과 인간사회의 욕구가 만들어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나무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숯에서 가구재까지 그 용도가 다양한 활엽수들은 인가 주변에서 빨리 사라져 버리고 척박하고 강한 햇볕에도 잘 살아가는 소나무들이 그 세력을 넓혀가게 되었습니다. 소나무들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참나무류를 중심으로 하는 활엽수 부대를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조선시대에는 대궐의 건축과 군사용 선박제조를 위해 소나무를 각별하게 취급하였습니다. 나아가 ‘황장봉산’이라고 하여 황실에 필요한 소나무를 공급하는 숲을 특별히 보호하였으며, 이 숲에서 소나무를 베어낸 사람은 엄벌에 처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 가고 있습니

다. 산림은 유일한 탄소흡수원으로써 자동차 2,139만대가 배출하는 CO2(이산화탄소) 4,000만톤을 흡수하며, 2,900만톤의 맑은 산소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특히, CO2를 감소시키는데 굴참나무 숲(6.7ton C/ha/년)이 소나무 숲(2.6 ton C/ha/년) 보다 2.5배 이상 총 흡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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