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여름철 최고 피서지 보성 제암산과 자연휴양림

대한민국 산림청 2015. 6. 1. 14:50

여름철 최고 피서지

보성 제암산과 자연휴양림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심인섭

 

 

   여름철 최고 피서지 보성 제암산과 자연휴양림, 스릴 넘치는 어드벤처 & 짚라인은 최고 인기시설

 

 

남도의 산들은 화려했던 봄꽃을 벗고 이제 푸르른 신록으로 온통 물들어 있습니다. 그 신록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것이 바로 철쭉인데요, 오늘은 남도의 철쭉산행 중 지리산 바래봉 철쭉과 쌍벽을 이루는 제암산 철쭉과 각종 어드벤처 시설과 짚라인이 있어 일년 내내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제암산 자연휴양림과 같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암산에 철쭉이 필 무렵이면 제암산에서 일림산까지 14KM의 능선은 온통 진홍빛 철쭉으로 붉게 타올라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데요, 절정을 살짝 지났는지 점점 시들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정상부근은 아직 탱탱한 모습으로 등산객들을 맞아 제암산 철쭉의 위용을 멋지게 뽐냈답니다.

 

 

오늘 산행은 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곰재로 올라 사자산을 거쳐 다시 제암산 자연휴양림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인데요,

 

 

도상거리 6.26KM에 휴식시간 포함 3시간 51분이 걸렸으며 점심은 하지 않은 관계로 점심시간까지 포함한다면 대략 4시간 30분 정도 걸리겠습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
제암산(807m)은 정상에 임금제(帝)자 모양의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있어 나라가 어렵고 가뭄이 들 때는 관청에서 하늘에 국태민안을 빌었던 신령스런 산으로 제암산 아래 울창한 산림 속에 자리 잡은 제암산 휴양림은 제암(帝岩)의 정기를 이어받은 재상(宰相)이 난다는 명당 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잦다고 하는데요,

계곡은 보성강의 발원지로 한여름에도 물이 차갑고 시원하여 여름피서지로 최적의 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1996년에 개장하여 국민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있는데요,

주차공간과 야영장, 숲속의집 (꽃향기의 집 6실, 물빛 언덕의 집 6실, 차 향기 가득한 집 12실)과 현대식 콘도 형태의 제암휴양관 11실을 갖추고 있으며 숲속교육관, 몽골텐트와 5KM에 이르는 더늠길,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험시설인 에코어드밴쳐 3개 코스와 왕복 353M 에코짚라인과 왕복 637M에 이르는 전용짚라인이 설치돼 어린이부터 유소년, 청장년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고 있다는데요, 이 시설은 제암산에서 하산하면서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성군에서는 이토록 휴양과 모험시설 등을 두루 갖춘 제암산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더 안락하고 보다 나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녹차 및 철쭉, 야생화 등을 식재하고 주변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제암산 휴양림 예약은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계곡물을 담은 사방댐 아래 맑고 시원한 자연 수영장은 한 여름 가족단위 물놀이 시설로는 으뜸일 것 같은데요,

휴양림에서 곰재까지는 1.32KM로 숲속의 집을 따라 올라가며 보통 체력의 성인 기준 35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야영장'은 주차장과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듯합니다.

 

 

펜션같은 숲속의 집 진달래1호.
이런 숲속의 집이 6동이 있으며 널따란 주차장과 족구장이 각 동마다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뿐만 아니라 직장 소모임의 친목도모 캠핑으로도 딱 일 듯합니다.

 

 

숲속으로 난 데크 산책로는 휠체어도 갈 수 있을 완만한 경사도로 걷기에 부담이 없으며 제암산 기슭을 한 바퀴 빙 도는 더늠길은 최고의 힐링코스라고 합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곰재 삼거리까지 1.32km를 35분 정도 걸려 올랐습니다. 길이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멀리 보이는 제암산 정상까지는 2.0km인데요 오늘은 철쭉산행인 관계로 제암산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정상을 거쳐 곰재 삼거리까지 온다면 4.5KM가 되겠습니다.

 

 

제암산은 보성과 장흥의 경계에 있는 산인데요, 곰재에 올라 안내도를 보니 장흥제암산이라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 능선을 중심으로 제암산부터 일림산까지 보성과 장흥의 경계이다 보니 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를 놓고 두 지자체간의 신경전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보성 쪽에서 올랐으니 보성 제암산이라 부르겠습니다.

제암산 휴양림이 있는 보성군 웅치의 웅(熊)자가 이 곰재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 제암산 능선 길에도 곰 바위가 있다하니 정말 옛날에는 반달가슴곰이라도 살았을 울창한 숲과 바위들이 널려있습니다.
 

 

이 멋진 바위에 무슨 이름이 있을까요?
바위 뒤의 산은 사자산(668m)미봉(後峰)으로 사자의 꼬리 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자산의 두봉은 멀리 보이는데요, 장흥군 안양면 모령리 마을에서 보면 사자 형상이 가장 뚜렷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제암산 철쭉평원'입니다.
무려 99ha에 이르는 평원 가득 철쭉이 만개했습니다.

장흥 쪽에서도 철쭉 평원으로 올라올 수 있는데요, 장흥 공설공원묘지 주차장에서 곰재나 간재로 바로 오를 수 있는 등 제암산은 보성과 장흥 쪽에서 다양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연분홍 철쭉의 바다에 풍덩 빠져있는 사람들을 보며 걸어봅니다.
이런 길을 걸으면서 힐링이 되지 않고 짜증난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겠죠?
그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암산 철쭉은 키가 높지 않아 융단처럼 펼쳐진 철쭉의 바다를 원 없이 보며 걷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매력이 제암산 철쭉을 전국 제일의 철쭉산행지로 꼽는가봅니다.

 

 

철쭉 평원 멀리 제암산 정상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그 쪽으로 돌아왔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흘렀을 것인데요, 오늘 만큼은 철쭉산행인 관계로 제암산 정상은 패스했습니다.

 

 

사자산에서 하산할 방향의 제암산 휴양림 숲속의 집인데요,
지난해까지 한창 공사 중이었죠.

 

 

이제 '사자산'으로 오릅니다.
곰재에서 사자산 미봉까지는 2.2km에 1시간 16분이 걸렸는데요, 사자산을 오르기가 만만치 않군요.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부터 제암산과 곰재, 간재가 한 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사자산 미봉으로 올라서기 제암산에서 일림산까지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는데요, 벼랑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모습이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합니다.

 

 

사자산은 일제강점기에는 후지산을 닮았다 하여 후지산이라 부르기도 했다는데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려고 일제는 이곳에 쇠말뚝을 박기까지 했다 합니다.
호남정맥 중 가장 남녘에 자리한 산으로 제암산, 억불산과 함께 장흥을 둘러싸고 있으며, 곰재를 사이에 두고 제암산과 마주보고 동서로 400m의 능선이 길게 뻗어 있습니다.

 

 

마치 거대한 수사자가 고개를 든 채 일어서려는 형상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한 '사자산'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을 만큼 가파르고 거대한 암반지대로 이뤄져 있는 산인데요,

2번 국도를 따라 목포에서 순천방향으로 가다 보면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창공의 패러글라이더들의 출발과 도착지는 모두 이 사자산이라고 합니다.

 

 

멀리 '일림산'이 보입니다.
제암산 사자산과 더불어 일림산은 세계 최대의 철쭉군락지라고 합니다.
단연 철쭉산행지로도 으뜸이지요.

자연휴양림에서 제암산에 올라 계속 능선을 따라 일림산까지 간다면 약 18km에 8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기자는 3년 전 이 코스를 제암산만 빼놓고 곰재로 올라 종주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철쭉만 보고자 한다면 굳이 종주산행보다 기자가 오늘 오른 코스나 일림산만 독립적으로 산행해도 될 것입니다.
 

 

사자산 미봉으로 넘어가는 능선 길엔 마땅히 햇빛을 피해 점심을 먹을 만한 넓은 공터가 없습니다.

하지만 앞뒤좌우로 펼쳐진 철쭉의 군무를 보면서 점심을 먹는다면 그것이 바로 신선식일 것입니다.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군요.
 

 

 

휴양림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갈림길엔 파고라도 있는데요, 이곳에서 임도까지는 1km가 걸리고 임도를 타고 1km만 가면 제암산 휴양림 주차장이 나옵니다.

 

 

일림산 용추폭포 상부에서 발원한 보성강 시원지는 골치 아랫부분에 있는데요, 담안저수지로 흘러들어가는 지류도 이 부근에 있습니다.

 

 

사자산 정상으로 부터 1.7km가 걸렸군요.
이곳에서 휴양림까지는 1km로 중간에 길이 갈리는데 계속 직진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담안저수지를 한 바퀴 빙 돌아 와야 하니 이정표에 신경 써야 합니다.

 

 

제암산 휴양림 에코어드벤쳐 매표소가 보이는데요,

체육관처럼 보이는 건물은 숲속교육관으로 대강당과 세미나실로 이루어졌습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에 걸쳐 총 270억 원이 투자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숲속교육관, 펜션 형 숲속의 집 24동과 리조트 형 제암휴양관 23실 등 총 47실을 완공했으며 5,000명 이상이 참석할 수 있는 8천여㎡ 잔디광장, 5.8km 무장애 데크로드(더늠길) 등을 갖췄습니다.

 

제암산 철쭉산행보다 휴양림의 어드밴처 프로그램이 더 궁금해졌는데요, 지난해 9월 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작업을 완공하고 시운전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했다고 합니다.

 

 

'수변관찰데코로드'는 주차장부터 숲속교육관까지 약 685m인데요,
5km에 이르는 더늠길(산악트레킹로드)와 연계해 등산과 산책을 겸할 수 있습니다.

 

 

수변관찰데코로드를 따라가다 보면 각종 모험시설들이 눈에 띠는데요,

 

 

연령에 따라 펭귄코스(어린이), 펜더코스(청소년 이상), 버팔로코스(성인 이상) 등 3개 체험코스로 310m구간에서 40여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 코스인 펭귄코스 지도 와 코스리스트]
게임 수 9개소, 연장 44m, 약 15분이 소요됩니다.
만 7세 이상 12세 이하 (신장 110cm이상, 체중 100kg이하)
이용요금 성수기, 공휴일, 주말 : 7,000원, 주중비수기 : 5,000원


 

 

[청소년 코스인 펜더코스 지도 와 코스리스트]
게임 수 15개소, 연장 476m, 약 25분이 소요됩니다.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신장 140cm이상, 체중 100kg이하)
이용요금 성수기, 공휴일, 주말 : 12,000원, 주중비수기 : 10,000원


 

 

[성인 코스인 버팔로 코스 지도 와 코스리스트]
게임 수 18개소, 연장 495m,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만 19세 이상 (신장 140cm이상, 체중 100kg이하)
이용요금 성수기, 공휴일, 주말 : 15,000원, 주중비수기 : 13,000원
 

 

스쳐지나가면서 봤지만, 모험을 즐기는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 모두 흠뻑 빠질만한 요소를 모두 갖췄습니다.

 

 

'에코어드벤처 코스'는 자연의 일부인 나무를 이용하여 선진국 형 친환경 공법으로 나무나 살림의 훼손을 최소화 했는데요, 여러 가지 코스를 살아있는 나무에 시공하여 남녀노소 모두 대자연 속에서 어드벤쳐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모험시설입니다.

 

 

살아있는 숲의 생목 4~6m 위에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 목재 구조물, 로프 등으로 구성된 시설물로 연결하였습니다.

 

 

즉, 땅을 밟지 않고 공중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하면서 도전과 모험을 통해 자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연 친화성과 성취감을 향상시키며 교육적 목적 달성과 더불어 모험심을 길러주는 자연 친화적 레포츠라고 하는데요, 보성군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대상 유아 숲 체험교실이 상설프로그램으로 열리고 있으며, 여름 휴가철에는 연 인원 10만여 명의 피서객이 휴양림으로 몰린다고 합니다.

 

 

 

제암산 휴양림 모험시설로는 어드벤처 시설 외에도 저수지 위를 나르는 스릴과 만족도 최고인 에코짚라인과 전용짚라인 두개가 있는데요, 대학생 MT 및 기업체 워크숍, 각종 동호회 모임 장소로 어드벤처 시설보다 짚라인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에코 짚라인은 연장 353m입니다.                                  
전용 짚라인은 연장 637m에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어드벤처 시설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주차장이 다 와 가는군요.

 

 

오늘 남도 땅 최고의 철쭉산행지인 보성 제암산과 사자산으로의 산행과 더불어 보성의 자랑 제암산 휴양림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음이온과 함께 자유의 공간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로 제암산 휴양림은 전남도내 자연휴양림 가운데 탐방객 1위라고 합니다.

여름피서지하면 아직도 바다만 생각하고 싶으신가요?

차와 꽃향기 가득한 보성에서 무장애 트레킹로드를 걸으며 힐링을 경험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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