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도봉산 여름산행 최고의코스, 도봉산 여름산행 최고의코스

대한민국 산림청 2015. 7. 21. 08:30

 

 

 

도봉산 여름산행 최고의코스

회룡계곡에서 송추계곡으로

 

 

 

 

 

 

 

산림청 블로그 전문 기자단 이옥실

 

 

 

 오랜만에 홀로 산행이었다.

짙은 숲 그늘이 그립고  계곡 물소리가 듣고 싶은 무더운 요즘, 가볍게 찾고 싶은 곳이 있었다.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전철역 회룡역에서  가까운 여름산행지, 시원한 코스로 걸어보기로 했다.

 

위   치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회룡역 하차, 돌아올땐 송추-34번버스

 

 

1호선 회룡역을 나와 회룡사방향이라고 친절히 적힌 표지판을 따라 걷다보면 수령 40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반겨준다.

 

 

하루이틀 내린 고마운 비는 많은걸 풍족하게 해준다.
약수터도 물줄기가 이렇게도 힘차니~~ 이런것만 보더라도 산행할 맛은 난다.

 

 

하지만 걷다보니 더위는 어떻게 감당이 안된다. 회룡역에서 30여분을 걸어왔는데 땡볕이라 너무 덥다.
다시 시멘트길을 조금 더 올라야하는 한여름만 아니면 별것도 아닌길을 무덥다 보니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지친다.

 

 

회룡사 가는길은 둘레길구간과 겹쳐져 있다.
회룡사 사패능선을 가기위해선 바로 직진 능선까지 2.3km

 

 


 산행코스

회룡탐방지원센터→회룡사→사패능선→송추계곡 6키로 (소요시간 5시간) 쉬운 등반로다.

회룡사에서 오로지 직진만하면 송추계곡으로  자연스레 넘어 가게 된다.

 

 

 


회룡사 가는옆 계곡에선 바위를 타고 시원한 물이 흘러내리지만 아직은 시멘트길이라  얼릉 회룡사로 향했다.
상당히 더운 날씨다.

 

 

 

싱그런 여름을 연출하고 있는 회룡사는 비구니 스님들의 기도 도량이라 그런지 사찰내부는 정갈해 보인다.
하지만 뜨거운 날씨로 오래 머물고 싶지는 않았다.

 

 

이제부터 숲길이고 송추계곡까지 햇빛한점 볼 수 없는 산길로 가게된다.
회룡사에서 자연관찰로 간판이 있는 길로 들어 사패능선까지 1.5km~ 이런길은 얼마든지

 

물소리는 걸음마저 멈추게 하고.... 등산로아래 계곡으로 내려섰다. 숲속은 맑은 물이 흐르고 이젠 살 것 같다.

 

 

계곡 곳곳은 보이지 않던 사람들도 보이고 뒤로는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면서 넓은암반은 계곡에서 잠시나마 즐기고 가기에는 더 없이 좋겠다.
회룡계곡도봉원 계곡처럼 웅장하지도 않고 그저 소박한 계곡이다.

 

 

차가운 계곡물에 수건도 적시고 여름산행은 자주 쉬면서 휴식을 취하는게 중요하다.
오늘 이 수건을 물속에 얼마나 담궜는지 모르겠다.

 

 

조금 더 올라와 집에서 늦게 출발해서  이미 점심시간이 넘어서고 있었다. 계곡가에 자리를 폈다

 

 

회룡사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길도 예쁘고 짙은 숲 그늘아래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마음에 드는 길이다.

 

 

오솔길도 지나고  한참을  편안한 길로 걸을 수 있었다

 

 

이제부터 계곡경사는 급해진다. 20여분은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이길을 걸으며 계단이 끝인줄 알았는데 가파른 철계단이 한번 더 있었다.. ^^

 

 

다시 나타나는 돌계단 능선이 임박해서인지 경사도가 만만찮아도 그다지 힘들지는 않다.

 

 

 

사거리 사패능선

인적이 없는 ~~~~회룡골에서 불어오는 바람만 불어올 뿐 평일이기도 하지만 이 코스는 산객들이 드물다고 한다. 그래서 홀로 호젓한 산행을 즐기면서 올라왔나 보다-

 

 

지금부터는 짙은 숲길을 따라 내려 가기만 하면된다.

송추계곡은 오봉산에서 이어지는 4키로의 계곡으로 능선에서 얼마 내려오지 않아 다시 물길을 만나게되는 오늘 산행은 계곡으로 시작해 계곡으로 끝나게 된다.

 

 

한적한길에서 이젠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을 만난다.

 

 

계곡출입금지구역이 있긴 하지만 개방이된 곳도 있었다.

이틀 내린비로 수량의 기세는 더 했고 산동호회에서 온듯한~~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는모습을  멀리서 바라만 봤다. 어찌나 부러운지~~ㅎㅎ 이렇게 여름산은 산행외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산길에서도  건강한 숲을 만날 수 있었고 맑은 계곡물과 내내 함께 했다.

 

 

특별한 구간은 계곡출입금지 구역이다.

계곡을 따라 우후죽순으로 늘어선 상가는 찾아볼 수 없고 계곡초입에 유명했던 송추수영장 자리에 상가 시설이 마련되어져 있었다. 70~80년대 수도권을 대표하던 송추계곡의 풍경은 이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3년전 찾았을때 한창 이주 공사가있더니만 송추계곡은 새롭게 변신하고 태어나 있었다.

 

 

송추계곡물놀이장소는 하단부에 잘 마련되어있었다.

이곳 역시 얼마전만해도 계곡가로 상가와 평상이 줄지어 있었으며 음식을 시켜먹지 않으면 자리잡기도 힘들었던 곳으로 식당주인이 왕이었고 피서객은 봉이었던 적이 있었다.

 

 

이젠 아무나 적당한 곳에 자리를 펼치면 내자리가 된다.
거리를 가져와 가족이 친구와함께 하루 더위를 식히기에 편안한 장소가 된 송추계곡이다

 

 

송추 탐방지원센터를 벗어나면 데크로 놓여진 길을 따라

 

 

서울,인근사람들이 유난히 송추계곡을 사랑하는 이유가 있다.

접근성이 좋아 당일치기 피서지로  다녀가기 좋고, 넓고 안전한 계곡의 형태가 물놀이 기에도 적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신나게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소리를 들으며 송추계곡을 떠났다.
나에게 있어선  멀지도 않은 도봉산, 계곡따라 걷는 여름 산행지로서 괜찮은 코스였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